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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페인트칠했더니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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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21:37:16

오늘 출근하기전에 일할거라고 마음먹고 왔고 점심먹고 학교 쉬는 날이었던 몇몇 애들이랑 저희 반 문틀,창틀, 벽쪽을 페인트칠했는데요.

거짓말 1g도 안 보태고 7시간 연속으로 한거 같습니다.

한번은 "다 했다 이제 쉬자" 하고나서 보면 여기가 영 제대로 안된거 같아서 또 하고, 또 쉬려고하면 '아 저기를 하는게 좋을까' 싶어서 저기도 하고, 이젠 죽어도 안해야지하고 누워있으면 애들 시켜놓은 곳이 너무 잘 안되있어서 그거 메우고.. 군 전역 이후 가장 목장갑을 오래 끼고 있었던 하루였던것 같네요.

 

피곤이 확 오는데 지금 자기엔 너무 빨라서 버티는중입니다. 팔도 너무 아프고;;(아이싱이 필요해)

 전 막노동할 체력은 아닌가봐요. 도배업이나 페인트업하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지금 현재 거실, 부엌쪽은 시멘트로 엉망진창이라서 신발신고 방에 돌아다니고 있고요. -_-;; 안습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내일 아침9시부터는 저희 반 장판갈고 도배를 시작하는데요. 그전까지 애들 다 학교든 어디든 다 보내야겠고, 저도 일찍 씻어야할 것 같아 바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10시에 퇴근한다는거 하나인데 이게 또 정시퇴근하기에는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그럴때는 거짓말을 해서 일찍 나올까, 아니면 적당히 도와주다가 타이밍보고 갈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게 참 사회생활의 어려운점인것 같습니다.

지금 마음같아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칼퇴하고 싶지만 인생은 제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


아무튼 별 걸 다 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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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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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22:11:35

으... 저는 그 특유의 냄새때문에 조금 오래 맡았다하면 하루종일 머리아프던데요

WR
2016-04-21 22:18:23

다행히 이거는 냄새가 거의 안나고 잘 지워지는 페인트이긴한데 붓이 너무 무거워서 지금 타자도 어떻게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팔이 너무 아픔..-_-

2016-04-21 22:33:12

다시가는 군대!

WR
1
2016-04-21 22:38:10

ㅜㅜ 작년으로 예비군끝났는데 강제로 1년 연장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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