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 타이거즈 보시는 분~??

이상윤선수라 더 실망이 큽니다. 그정도로 불만이였다면 따로 얘기하는게 나았을갑니다. 주장이니까 충분히 얘기할 수 있을꺼구요.

근데 이상윤 선수도 못할 말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도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하라고 소리 지르고 비아냥스러운 말투로 너 뭐하냐?라고 그러면 좀 멘탈 나갈 법하죠.

이상윤 선수도 안하는 걸 뭐라하는 건 당연히 받아들였겠지만 열심히 해도 못하는 걸 자꾸 안한다고 뭐라고 하니까 멘탈 잡기 쉽지 않었을 겁니다.

ㅜㅠ
저도 멘탈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실제 농구하다가 형들이 옆에서 저런다고 생각하면...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본문에 적으신대로 동호회농구 수준을 너무 낮게 봤습니다.

서장훈감독이 정말로 명감독이라도 쳐도 

기본기량차이가 저정도로 나는걸 패턴 몇개 훈련 몇주로 메꿀수는 없죠.

안보는프로그램이지만 서장훈과 이상윤의
마찰이있었나보군요
어쨌든 감독한테 대놓고 게기는건안되겠죠
근데어차피 연예인 농구팀이 진지하게 한다고해도 선출들이 꽤나있는 아마추어 상위권팀을
잡는건쉬운일이아니죠
패턴같은거 연습하면 한경기에 한두번될까말까
정도일텐데 기본기를더다지는게낫죠
패턴은 기본기가되는전제하에 실행해야할텐데
서장훈의 작전이있겠지만 멤버들봐서는
그런거수행할수준이아니던데...

네이버 댓글은 사실 왠만하면 거르는 편이라, 한번 슥 보고 관심을 안가졌는데.. 역시 매니아 오니 생각이 통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위에서 여러 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서장훈감독이 동호회 농구 수준을 생각보다 낮게 본것, 그리고 핸섬타이거즈 팀 선수들에 대한 실력을 생각보다 높게 본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 두 격차가 생각에 비해 자꾸 벌어지다보니, 결국 주장선수와 감독 간 마찰까지 온 것 같고요.

 이상윤 선수 입장에서는 본인의 실수 이상으로 실력차, 그리고 그 외적인 요소들로 패턴이 먹히지 않는것에 대해서 전부 선수 개인의 실수로만 타박을 주니까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분명 옳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위에서 말씀해주신 대로 패턴이란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고, 본업이 따로 있고 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 패턴을 완벽하게 끼워맞춘다는게 상당히 힘든거잖아요. 그리고 그 패턴이 완성된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실력차로 인해 이기는게 어려울 정도고요. (저는 사실 아울스 팀이 안나올 줄 알았습니다. 너무 강해서요. 방송측에서 약간의 꼼수(?)를 써서 다른 팀을 나오게 하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나왔더군요.)

 또, 초반 가드진이 너무 약하길래 가드진 영입할 때 배우 오승훈 선수정도 되는 동호회 탑 선수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사실 인수선수는 그정도 클래스는 아닌 것 같고요(방송에서도 언급이 되었던 대로, 슛이 약하더군요.) 다른 가드들은 아울스 같은 팀과 경기를 하기에는 처참한 수준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간만에 나온 농구예능이라 오래갔으면 하는데.. 걱정섞인 응원이나 계속 보내렵니다.

농구를 하는 저의 입장에선 재밌고 심지어 농구를 배워가는 측면에서 유용하기까지 한데..

일반 시청자들 입장에서 예능으로서는 너무 진지하기만 한거 아닌지 싶네요...

우리동네 예체능은 허재 감독이 강호동이랑 얼굴가지고 센터같다는 식의 만담도 하고 그랬는데..

핸섬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또 너무 농구력 자체에만 집착하는건 아닌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