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쳐 병원가보니 복숭아뼈 골절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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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8-27 01:04:39
축구하다가 두 발이 뜨여있는 상태에서 발에 차여가지고 중심잃고
바깥 발목쪽으로 접질리면서 착지를 하게 됐습니다.
떨어지면서 '빡'하는 소리를 들어가지고 불안하더군요.
일단 저녁이고 통증은 계속 심해지길래 일단 집 앞 동네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가서 엑스레이를 찍으니 복숭아뼈 골절이더군요.
근데 엑스레이를 보니 완전골절 이런건 전혀 아니고,
약간 복숭아뼈 튀어나온쪽 바깥부분으로 수평하게 금이 있더라고요.
일반인이 맨눈으로 봐서는 잘 캐치 못하는정도?
물론 의사들은 딱보고 알아챘지만... 확대시켜주니깐 저도 보였습니다.
이 의사가(딱봐도 인턴아니면 응급실알바...) 대뜸 수술해야된다는거에요.
근데 하는 행동이 너무너무너무 신뢰가 안가더군요.
이런 사람을 의사라해도 되나 싶을정도...? 간호사들한테 자꾸 물어보고 간호사들 눈치보고...
붕대도 처음 감아보는 모습이였고, 무슨 붕대 모양이 이쁘니 안이쁘니 그 타령이나하고있고,
붕대 모양 이쁘게할라고 복숭아뼈 다친사람 복숭아뼈를 손으로 잡고 감질않나...
그리고 어차피 거기서 수술할 생각도 없으니 일단 반깁스에 진통제 처방받고 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내일 아침 대학병원을 가 볼 생각인데요...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복숭아뼈 골절 정도에따라 그냥 깁스만 하는 경우도 많긴하던데...
하아... 너무 깝깝하네요.
다음주부터 개강에, 산학과제할거도 있고 학회쓰려고 실험하던것도있고,
학부 조교도 들어가야되고 할게 많은데...
뭔가 깝깝한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나마 수술말고 그냥 깁스로 가능하다면 다행일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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