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님의 농구 양말 후기
작년 9월 30일에 우연히 매니아에서 헤드님의 농구양말을 알게 되었고, 당시 농구를 다시 시작하던 때라 정신없이 양말을 10켤레 구입했습니다.(엄청 정신없이 구매하느라 금액실수로 2회 입금하였고, 이를 확인한 헤드님은 친절히다시 입금해주셨습니다. )
10켤레 중 5켤레를 동호회에 뿌리고 남은 5켤레를 돌려 신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일반 스포츠 양말만 신어봤지 농구양말을 별도로 신어본 적이 없어서 뭔 차이지라고 생각했다가 처음 신고 우와~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닥 쿠션 부분이 명백히 느껴 졌고, 그냥 일반 스포츠 양말에 비해서 미끄러짐이 없는 것은 당연 으뜸이었습니다.
그렇게 5켤레를 돌려 신으면서 직장인의 취미활동이 그러하듯이 비싼 나이키 양말을 하나하나 사게 되어 여러켤레를 돌려가며 신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2개월 정도 지나니까 슬슬 아이들의 수명이 다 해가더라구요. 일주일에 2,3회 정도 농구 할 때 신은것도 있지만 워낙 아무런 모양없이 이쁜 흰 양말이라 일상화에도 많이 신었기 때문이죠.
많은 매니아인들이 그러하듯이 일상화를 농구화로 신는 바람에 +2 사이즈가 이쁘게 핏팅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나이키 양말을 더 살까 헤드님 양말을 더 살까 하다가 채 5분도 고민않고 바로 헤드님 양말 20켤레 추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분명히 사이즈 맞춰서 샀는데 헤드님 양말이 핏팅이 가장 좋았어요.
한참 뛰다 보면 길디 긴 나이키 양말은 한쪽으로 쏠려서 한번씩 아팠거든요.
솔직히 기능성으로도 크게 차이나는지 모르겠고...
근데 매니아내 마켓창을 보면 이따금씩 보이던 헤드님의 양말시리즈 게시물이 안 보이고, 마지막 게시물이 판매완료라고 되어 있어 혹시나 판매를 그만두셨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연락드려보니 아직 판매 중이셨습니다. 심지어 입금후 첫 영업일 발송까지 해주셨습니다.
사실 20켤레나 사게 된 이유는 평상시에도 신을 요량입니다. 참고로 이번 구매분은 오롯히 저만 쓸 생각입니다. 5켤레면 충분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순백의 희디 흰 양말은 헤드님의 양말 뿐이거든요(아디다스나 뭐 그런 브랜드 있는 것보다 이게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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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게시글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재구매했었는데 너무 좋습니다. 양말은 소모품이라 큰돈쓰기 그런데 이 양말은 가성비가 너무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