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백수인데 너무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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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14:57:56
작년말에 전회사 그만두고 좀 쉬고 이직알아 보던중에
1월말에 면접본데서 바로 출근하라고 해서 분위기도 좋고 집도 가깝고 업무도 갠찮고
다 좋았죠 근데 첫날 인수인계 받으면서 업무도 편하고 약간 집중해야 하는 일이지만
힘든것도 거의없고 직원들도 다 좋으신분 같고 인수인계도 널널해서 2월엔 그냥 편하게 받으면 되는데
자꾸 퇴근하고 일이 잘 맞을까? 배부른 생각만하고 담날 가고싶지 않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래해보자해서 갔죠 제자신을 위해서 여기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잡고 해보자고
근데 자꾸 아니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결국 오전근무하고 점심시간되고 잘 안맞는다고 하고 나왔는데
집에오고 참 허무하고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이렇게 무책임한 제자신도 원망스럽고
몇일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2주정도 됐는데 아직까지 힘드네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거기만큼
제 능력으로 좋은회사는 못갈텐데 허무하게 나온게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질않네요
그저께 면접 본데서 담주에 오라고 하는데 연봉도 적게받고 일이 힘든건 상관없는데
그래도 잘 맞는 업무를 버리고 나온게 미련이 남네요 여기선 열심히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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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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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었으면 좋았을 걸' - 이거는 자기 자신의 예측일 뿐입니다. 사실이 아니죠. 그곳에서 계속 근무했다면 더 나빠졌을지도 더 불행해 졌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나간 일을 참고해서 앞으로의 일을 정하는 것 뿐이죠.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후회라는 감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결국 후회라는 감정은 괴로움 밖에 주지 않아요. 인생에 도움 될게 없죠. 후회한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