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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 프로 BB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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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21:46:11


요 아래 코비 AD nxt 360 같은 농구화를 찾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래 프로BB 추천을 받고 구매하여 오늘 실착해보고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농구를 오랜 기간 하면서 다양한 농구화를 신어왔었습니다.

앤드원, 아디다스, 나이키, 조던 등 많은 종류의 신발을 신어봤었죠.

 

수많은 운동화 중에서 기억남는 운동화가 몇개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의 애착이 많았던 신발들을 몇개 거론해보자면....

 

먼저 커리 2, 밑창이 딱딱해서 반발력이 굉장히 좋아 애용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이언 샤픈s 아이언이라는 멋진 이름의 컬러 라인을 2족이나 신었고, 커리 2.5도 사서 신었었죠.

 

다음은 KD 시리즈 입니다.

밑창이 쉽게 터진다는 취약한 단점이 있었지만 너무나도 좋아했던 그 신발

가격은 르브론에 비하면 착한편이었지만 비싼편임에도 여러족 샀었죠.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KD 9엘리트인데, 10도 엘리트 버젼이 나오길 기대 했었지만

9 이후로는 엘리트 버젼은 안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이때 처음 느꼈습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은 똑같은 것을 여러족 사야한다는 것을요.

 

8이후로 신발은 계속 좋아져 갔지만,,,, 그와 동시에 무게도 점점 무거워지는것 같더니

이후 모델 부터는 무거워서 못신겠더라구요.


KD가 무거워서 못신게 되자 이제 좀 가벼운 농구화를 찾아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어느날 아울렛에 들렸었습니다.

KD 말고 다른 시리즈들 다 신어보고 마음에 드는거 사봐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거기에서 오늘의 부 주인공 Kobe AD nxt 360을 만났습니다.

처음 신었을 때에 느낀 감정은, 피팅은 정말 아름답게도 잘 맞아떨어지지만 이렇게 가벼우면 다칠 위험성도 커지겠다? 였습니다.


첫 플레이 이후에도 신발이 너무 가벼워서 맨발로 뛰어다니는 느낌에

스스로 위화감을 느꼈었죠.

그 이후로는 그 가벼움이 편해졌고

플레이 스타일도 신발에 맞아 떨어져 감에 따라 굉장히 좋은 신발이라는 인식은 가지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가벼움과 빠른 반발력에 중독이 되어버렸던 것 같아요.

이제 다른 신발을 신으면

이렇게 무거운 신발을 어떻게 신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발이 너무 무거워서 사이드 스텝을 따라갈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다른 줌에어 들어간 푹신한 신발을 신으면,

발이 코트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는것같은 느긋한 반발성 때문에

수비를 놓치기 일상이구요.

점프를 하게 되면 무게감 때문에 한뼘은 더 낮게 뛴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운동화를 살때에는 꼭 코비 같은 초 경량 농구화를 사야겠다.

아킬레스랑 발목 약한 나한테는 최고의 운동화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말입니다.

이 세상에 코비 AD nxt 360같은 농구화는 코비 밖에 없었어요.

요즘 기술력이라면 나이키가 더 좋은 농구화를 몇개 라인업씩 가지고 있껬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제 잘못이었습니다.


여러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신발들 신어봐도 코비와 같은 느낌을 가지지 못한채

코비의 향수에 젖어 매니아에 질문글을 올렸고,

컨버스 프로비비가 비슷한 신발을 만든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사실 컨버스가 나이키 소속이라는것도 몰랐고, 농구화를 만든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오늘 신발이 왔고 처음으로 신어봤습니다.

 

저의 평가는 "코비와 가장 유사한 신발이지만, 조금 부족하다." 였습니다.

공식 무게 측정상으로도 약간 무겁고, 실제로도 조금 무겁구요.

피팅 같은 경우에는 컨버스가 조금 더 빡빡합니다.

발을 감싸는 느낌은 확실하게 부족하네요.

더 튼튼해 보이기는 하네요.

쿠션은 거의 유사합니다. 근데 코비보다 쿠션이 조금 크다는 느낌이 들기는 해요.

또 신발 사이즈가 280 290밖에 없어서 285를 신는 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긴 합니다.


결국 코비 신발이 그리워지네요.

어디 마법처럼 몇개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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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8 23:30:25

저도 콥 360이 그리워서 구매했었다가..

실착 후 반품했던 녀석입니다.

아웃리거가 부족하고 피팅이...

제 플레이를 기져갈 수 없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그립과 쿠션은 정말 360의 그것이였습니다만..

그외의 것은 너무 많이 달랐습니다.

코비의 향수는 코비에서만 찾을 수 있나 봅니다.

2020-04-09 03:39:45

조던34는 신어보셨나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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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09:40:50

지상고가 코비에 비해서 높고 아킬레스에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있을것 같아 후보군에도 넣지 않앗었는데 비슷할까요 코비와?

2020-04-13 06:19:37

비슷하진 않지만 엄청 가볍기 때문에 말씀드려봤습니다.

Updated at 2020-04-09 11:32:46

아쉽지만 코비 360과 비슷한 신발은 없는 것 같습니다.

쿠션이 루나론+리액트 인데 이런 쿠션은 처음이었거든요.

코비 시리즈의 장점은 낮은 지상고, 가벼움, 쿠션 이 세가지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비4 ,5 ,6 ,8 ,9 ,11 이정도가 그래도 위 조건을 충족하는 신발들일거에요.

다만 쿠션은 

4 프로트로 - 앞 파일론(og는 루나론) 뒷 줌

5 프로트로 - 앞 줌 뒷 폼쿠션(og는 줌)

6 - 앞 줌 , 뒷 줌  

8 - 전장 루나론 (교체형)

9 - 전장 루나론 (교체형)

11 - 일반버전 - 전장 루나론 (교체형)

   - 엘리트버전 - 전장 루나론에 뒷 줌 (교체형)

입니다.


루나론의 장점은 푹신함입니다. 다만 단점은 내구성이 안좋습니다.

그걸 개선한게 360일거에요. 무게가 많이 실리는 부분은 리액트를 섞었거든요.

 

하지만 4,5,6,8,9 og는 세월이 오래되어서 가수분해나 아웃솔 경화현상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4프로트로, 5프로트로, 코비 11을 구하시는게 좋을거에요. 

+ 하이퍼어택

 

이정도 추천 드립니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거죠.

그리고 최근 코비 추모로 인해 가격이 더 올랐구요.

 

원래 코비 시리즈 신던 사람은 다른 신발 싫어합니다.

저도 몇번이나 다른 신발로 갈아타 보려고 노력했지만 안되더라구요.

특히 무겁고, 지상고 높은건 발이 땅에 붙은 느낌이더라구요 ㅎㅎ

2020-04-09 11:35:04

아디다스에서 가볍고 지상고 낮은건 크레이지 라이트 2015 입니다.

뒷 쿠션은 부스트라 정말 좋은데, 앞은 쿠션이 거의 안느껴집니다.

앞쿠션 상관 없으시면 추천드려요.

2020-04-09 17:55:22

360 최고죠. 언젠가 360 프로트로 같은거라도 볼 수 있길..

2020-05-19 08:28:33

360에 카이리로우2 아웃솔이라면 진짜 가드에게는 올타임 최고의 농구화가 되었을건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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