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4회짜리 기본기 스킬 트레이닝 2회 참여 후기담
같은 팀에 형님께서 공유해주신 덕에 저렴한 가격에 기본기 스킬 트레이닝을 참가하게 됐습니다. 기본기 남녀 합반이다 보니 강사 분들 남녀로 각각 선출의 젊은 분들입니다. 두 분 다 잘생기고 예쁜 건 안 비밀.
총 4 회 중 2 번 참여했는데, 어우 진짜 그냥 경기 뛰는 것보다 훈련이 더 힘들다는 걸 여지없이 느낍니다. 선수들 마냥 제대로 훈련 받는 것도 아니고 설렁설렁 적당한 텐션으로 가르쳐주시는데도 귀가하면 여지없이 몸이 흘러 내립니다. 안 그래도 기초체력(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등등등) 모두 저질인데, 이번 경험으로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네요. 생각나는 대로 배운 걸 아래에 풀어봤습니다. 정확한 용어를 몰라서 대충 적어 봤는데요. 이 외에도 파트너끼리 패싱 연습 반응속도 개선 패스 연습, 몸풀기 등 기본기에 대한 걸 많은 걸을 배우고 있습니다.
- 강백호 기초 드리블 각 손마다 100번씩
- 공 두 개로 동시에 튀기기 & 파트너 손 숫자 맞추며 튀기기 & 전진하면서 & 파트너가 손으로 어깨를 미는 걸 버티며 전진하기
- 공 두 개로 번갈아가면서 튀기기 & 파트너 손 숫자 맞추며 튀기기 & 전진하면서 & 파트너가 손으로 어깨를 미는 걸 버티며 전진하기
- 공 두 개로 각 손 앞뒤로 v 자 그리며 튀기기
- 공 몸통 돌리기 & 다리 몸통 머리를 왔다 갔다 하며 공 돌리기
- 손 끝으로 공 손끼리 왔다갔다 보내기 & 공을 손가락을 모으는 힘으로 손끼리 왔다갔다 보내기
- 기본 크로스오버
- 기본 레이업 & 패스 훼이크 레이업 & 속도 강약 조절 레이업 & 레이업시 보폭 등
- 등등
일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총 3시간으로 대략 14명 정도의 남녀 합반, 20대가 거의 대다수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따라해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따로 기본기를 배워 본 적 없고, 예전에 유튜브 보고 몇 개 따라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하지만 최우수 학생(?)으로 칭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역시 선행학습(?)의 위력이란... 그리고 영상으로만 보던 스킬 트레이닝을 직접 해보니 역시 보는 것과 해보는 건 천지차이더라구요.
특히 선생님의 드라이브 인 수비 시범을 하게 됐는데, 선출의 드라이빙을 체험해 보니 정말 선출은 선출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뭐가 그리 빠른지, 또 수비를 어깨로 스치며 지나가는데 또 얼마나 낮게 깔고 들어가는지. 너무 멋지더라구요. 각종 시범에서도 피지컬적인 요소가 한번씩 드러나는데 부럽더라구요. 저렇게 가볍고 빠른 몸을 가지고 있으면 농구할 때 기분이 어떨까 하는?
각자에게 하나씩 부족한 점이나 아쉬운 점을 딱딱 얘기해주시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부족한 걸(왼손 드리블 숙련도와 힘) 제대로 느끼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단톡방에서 여자분들끼리 게스트 부르고 하는 모습 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완전 초보자분들(여성 몇 분)도 관심 갖고 참여하셔서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참 대부분은 그래도 농구 동호회 활동을 하는 분들이였어요.
일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데 마지막날 오후 늦게 아이유 콘서트를 가야 되서 그날 수업을 어떻게 하나가 지금 가장 큰 고민입니다. 늙어서 욕심만 많아서 둘 다 어떻게든 재미있게 참여하고 싶다 보니... 하하핫. 이상 별 거 없는 후기담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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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업체?? 정보도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