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미세먼지 관련 글 삭제된 것이 놀랍네요

삭제된 이유는 주장이 아니라 주장하는 태도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표현에 문제가 없다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신고해서도 삭제 찬성해서도 안되는데 그렇게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표현에 문제가 있어도 주류 의견에 부합한다고 삭제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이렇게 다수의 의견으로 소수의 의견을 묵살시킨 경우에는 운영진분들이 '유의'라는 상대적으로 약한 징계를 주시기는 하더군요.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글 삭제 되는 것은 참... 매니아에서는 그냥 미세먼지는 올 중국탓이라고 해야 진리가 되는건지..소수의견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사라지는 느낌이네요

해당 게시물 삭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비단 이번 건만이 아니더라도 의견교환의 태도나 표현에는 큰 문제가 없고, 내용에 공감이 어렵다거나 다른 방향으로의 의견제시로 받아들이고 의견교환을 통해 그 격차를 좁혀나가거나 할 수 있는 부분들도 삭제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자주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저희 운영진이 봤을 때는 오히려 삭제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게시글은 저득점으로 비삭제가 되거나 삭제가 되더라도 비삭제의 경계에서 삭제가 되는가 하면 삭제보다는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의 글들은 오히려 고득점으로 삭제가 되는 등 아쉬운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투표건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근래 들어서 이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보여질 정도입니다.

완벽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투표제도의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두 번째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능개발 및 시스템 적용, 테스트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은데, 머지 않은 시점에 소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이 두 번째 베타는 보다 현재의 투표제도 보다는 더 좋은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두 번째 베타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유지할텐데요, 투표로 결정된 글을 저희 운영진이 번복을 하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만, 삭제건에 대해서 징계를 논의할 때 이 삭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 심도있게 논의하여서 문제가 매우 경미하거나, 이성적인 투표보다는 감정적인 투표로 이뤄진 결과로 비춰지는 경우에는 징계수준을 낮춰서 부여드리는 것으로 하여서 피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매니아의 문화에 대해서 만족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요새 투표를 보면

운영원칙과는 별 상관없이 그냥 내 맘에 안들면 삭제찬성
내 맘에 들면 삭제반대

이런 경우가 왕왕 보이더군요.
삭제투표를 타 사이트의 공감 비공감으로 착각하는 투표 참여자가 많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