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시스템이란건 없지만 이건 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신고를 당해서 댓글삭제를 겪엇습니다. 논리가 결여된 원초적이거나 악의적인 비난이 아닌 나름 정당한 근거를 토대로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의견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댓글이 삭제됐습니다. 제가 매니아 활동 초기에는 미성숙한 글이나 댓글을 많이 썼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그래도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께서 불쾌해하지 않은 선에서 의견을 피력하려고 나름의 노력을 햇다고 생각합니다.
공론장에 문의한 결과 운영진으로부터 정당한 삭제가 아닌 것 같다는 답변도 들엇고요. 그런 답변은 솔직히 약간의 위로가 되긴 햇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제도적 맹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오버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번에 제 의견을 거슬린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검열당한 피해자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받은 답변은 삭제는 부당해보이지만 그런 사례는 어쩔수없이 가끔 발생해왓다엿습니다. 삭제한 사람들, 정당한 의견표출을 말살한 가해자들이 왜 그렇게 햇는지 알려주면 좋겟다는 말도 함께요.
삭제당한, 당한 사람이 조심하는게 애초에 이상한 말 아닌가요. 매니아에 페미니즘 지지하시는 분들 많은걸로 아는데, 굳이 페미니즘까지 안 가더라도 성폭력 사건에서 당한 사람이 잘못했다, 옷을 야하게 입어서 원인제공을 햇다는 말과 크게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사실 공론장에서 이미 약간의 분노를 담은 의견을 아스카님에게 피력햇기때문에 여기서 또 이런 얘기를 하는건 좀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따로잇습니다. 저는 글이 삭제된 후 여론이 궁금하기도 햇고 호기심에 다른 커뮤니티를 가봤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정황상 제 글을 신고한 것으로 보이는 단톡방의 존재가 있더군요. 그것도 120명이 넘는 대규모의 단톡방이엇습니다. 거기서 게시글 링크를 띄우고 은연중에 화력지원을 유도하는 스샷을 보니 참... 바로 납득이 되더군요.
매니아에서 전에도 1번 오클라호마 단톡방 문제로 이슈가 됏엇죠. 그때 단톡방규모가 60명정도로 기억하는데 120명이 넘으니 2배나 되죠. 이게 상당히 큰 문제라 생각하는데요.
각자 생업이 있을테니 카톡을 60명,120명이 하루종일 붇잡고잇진 못할테지만 예를들어 저 인원의 20퍼센트가 실시간으로 톡을 주고받는다고 가정해보죠. 각각 12명과,24명인데 매니아 투표시스템상 안건 하나당 40명의 의견이 반영되고 글 삭제는 45%만 넘어도 실행됩니다.
저분들이 악의를 가지고 마음에 안드는 글을 좌표찍어서 몰려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글이나 댓글하나 써는건 진짜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깊게 뿌리내린 것으로 보이는 성숙하지 못한 팬심에 기반해서 제도가 악용되고 있는 정황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시스템은 없기때문에 소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건 어쩔수없다는 말과, 그분들이 성숙해지길 바라는 것은 솔직히 허무맹랑하다고 생각됩니다.
매니아 회원분들은 지금같이 버튼하나만 누르면 찬성,반대를 행사할 수 있는 단순하고 쉬운 구조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다른 회원들의 건전한 사이트활동을 아주 간단하고 경솔하게 제한할 수 있기때문에 지금같은 직접투표시스템을 유지하더라도 최소한 좀 더 무겁게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div class="spacer3"></div><div class="notification information"><div class="smallfont">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span class="eng noletter-spacing">2019-10-10 18:54:23</span>에 <span class="bold eng noletter-spacing">'NBA-Talk'</span>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div></div>
글쓰기 |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