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를 받기좋게 잘 준다는 것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까놓고 동농수준에선 플레이 연계상 제 타이밍에만 공 들어오면 땡큐 입니다. 그것도 안되는 가드들이 천지에요.

작성자님의 농구 실력을 알 수 없지만! 취미 수준을 넘으셨다니! 상당히 실력자 이신 듯 합니다!
제 얘기를 드리자면 제가 농구 할때 패스를 너무 세게 줘서 패스 잘 좀 주라! 주라!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인터셉 안 당하고 줄려면 때에 따라서는 세게 줄 수 밖에 없는데....좀..억울 했습니다!
그래서 또래 형, 3~40대 볼러 분에게 직접 여쭤봤습니다. (상당한 내공을 가지신 분들이라 믿을 만 합니다!)
그 답은 1순위가 받기 편한 거(체스트에 정확히, 백스핀 충분히, 강도를 적당히) 였구요.
2순위가 패스 받는 사람이 어떤 상황을 선호 하는지를 알고 적절한 때에 주는 것
(사실상...너무 애매하긴 하다만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속공 상황 시, 바운드 또 어떤 사람은 체스트패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파악한달까요?)

때문에 연습방법이라 함은...팀원과 함께 기본 동작, 간단한 슛메이킹 드릴 등을 하는게 개인적으로 효과적이었습니다.
패스는 한마디로 팀원과 합을 맞추는 의사소통이랄까요? 많이 대화해봐야 친해지는 것 처럼 서로 많이 해봐야 좋은 패스가 나올거 같습니다!
별거 아닌 내용인데 장황해졌네요... 즐농하세요!

존스탁턴 선수시절에 같은 팀원에게 어느위치로 패스를 주면 좋겠냐고 물었고, 그후에 그 위치로 패스가 정확하게(예를들어 명치쪽에 달라고해서 명치로 패스가옴) 왔다는 일화를 본적이 있는데요
보통은 명치쪽에 주는것이 가장 좋은 패스라 생각됩니다
속공상황에서 팀원에게 패스를 할때는 앞으로 주는것
포스트에 공을 넣을때 상대 수비의 손에 걸리지 않는 위치에 로빙패스나 바운드 패스 같은 패스가 필요하겠죠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공을 받는 선수가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기 쉬운 장소와 타이밍으로 주는게 가장 이상적일거에요.

오른손잡이 선수에게 왼쪽손으로 잡기 쉬운 곳으로 패스 한다던가

속공패스 받으러 달려오는 선수에게 레이업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 때 패스를 한다던가

이런 경우는 패스를 받는 선수가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지 어렵겠죠.

패스를 받는 사람의
넥스트 플레이에 맞춰 주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예를들어
바로 슛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인데
무릎 아래로 패스가 간다던가
앞으로 달려가는 사람의 앞공간이 아닌
뒤쪽으로 도착하는 패스는
받는 사람이 불편하니까요.

엔트리패스라는 것이 패인트 존으로 주는 패스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패인트 존 근처로 엔트리패스 잘 주는 사람이 의외로 정말 적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적어보면, 하나는 동아리 농구다보니 야투율이 좋지 않아서 애초에 공간이 좁고. 4, 5번도 보통 공간을 만들며 받아야하는데 이걸 잘 안하구요. 또 의사소통이 많지 않아서 4,5번 선수 성향을 잘 모르는 것 같구요. 프로만 봐도 예전에 이상민, 강동희 선수가 진짜 엔트리패스 잘 넣어줬어요. 그 이후로는 조금 억지 보태서 없는 것 같네요.

정확함과 속도 + 스틸을 피하거나 수비수를 속이는 패스가 좋은 패스 같아요

노마크 점프슛에 패스는 적당한 속도와 명치부근에 주면 딜리버리에 용이해서 좋을거 같고 괜히 노룩패스같은거 해서 정확도가 떨어질 필요 없으니 그런 패스는 과유불급이죠

반대로 속공시에 메이드가 좋은 우리팀 선수에게 수비수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면

수비를 내쪽으로 붙이고 주던가 예리한 각도로 주던가 우리팀이 잡을수 있다면 빠르게 찔러 준다든지 그런 패스가 필요할거 같네요

엔트리 패스도 비슷하구요 수비수를 피해서 랍 패스로 주던지 옆으로 돌려주던지 픽앤롤을 해서 오픈상황을 만들던지가 있겠네요

선택의 차이인데 그 차이는 "지피지기" 인것 같습니다 우리팀의 장단점과 상대팀의 스틸을 피하도록 줘야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