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준비하시는분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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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31 19:16:58
벌써1월이 다가고 도서관에도 n수생과 방학을 맞은 고3학생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저는 5번째 수능을 보는 사람입니다^^수능판에서는 아재라고 불리우는 나이인 23살입니다.
실패해서가 아니라 재수할때는 문과로 한양대는 갈 수 있었는데.
집안사정때문에 대학을 포기했습니다.그런뒤 백화점 수신호로 1년 반을 일하고 그사이에 틈틈히 공부하다 22살에 3번째 수능을 봤습니다.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한 수능이었는데 그러다가 저희 누나가 저에게 의대를 목표로 한번더 해보라고 제안하셨습니다.처음에는 나이도 나이고 군대도 아직 안갔고 그냥 성적대로대학을 가려하다가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전 재수할때도 집안사정이 안좋아서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요번에도 거의 반수식으로 공부했고요.그래서 1년이란 온전한 기간을 공부에 쏟아붙지못하고 남들과 다른 출발선에서 공부한게 정말 억울했습니다.또 의사란 직업은 언제나 저에게 흥미로운 직업이었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더 하기로 했습니다.결정하기 까지 정말 많이 힘들었고 결정하고 나서도 정말 많이 흔들렸지만 최근에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는데 다시하기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많이 두렵고 막연히 불안하지만 그래도 막상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면 행복하네요,굉장히 기쁩니다.
수능을 준비하시는 모든 현역,재수,그리고 그 이상의n수생분들 모두 같이 화이팅하죠^^
요즘 조금 슬럼프라 끄적여봤는데 자기고백같아서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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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