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삭제 회원투표제는 사라져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운영진 여러분들 사이트 운영하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요새 투표제도에 많은 의견들을 저 뿐만이 아닌 많은 회원들이 내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회원투표제의 시작은 아스카님의 한심사건으로 알고있는데요.
아마 운영진이 사이트 전체를 케어하기엔 인력이 너무 부족하고 사람인지라 실수가 있을수있다, 그래서 회원들에게(정확히는 여론이죠) 일종의 일부 권력 이양을 통해 그러한 점들을 극복하겠다
이게 아마 회원투표제의 시작일겁니다.
시작과 원인에 대해 아주 잠깐만 생각해봐도 회원투표제가 얼마나 어이없는지 알수있죠.
다시 한심사건으로 돌아가봅시다.
한심사건에 요지는 “왜 특정 선수에게만 유독 엄격한 잣대가 부여되느냐” 였죠.
애초에 회원투표제가 나오게 된 발단이 거대팬덤들에 의해 여론이 형성되면서 매니아 회원들이 느끼기에 불공정한 처사가 내려졌고(아스카님이 팬덤에 휘둘렸다는게 아닙니다. 매니아는 그 전부터 일부에게만 적용되는 배려와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이런 상황이 누적돼왔고 그게 한심사건에 터졌다는 뜻입니다.) 이겁니다.
근데 회원투표제는 역설적으로 이걸 아주 장려하고 있어요.
큰 팬덤에게 눈쌀 찌푸려지는 글이면 삭제되고 단톡방이 생기고..
폐단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애초에 시작부터 예고된 일이었어요.
좀 쓰게 말하자면 회원투표제라는 제도 자체가 운영진의 역량부족을 아주 허술한 제도를 사용해 변명거리를 만들어주는 장치, 그것도 매니아를 더욱 망치는 장치이 지나지가 않아요.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운영진을 뽑았고, 규정과 원칙을 적용시키면 될 따름입니다.
운영진이 만약 실수한다면 회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거구요.
무보수의 일이라 그렇게까지 못하겠다 하시면 아닌말로 그만두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노고와 희생을 매니아 회원분들은 정말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아무도 뭐라할수도 없고 뭐라할 권리도 없습니다.
운영진과 많은 회원님들이 이미 알고계시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정말로 회원투표제를 없앨때가 왔어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1
2019-05-12 04:50:35
그런데 그만두면 할 사람은 있나요? 설령 할 사람 있다고 해도 무보수로 일하는데 이거보다 더 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문제에는 동의를 하는 편이나 솔직히 그냥 그만두라고 하신다면 이건 대안을내어 놓으신게 아니라 그냥 불평 만 늘어놓으신 겁니다.
2019-05-11 05:17:25
큰 틀의 문제점은 동의합니다. 투표보다는 의도적인 분탕이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공지에도 적혀있는 것처럼 현재 운영진으로는 처리가 어렵습니다. 해결방안을 같이 제시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운영투표제 도입 배경이나 이유가 글에 적어주신 내용과 실제와는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운영진이 투표제를 도입한 근본적인 이유는 여러 번 설명드렸듯 1. 운영진이 심하면 하루 수백건에 달하는 신고를 감당할 수 없었던 물리적인 한계 2. 운영진이 24시간 상주할 수 없는 문제 3. 극소수의 운영진이 다량의 신고 및 징계처리, 징계 피드백을 정신없이 하면서 오심이 나오는 경우가 충분히 있음을 인정하고, 다수가 평가하면 더 정확해 질것이라는 기대 4. 운영진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운영진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여 사이트 내외에서 비난하고 욕하시는 분들 때문에 부담감이 너무 심해진 부분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otice&alim_click=yes&wr_id=6218
위의 공지글에서 일부분 발췌를 해왔으며, 자세한 내용은 저기 담겨있으니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주신 의견들이 말씀으로 하실 때는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만, 떠오르는 생각은 딱 이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규정과 원칙을 잘 적용해서 하라는 말씀이신지 대안이 없습니다. 마땅한, 현실성이 있는, 매니아의 운영상황에 맞춰서 적용할 수 있는 대안없이 무작정 운영투표 폐지하라, 운영진이 똑바로 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말씀은 도움이 사실 전혀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식은 없습니다. 그 방식이 각자의 입맛에 맞을 수도 없고, 이래서 싫다 하시는 분들은 매니아가 아닌 다른 대안의 사이트를 이용하실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니아가 좋다 하시는 분들은 매니아를 이용하시겠지요.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들 인정하고, 그런 부분들 보완하기 위한 이야기를 하거나 그런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한 장점들이 있으니 같이 그런 부분들은 조금 감수하자 이렇게 가야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2019-05-24 16:09:15
저는 삭제 신고를 할 때 신고 사유를 좀 구체적으로 써줬으면 좋겠네요. 꽤 긴 글에 대한 삭제 신고의 사유를 읽어보니 '불쾌함' 달랑 한 두어 문장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왜 대안이 없다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김갑수님께서 남겨주신 글에서 제안하신 대안이라는 것이 아래와 같은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1. 운영진이 처리하는 것으로 돌아간다. 2. 그리고 운영진이 실수하거나 만족 못하는 운영하면 사과하면 된다. 3. 그게 싫으면 운영진 그만두면 된다.
이것이 제시하신 대안이 맞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위에 남긴 운영투표제도 도입을 하게 된 기존 운영체제의 한계점들이 해소가 되는 대안인지 한 번 생각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 운영진이 심하면 하루 수백건에 달하는 신고를 감당할 수 없었던 물리적인 한계 2. 운영진이 24시간 상주할 수 없는 문제 3. 극소수의 운영진이 다량의 신고 및 징계처리, 징계 피드백을 정신없이 하면서 오심이 나오는 경우가 충분히 있음을 인정하고, 다수가 평가하면 더 정확해 질것이라는 기대 4. 운영진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운영진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여 사이트 내외에서 비난하고 욕하시는 분들 때문에 부담감이 너무 심해진 부분
위의 기존의 운영진 체제의 문제점을 제시해주신 대안으로 해소가 되는 것이 한 가지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생각하시는 것처럼 투표제도가 그렇게 최악으로 흐르고 있지 않습니다. 운영투표 초기보다 개편 이후에는 훨씬 신뢰도가 높아졌고, 매니아의 운영철학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완벽한 제도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어떤 형식을 취한다 하더라도 아쉬운 결과들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단톡방이 생겨서 여론을 조작하려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해당 게시글 여론 조작이 이뤄졌는지 안이뤄졌는지 확실히 모르고, 당시 자료에는 정황만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단체행동이 의심되던 신고건은 비삭제로 결정이 됐습니다. 조작을 하려고 해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투표를 조작하기란 쉽지 않고, 이런 조작에 대비해서 투표가중치를 둬서 단순히 투표 참여수로만 결정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둔 상황입니다.
운영투표를 도입하고, 재개편을 하고 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시즌 한 번은 다 돌아봐야고 도입 초기부터 이야기를 했었고, 개편된 방식으로는 몇 개월 진행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 지켜봐야 합니다.
말씀주신 대안은 현재 매니아가 처한 환경, 운영시스템과 방식으로는 더 큰 한계와 문제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식이라 보이고, 김갑수님께서는 운영진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닌 정말 있는 그대로 생각을 말씀해주신 것이겠지만, 운영진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잘못하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게 싫으면 막말로 그만두면 된다 이런 말씀은 솔직히 유쾌하게 받아들이긴 어려운 말씀이셨습니다.
사이트를 위해서 의견을 주시는 것은 좋지만, 저희 운영진이나 매니아의 상황도 헤아려주셔서 의견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글쓰기 |
백만번 동감합니다.
지금 상황에선
큰 팬덤을 가진 선수에 대해선
조금만 예민한 글 쓰면 바로 경고네요.
억울해도
하소연할곳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