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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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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10 23:51:44

저는 영화를 보는 방식이 좀 일반인들과 다른데요.


철저히 감독 따라 봅니다. 평론가 평점을 중요시 하고, 아마존에서 다운로드 나 디브이디 구매자 평점,


마지막으로 시놉시스를 읽고 볼지 안 볼지 결정합니다. 


광고나  관객이 많이 들었다 이런건 완전히 배제 하고요.


예를 들어 우디 앨런 영화 하나 좋은 걸 보면, 그 감독의 모든 영화를 다 보고, 몇몇 꽃힌 영화는 반복적으로


봅니다.


제가 제일 많이 본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의 3x4-10月 과 왕가위의 중경삼림 입니다.


제가 한국 감독분들 중 가장 많이 본 영화는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들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특히 가장 많이 봤습니다.



그리 흥행이 안되는 영화들이지만, 저말고도 보시고 좋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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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1-10 23:45:03

중경삼림 좋아합니다, 홍상수감독님 영화는 꼭봐야지가 아닌 나오면 그냥 영화가 보게되는 그런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

WR
2015-11-10 23:50:43

지금 여기서 설명하기엔 시간상 무리지만, 홍상수 감독님 정말 대단한 분 입니다. 돼지가 우물의 빠진 날, 여자는 남자는 미래다 에서의 메타포 사용을 우둔한 머리로 여러 번 보고 이해하고 환희 같은 걸 느꼈습니다.



2015-11-10 23:50:01

우디알랜 필모그래피 따라서 다 보려고 노력중인데 너무 많아서 최근작부터는 놨습니다  

WR
2015-11-10 23:51:44

전 요새 존 포드 감독님 영화들 보기 시작 했습니다.

2015-11-10 23:55:00

얼른 찾아보니 100편이 넘는 영화를 감독했다고 나오네요 존경...

2015-11-10 23:51:03

홍상수감독의 모든 영화를 블루레이, DVD로 소장중이며 전부 직접 싸인받았습니다
시네마테크에서 홍상수감독님이 나올때마다 갔고요.
위에분말씀대로 볼까말까가 아닌 무조건 봐야하는 인생의 즐거움중 하나가 됬어요
.

WR
2015-11-10 23:56:35

저도 홍상수 감독님 영화 관람이 너무 즐겁습니다.

2015-11-11 00:05:39

한국영화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사견입니다. 이왕 사견을 드러낸김에 더 드러내보자면 홍상수,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까지 네 분은 확실한 자신의 세계를 갖고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해변의 여인을 제외하고는 단 한편도 재미없게 본 작품이 없어요.
필모 중 최고의 작품들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밤과 낮, 북촌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자유의 언덕이에요. 요즘 유준상씨나 정재영씨가 주연으로 자주 나오시는데 다시 한 번 김상경씨를 캐스팅해서 하나 찍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극장전에서의 연기는 정말 찌질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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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00:06:12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홍상수감독인데

저는 극비호에 해당해서


돼지 30분쯤까지 보고 아 이런 영화찍는 감독이구나 특이하긴 하네. 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엔 오수정을 봤는데, 그 영화도 30분을 넘기기 힘들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라고 생각했죠.

지맞그틀은 좀 다르다는 얘기가 있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더 볼까 싶네요.


영화 많이 보긴해도, 깊이는 없는 편이라

제가 뭔가 심오한 의미를 이해못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제 취향은 정말 아니더군요.

1
2015-11-11 00:57:14

홍상수 감독의 오랜 팬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순간 중 하나가 '더 이상 홍상수 영화를 봐도 부끄럽지 않다. 사람이 다 그렇지 뭐'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입니다. 이번 신작을 굳이 biff에서 gv로 보고 나서 느낀 생각은 '어른되려면 멀었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단지 김민희가 예뻐서 만은 아닙니다. 뭐가요. 왜요

2015-11-11 01:38:47

저는 김민희 때문에 영화를 못 봤어요. 다시 보려구요.

2015-11-11 01:14:35

중경삼림도 좋지만 왕가위 감독 작품 중에는 화양연화가 인상깊었네요~

최애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입니다 어떤 작품도 빠지지 않는 개성의 최강자..
2015-11-11 01:23:07

타란티노 최강이죠

1
2015-11-11 07:01:39

홍감독님은 최근.... 그맞지틀...(반대였나요;;;)뭔가 아쉬웠지만, 그 만큼 자신의 애기를 오랫동안 뚜렷이 하는

감독님은 없는거 같아요. 그 옛날 영화에 빠져있을 때 갔던 군대에서 경계 근무 갔다 돌아왔는데
티비에서 나오고 있던 <극장전>의 줌인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 많은 영화를 봤는데도 아직도 모르겠는 감독이지요.

웡가웨이는...<아비정전>을 가장 좋아해요. 열혈남아도 그렇고, 참 좋아하는 영화가 많아서
가장 청춘시절에 좋아했던 영화이기도 하지요. 저 시절 왕가위 영화들은... 뭐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가 특히요!
포스터가 참 이뻐요. 10여년 전 쯤 재발매 되었던 왕가위 합본세트로 받은 아비정전 오리지널 포스터는
그대로 족자를 만들어놨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아직도 드네요.

저는 부산영화제도 경험하고, 영사실에서 잠시동안 일도 하다보니 영화를 꽤 많이 봤어요.
당연스레 기록에 집착하다보니 왓챠에 대충대충 봤던 영화를 죄다 별점줬더니 2000편정도 되더군요.
보다 재미없어서 졸았던 영화들은 별 점 하나주면서요.
하튼 전 그래도 GV니 그런건 가능하면 피해요. 특히 정말 보고 싶은 영화들은 조용히 혼자보고 싶어서요.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전혀 영화제같은 공간에서는 일부러 수고로움을 내서 찾지 않게 되더군요.

쓸데없는 애기가 길었네요.

제 기억에 남아있는 그래도 손에 꼽는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에 보았던 영화들이네요.
몇작품이라도 애기해야할꺼 같아서...
감독으로 미국에 코언형제, 핀쳐 같은 감독들을 좋아하네요. 일본에서는 유키사다 이사오,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와이 슌지가 제작, 감독한 영화들을 사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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