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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공론장

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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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03 15:47:31

이 정도 얘기도 친목성 글이라고
신고하는 건 좀 어이없지 않나요?
물론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저건 너무 나간 거 아닌가 싶어서요.


별 생각 없이 해당 글에 댓글로
달았다가 본의 아니게 운영진 분들께
폐를 끼친 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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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8-10-04 01:25:41

친목이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분명 매니아라는 공간에서 실제로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를 하지만 다른 사람의 취향, 취미, 직업, 나이, 거주지 등 여러가지를 글들을 통해서 마주하게 되고, 그러면서 친근하게 여겨지고 하면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수 있고, 그런 마음들로 실제로 모임이나 만남으로 이어지고는 합니다.

 

이런 것이 PC통신(너무 예전단어네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보면 사이트를 병들게 하는 주요 원인과 이유 중에 유저들간의 친목이라는 항목이 항상 들어가고, 이를 풍자 혹은 실태에 대해서 꼬집는 만화도 있을 정도로 사이트 내 친목의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는 합니다.

 

매니아도 이런 친목에 대한 문제들이 심심찮게 지적이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일반 채팅방이 이런 비슷한 이유로 폐쇄를 했었고, 네임드 유저를 중심으로 하여 게시판 상에서 친목성 활동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 번씩 문제가 되면서 누군가는 떠나고 상처받고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친목성 활동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라고 확실하게 정의를 내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신고사유는 기타 운영진이 처리해야 할 항목으로 분류를 해뒀는데요, 저희 운영진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친목으로 처리를 하는 항목의 경우는 타 회원을 지칭할 때 ~~님 이런 것이 아니라 안면이 있고, 친하다는 이유로 형, 동생하면서 지칭을 하고, 반말로 서로 대화를 하는 등 예를 들면 형 오랜만이에요, 그래 담에 밥 한 번 먹자 연락할게 이런 류의 코멘트들은 어렵지 않게 친분이 드러나는 말투, 친목성 활동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신고가 들어왔던 코멘트들은 저희 운영진들도 회원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해서 저희가 운영투표로 따로 돌려 회원분들의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삭제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만, 신고주신 분의 신고권이 박탈이 되거나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이를 친목성 코멘트가 될 수도 있겠다고 보신 분들이 제법 계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제 삭제가 안됐다 하더라도 이런 기록들을 계속 누적이 된다면 안내 쪽지를 따로 드리거나 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인연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것은 좋은 일인데요, 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인연이 온라인 활동에 다른 유저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형태로 나오지만 않는다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찾아가겠다, 만나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은 코멘트보다는 개별적인 쪽지로 서로 대화를 하고 표시를 내지 않는다면 적정선은 지키면서 사이트 내의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비단 이번 건이 아니더라도 종종 신고된 내용을 보면 공감이 어려운 건들을 마주하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 신고가 어이없다 이렇게 받아들이셔서 코멘트로 이런 의견을 남기시기 보다는 운영투표를 통해 반대의견을 표현을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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