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톡에서 운영공론장으로 글 안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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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00:35:39
아무리 운영에 관한 이야기라 해도 그 게시판에 대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공론장으로 옮기는 순간 조회수는 최소 10배 넘게 떨어집니다. 차라리 그냥 NBA게시판에 놔둬서 다양한 의견들 주고받게 하는게 훨씬 더 커뮤니티를 위해 건강하다고 봅니다. 운영공론장에서 혹은 이동된 글 중에 좋은 의견들 많이 봤지만 여기로 오는 순간 피드백도 적고 그냥 묻히는게 다반사입니다.
지금같이 운영 과도기인 순간에 이렇게 운영 공론장으로 죄다 보내버리는건 사실상 운영제도에 대한 피드백을 포기하는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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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도로 말씀하신 것인 줄은 알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아예 게시판 구분 없이 단일 게시판으로 운영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운영 관련 의견은 게시판 구분의 룰을 뛰어넘어 조회수 잘 나올 거 같은 게시판에 올리고, 다른 게시물들은 조회수 잘 안 나오는 게시판이라도 게시물의 성격에 맞게 올려야 한다는 식이면 좀 이상할 거 같아서요.
nba 관련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글쓴이의 의도와 무관하게 파이어의 온상이 되곤 하는 각종 vs 게시물과 관련 대화들을 효과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if,vs 게시판을 신설했죠. 만약 vs 관련 게시물들은 별 영양가가 없는 글이니 조회수 덜 나오는 if,vs 게시판으로 강제 이동시키고, 운영관련 이야기는 사이트를 건강하게 만드는 글이니 게시판 구분의 룰을 초월한다는 식이라면 저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if,vs 글이 매니아를 찾아오는 이유이자 재미거리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사이트 운영 관련 건의와 논쟁글이 그저 피로감만 더하는 게시물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지금이 딱히 운영과도기란 생각도 들지 않고, 매니아 정도면 상당히 빠르고 공손하게 운영 관련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지금의 모습이 운영 관련 피드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운영진에게 별로 기대하는 것도 없고 요청하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이트 뻗는 일 없이 잘 돌아가게 유지 보수만
해주면 그뿐이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구성원들이 알아서 잘 하면 되는거고, 매니아는 구성원들이 어지간한 일들을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나 내규적으로나 썩 나쁘지
않게 세팅 되어 있는 커뮤니티라고 봅니다.
전 그냥 nba talk에서는 nba이야기만 하고 듣고 보고 싶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머리 식히러 들어오는건데, 거기에서조차 사이트 운영 방침을 둘러싼 머리 아픈 이야기들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을 보고난 뒤, nba talk에 운영관련 건의들을 함께 쌓아올리는 것보다는 운영공론장의 접근성을 개선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