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회사문제로 글 올렸습니다, 퇴사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8시 약속 못잡게하시고 수습 이후 반절 잘라보내겠다고 하신 대표님과 일한다는 사람입니다.
며칠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정말 사랑했던 업종이고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대학때부터 인턴에 무급알바에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아닌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월급은 그래요 적게 줄수도 있습니다, 불경기니까요. 비록 국가기관하고 독점계약을 하고 대표님은 벤츠를 몰고 대표님 가족은 유럽에서 생활하지만 그래요 월급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운영방식이 도무지 전 제 상식으로 이해가지 않습니다. 왜 이전분들이 다 뛰쳐나갔는지 알겠습니다, 아니 3달이나 채워서 나가신 그 분들이 대단하게까지 보이는군요.
근로계약서? 그런거없답니다, 경리분께 물어보니 본인께서도 일한지 4개월째인데 받은 적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게 왜 문제되는지조차 모르는것 같으시더이다)
일주일 전 출근했을때 규정집 하나 던져주고 공부하라고 하시더이다, 그래서 공부했죠. 대표님은 오전에는 외근이고 오후에는 출장이어도 공부했습니다, 도중에 시키는일들도 해다 드렸죠. 사수도 없기에 제가 혼자서 찾아서 해야만 했습니다, 당연히 부족한게 많았죠.
오늘 부르시더군요, 규정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최선을 다해 대답했습니다만 디테일부분에서 놓쳐서 야 이새끼야 소리 날아오더군요, 허허 군대이후에 쌍욕들은거 참 간만이라 기분 색다르고 아주 좋습디다.
오늘도 저녁에 약속있냐고 물으시기에 있었지만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네 바로 야근이었죠. 채용공고상 퇴근시간은 6:30이지만 평소에 7:30퇴근하기에 그정도로 계산하면 3시간정도 야근했네요.
일이 있었으니 야근을 해도 네 괜찮습니다. 야근 끝나고 퇴근하려는데 무선마우스 사주신걸 왜 안쓰냐고 하시더군요 설치방법 몰라서 아직 못했다고 했습니다. 참 한심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요 뭐 무선마우스 하나 설치못하니 참 못나게 보였구나 싶었습니다. 물어보시더군요 컴퓨터 비밀번호 설정해놨냐, 아직 안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다른분들과 쓸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회사에 의자는 3갠데 고용은 8명을 하신다고 하시니까요) 어디 개좃같은 변명을 하냐고 하시기에 아 참 내가 개 거시기같은 말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함께 퇴근하는데 왜 대표 가방안들어주냐 한걸음 뒤에서 걸어라 위에사람하고 걸어본적 없냐 하시더군요, 앞으로 한국에서 취직하려면 국회의원 비서관 한번쯤은 하고 들어가야 욕을 안먹겠구나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시더군요 이전회사가 뭐였지? 아 거기? 거기랑은 많이 다를거야 거기서는 놀았잖아? 불과 한달전에 인터뷰석상에서 제가 인턴한 그곳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열변을 토한건 그새 잊으셨나 해서 나이가 드셔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거지같은 회사 정내미가 아주 뚝 떨어지더군요 소개해준 헤드헌팅 업체에게 내일 전화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뭐 잘못한거 있는지 물어보게요
긴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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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그래도 바로 야이새끼야 나오는건 진짜 .. 잘 선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