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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1-2차전 감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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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05:20:42

안녕하세요 맥스 수박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2년정도 기원을 다녔고
시대회 초등부에서 입상도 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는 바둑을 둔적은 없습니다
오늘 연속해서 두경기 보았고
두번째 경기보고 충격을 먹었네요
실수는 알파고가 했는데 불계승??
과연 그게 실수 일까 ....

1. 알파고는 계속 계가를 하고 있다!!

이부분이 가장 놀랍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알파고는 실시간으로
승패를 알고 있기에 변수를 없앴다는 거죠
2번 대국에서도 보통 끝내기에서
처리하는 부분을 미리해서 단단히
지키는 느낌이 들었고
이는 아마 실시간 계가를 통해 승패
변수를 없애는 느낌이었습니다
왜냐면 보통 끝내기에서 많이 뒤짚히거든요

2.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한다

이부분도 상당히 놀랍습니다
만약 전투가 두가지가 일어나고 있다면
보통 한 전투가 끝나고 다음 전투가 나지만
알파고는 첫번째 전투 하다가 갑자기
두번째 전투를 하고
다시 첫번째 전투 가더라구요
즉 알파고는 두 전투에서 승패에 뭐가 중요한지에 대한 중요도가 실시간으로
바뀌면서 대응을 한다는 부분입니다

3. 분명 선수인데 ...

바둑에서 중요한 것이 선수입니다
이는 집을 크게 만들지는 않아도
내가 둔 수를 통해 상대가 반드시 대응해야해서
다시 먼저 다음 수를 전개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2번 대국에서 이세돌이 7점을
잡을거니 대응하시오라는 수를 두었는데
알파고는 쌩까고 중앙 4점을 잡았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 수가
아직도 이해는 안되나 일단 이세돌이
수읽기에는 상당히 고전 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심리전?? 제가 보기에는 이기고 있으니
변수가 많은 중앙을 지킨 것으로 보이네요

결론은 지금 형태면 절대 못이길거 같습니다
바둑만큼은 안질거라 봤는데
무시무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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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3-12 00:19:08
2차전 까지는 패싸움 말고 모든 궁금증이 밝혀졌죠.
숲을 보고 싸우는 바둑은 만화에도 없었죠.
가장 관건이었던 초읽기에서 실수가 없었습니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네비게이션보다 인간이 더 빠르게 지름길을 파악할 때가 있죠.
그것에 희망을 걸어보는 중입니다.

WR
2016-03-12 00:41:18

혹시 답이 나온 주소 알수 있을까요??

2016-03-12 01:12:48

여쭤보신 답이 나온 주소의 의미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해한바로는 궁금증의 답으로 예측되는데,
저는 바둑티비 김성룡 9단의 해설을 라이브로 보았습니다.
그 당시 우상귀 패가 붙기를 기대했는데 이세돌 국수가 젖히고 다른 곳으로 전투를 옮겨서 아쉬웠지 않았나요?
구글이 알파고 세팅에 대해 비공개이기에, 착수 시간, 다른 점보다 길게 생각하는 튀는 값의 의미, 패싸움, 초읽기에서 실수여부 등의 궁금점을 인간이 가졌는데, 패싸움 말고는 완벽한 것으로 어느 정도 해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6-03-12 02:28:36

그렇군요 결국 그 점을 준거는
패가 싫어서 준거다라는 게 결론 인거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로 확인해보니 아래기사가 있네요
그점을 주고 선수를 노렸다는 거면
끝내기의 달인인거네요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32&aid=000268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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