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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셔본 맥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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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10-12 22:44:14

최근에 마셔본 맥주들 평...까지는 제가 후각이 좋은편도 아니고 표현력도 뭐 그저그런 편이라 하기가 그렇고 그냥 마셔보고 드는 느낌? 같은걸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필스너 우르켈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처음 마셔보는 분들은 의외로 쌉싸름한 향에 놀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 맥주 마시다보면 이것도 별로 안 쓴 거라는게 함정... 아직 전 IPA를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그쪽은 진짜 첫맛이 강하다더군요.
라거 중에는 필스너 계열, 그중에서도 이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크롬바허 - 필스너 우르켈과 쌍벽을 이루는 필스너라고 생각합니다. 맥주 마시면서 물맛이 정말 좋다고 느낀 적은 칭다오 다음이었던거 같네요. 많은 맥주매니아들이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생맥주로 딱 한번 마셔본 적이 있는데 생맥주는 또 엄청 다릅니다. 벌꿀향이라고 해야되나..


스미딕스 - 너무 밍밍하더군요. 같은 이유로 페일 라거도 안먹는데 그거랑 다른 게 뭔지... 취향을 많이 탈거 같네요.


스테판브로이 - GS마트에서 2천원에 팔길래 조금 업어와봤습니다. 라거, 필스너, 헤페바이젠(밀맥주) 세 종류를 파는데 필스너와 헤페바이젠을 시도했습니다.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특징이 확 뚜렷하진 않는데 딱히 걸리는 점이 없습니다. 외팅어랑 비슷한 느낌?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괜찮더군요.


바이헨슈테판 헤페바이스 - 한 병에 5400원을 호가하는 맥주입니다. 맥주 맛이 다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분들께 딱 한번이라도 마셔보라고 권하는 맥주입니다.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다들 한번씩은 감탄하고 가는 맛입니다. 바나나향의 뒷맛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아쉽게도 파울라너가 국내에서 할인행사를 자주해서 선호도가 조금 밀리지만 정말 돈값은 하고도 남는 맥주입니다.


사진을 제대로 찍어놓은게 없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맥주들 리뷰하면서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리뷰는 제가 술을 자주 마시지는 못하니까 그냥 가끔 생각나면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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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3-10-12 22:47:59

바이헨슈테판이 최고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거 준비하느라 마트 갔을 때 독일쪽에서 몇 년 산 한 친구가
맥주코너에서 바이헨을 보더니 "이거 사자, 이거 사야된다"고 그래서 처음 먹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처음 먹어봤을 때는 왁자지껄 떠들고 고기먹고 그러면서 먹어서 그렇게 맛있는줄 잘 몰랐는데
시간이 좀 지난 뒤 그 때 친구의 반응이 기억나서
다시 한 번 마트가서 사서 집에서 먹어보고는 빠져버렸죠 
WR
2013-10-12 22:51:33

유일한 단점은 제 지갑도 한번에 쭉쭉 수렁으로 빠지..


주세 너무 비싸요 
2013-10-12 23:01:20

네 맞아요  330ml 한 병에 3500원인가 하지 않나요? 500ml가 5400원이었나...

저도 자주는 안사먹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러 가지 술 맛보는건 좋아하는데 술이 몸에서는 잘 안받는 체질이라... 
자주는 안먹게 되더라구요
2013-10-13 01:24:55

저도 위에 두갠 좋아하는데 맨 밑에껀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ipa는 싫어하진 않는데 너무 독해서 좀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친구들이 좋아해서 자주 마시긴 했지만요)
2013-10-13 01:28:35

외국에서 마셔본 스미딕스는 상당히 강했던 기억이 나는데... 것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조금 흐릿하긴 하네요.

2013-10-13 09:38:18

근데 우리 나라에서 Sleeman 파는데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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