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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전시실에서 만찬을 즐긴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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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8 05:03:20
영부인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영부인들과 
무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서 만찬을 즐기셨다는군요.

그러니까 보물들을 전시해논 그 전시실에서 밥상을 차려놓고
식사를 했다는 겁니다.

뭐 핑계야 대자면 얼마든지 만들수 있겠지만
개인소장용 박물관도 아니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에서 그것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에서 밥을 먹겠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머리 어떤 사고이면 가능한지 정말 궁금합니다.
대영 박물관이나 루브루 박물관 전시실에서 밥먹자고 하면 그 나라 사람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 정말 모르겠어요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제 사고의 범주에서는 벗어난 발상입니다.
그냥 이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천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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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3-28 05:18:35

별로 문제될건 없는데요.. 오히려 잘한거 같습니다. 이런 기회는 살려야죠. 

2012-03-28 05:55:01

전 이런 시도들이 오히려 국가문화를 소개하고 국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는데요. 

오히려 고급호텔보다는 박물관 같은곳이 더욱 신선하고 멋진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방문한 저 영부인들은 한 나라에서 책임지는 국빈이죠. 
저런 시도 괜찮다고 봅니다
WR
2012-03-28 05:56:21
유흥준이 이야기한건 고궁에서 만찬한걸 두고 한 이야기입니다.
루브루 박물관 대영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배경으로 해서 밥먹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그게 가능한 일인지...........국립중앙박물관에도 행사를 위한 부대장소는 많습니다.
전시실서 국보를 뒤에 배경으로 깔아놓고 밥먹는게 정말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평상시는 사진조차 함부로 못찍게 하는 장소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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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3-28 07:39:36
본인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아 잘못됬다고 주장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게다가 장관급들도 아니고 영부인들인데... 충분히 잘한거고 외국에서도 실제로 이렇게 합니다. 근데 기사댓글보니 가관입니다.우리나라 갈길 멀었네요. 

미국에서는 실제로 Museum of Fine Arts를 비슷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Hungarian National Gallery에서 열렸던 EU energy ministers들을 위한 gala dinner입니다.
"Dinner tables were laid to host Energy Ministers at the Hungarian National Gallery, in Buda Castle on the evening of 2 May. Guests were seated adjacent to Gyula Benczur’s, Recapture of Buda Castle, a sizeable painting from 1896, and other popular paintings about Hungarian history." 일부 발췌내용입니다. 


찾으려면 더 찾겠지만 이쯤하겠습니다. 하나의 신문 기사 혹은 댓글들만 읽고 판단을 하는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비판하기 전에 사실확인 또한 필수임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노비츠키님의 사고의 범주를 늘리는데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2012-03-28 10:21:49

그나저나 음식 디게 쪼끔 주네요

2012-03-28 07:51:45
제가 보기엔 전혀 천박하지 않은걸요..
 
천박하다라고 생각 할 수 도 있다니,, 굉장히 놀랍네요,
2012-03-28 08:28:59

일단 정치 게시판으로... 가야할 것 같네요.

정치와 무관한 이야기 같지만 결론은 정치적이네요
2012-03-28 09:04:03

도서관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있습니다. 우리보다는 주로 해외의 오래된 곳에서 많은데 후원자들이나 회원제 도서관에서 회원들을 초청해서 열람실(reading room)안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경우이지요. 이것이 우리의 전통과 사뭇 다른 것은 원래 도서관이나 박물관은 소수 지식인(특권층)들의 전유물이었고 따라서 보존보다는 그네들의 이용에 방점이 찍히다보니 자체가 엄숙한 공간은 아니었거든요. 책보다보면 배고픈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전통이 이런 행사의 근원으로 봅니다.

2012-03-28 09:06:05

천박하고 품격떨어지는거는 모르겠고


전시실의 유물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만
(과학적으로)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 그부분은 모르겠네요. 
2012-03-28 09:25:09
저는 글쓰신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단순히 상식적으로 유물실은 일단 유물의 안전한 보관과 전시를 위한 곳이라 그 안에서 음식을 가져다 놓고 먹는 행위는 유물에 대한 기본적인 보관 상식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직사광선, 습도, 냄새, 이물질 등 오래된 유물에 해가 될만한건 일체 허용하지 않는곳에서 웃고 떠들며 냄새나는 식사를 한다라?
물리적 보관상태를 떠나 그건 우리나라의 오래된 역사를 가진 유물들에 대한 기본적인 리스펙트가 없는 행위죠.
서양에서 그렇게 해왔다고 우리도 그렇게 해도 된다는 건 사대주의적 사고 아닐까요?
 
 
2012-03-28 09:46:40
서양에서 해왔다고 그렇게 해도 된다는 건 사대주의적 사고라는건 잘못된 비유 같네요.
영부인들을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하고 우리나라에 대해 알리는 것인 행사였는데요..
 
민주주의 같은 정치적인 요소나 교육과 의료 시스템도 서양에서 해온 것이 많은데
그것도 사대주의적인 것이라고 내쳐야 할까요?
 
보관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거나 유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면 욕 먹을 일이지만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천박하다고 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2-03-28 09:54:22

사대주의적 사고라는것은 적절하지 않은 비유같습니다. 

음식과 유물의 보존상태와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유물에 대한 기본 존중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럼 다른나라에서는 유물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하고 있지 않다는것인가요? 
자꾸 상식, 상식하는데 좀 넓게 보셨으면 합니다. 
3
2012-03-28 14:33:28

냄새나 이물질은 둘째치고라도,  웃고 떠들고 냄새나는 식사를 하는 게 직사광선과 습도에 도대체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냄새나 이물질도 마찬가지예요. 박물관 하루 입장객이 몇 명이나 오가는데요. 그때마다 냄새나 이물질 걱정하나요?


리스펙트라.... 누가 개인적으로 가서 술판 벌인 것도 아니고 53개국 퍼스트레이디가 모여 가진 공식 행사입니다. 그게 리스펙트를 훼손시키나요? 왜요? 그럼 경복궁 경회루에서 각국 정상 상대로 접대라도 하면 난리나겠네요?

사대주의적 사고는 이런 데 붙이는 게 아닙니다. 애시당초 본문에서 '서양에서는 안 그러지 않느냐'라고 하니까 '아니, 서양에서도 이렇게 한다'고 대답한 건데, 거기다 대고 '서양에서 한다고 우리도 따라하냐'고 되받아요? 말장난이죠.

게다가 매우 웃기는 게, 서양에서 그렇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하면 안 된다면 그걸 린새니티님의 상식이 그렇게 알고 있다는 이유로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또 뭡니까? 린새니티님의 상식이 세계적 사례보다 더 타당한가요? 

'상식(common sense)'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나 견문이지 린새니티님 개인이 갖고 있는 가치관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린새니티님의 가치관이 세계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상식이 없는 건 린새니티님이 되는 겁니다. 

게다가 자기 '상식'에 안 맞는 세계적 '상식'에 따르는 걸 사대주의라 매도한다면 그건 최악이고요.
2012-03-28 10:07:30
예전 G20 회의 때도 그렇게 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요.
저는 식사하는 거 자체는 그래도 뭐라고 못하긴 하겠는데..
저거 한다고 국보급 유물들 위치 다 옮겼다고 하더군요.
국보급 유물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들로 알고 있습니다.
2012-03-28 10:23:31

아래글에도 리플로 남겼지만 노무현때부터 뭔 일만 생기면 정부탓을 하는 문화가 아주 고약하게 정착된거 같습니다. 잘한건 칭찬하고 못한건 비판해야 정부와 시민사이에 피드백이 될텐데 ..

2012-03-28 11:27:47

별로 문제될거 하나도 없습니다.

2012-03-28 12:18:34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 곳인데 그럼 모두가 그걸 지켜야죠.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다르고,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2012-03-28 15:05:55
굳이 박물관 안에서 유물앞에서 식탁차리고 밥먹어야 문화를 보여주는건가
 
2012-03-28 15:20:14
평소엔 카메라 플래쉬도 못터트리게 하고, 음료수 및 음식 반입이 안되는 곳입니다....
영부인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죠..
법적으로 다른 국민들과 다르게 특별한 권력이 보장되있는 것도 아니고요..
밖에서 먹고 한바퀴 도는게 맞죠.. 밥먹을때 도자기 봐봐야 밥그릇으로 밖에 더보입니까 ;;
2012-03-28 19:26:25

다른 건 모르겠고,


국중에서 도자기 보는 거 좋아하고, 도자기도 좋아하는데 평소에는 사진을 찍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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