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분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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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22:52:00
먼저, 절대로 이번에 바뀐 정책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가입일은 짧지만, 그래도 눈팅자체는 꽤 오랫동안 해오면서 느낀 것이, 매니아의 제 1 원칙은 배려와 존중입니다. 나와 다른 남의 의견을 존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고있는 곳입니다.
이번 운영원칙의 변화에 대해서도 각자는 자신의 의견을 다양하게 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운영진 분들도 의견을 읽어보면서 장문의 코멘트를 달고, 여러 고민들을 하시는 것이겠죠.
그런데, 전반적으로 운영진 분들에 대한 글의 어조가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이럴꺼면 뭐하러 투표합니까?' '독재랑 다를게 뭡니까?' 등 질문의 형식을 취한 공격에 가깝죠. 물론 순간적으로 화가 나셔서 쓰신 글들이겠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날카롭다고 느껴집니다.
거의 500+의 회원분들과 1000+의 비회원분들이 상주하는 (나름)거대 사이트인 매니아를 운영하는 분들은 단 4명입니다. 이분들이 기술적인 시스템을 짜고 운영을 담당하고 답장을 달고 이런 일들을 몇년째 하고 계시죠.
절대로, '고마운줄이나 알아라!' 이런 걸 얘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운영진을 비판하는 사람은 수십~수백명이지만, 그 많은 의견을 수용하고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일일이 코멘트를 달아야 하는 운영진분들은 겨우 4분입니다.
이분들도 사람이고, 공격적인 언사에 상처를 입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부디, 같은 말이라도 좀 더 따뜻하게, 배려를 담아서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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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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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동시에 운영자분들도 양식과 절차에 맞춰서 문의한 질문에는 그래도 꼭 피드백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4분이 운영하는 것이 힘든 거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이번 개편의 방향이 그저 그분들의 고초를 감안해서 넘어가도 될만큼 만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