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영화들은 드라마화(?)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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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11: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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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물로써 전편을 보면 다음편이 보고 싶고 다음편을 보려면 전편을 봐야한다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TV드라마는 계속 이어지죠. 그래서 전체를 다보려면 양이 굉장히 많구요. 저는 사실 그래서 TV드라마를 잘 안봅니다. 제가 특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의 에피소드 몇개를 봐도 전체를 다 봐야겠다는 식의 생각도 잘 안들구요.
응답하라 1994같은 경우 총 20편(맞나요?) 중에서 중간 중간에 3편 정도 봤습니다. 그게 끝... 재미있더군요. 재미있지만 그렇다고 20편을 다 보긴 싫더라구요. 과거 걸작이라는 "연애시대"같은 경우도 초반 오윤아와 웨딩홀직원(사실은 재벌 2세)과의 썸까지 보고 후반부는 안봤네요. 너무 길어서...
저는 그냥 딱 한편으로 밀도 높게 끝나는 것이 좋습니다. 책도 그렇구요. 1권으로 된 책이 좋지 무슨 10권짜리 대하소설 이런거 싫더라구요.
그런데 해리포터가 사실상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장기 드라마판 같이 나왔었죠.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그렇구요. 그리고 마블 시리즈들도 그렇습니다. 동생인 이런 시리즈화가 더 많이 영화를 보게 되는 계기라고 하더라구요. 하나 보면 다음이 궁금하고 전 것을 안보고 다음 것을 보면 전 것이 궁금해지고 그런다구요. 저는 거꾸로 입니다. 아예 안보게 되더라구요. 이거 마치 16부작 미니시리즈 1편보는 느낌이어서 말입니다.
저같은 분 또 없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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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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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편으로 끝나는 걸 좋아하는데 본 시리즈는 예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