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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범핑을 이용한 레이업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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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02:40:04

최근에 수비를 하면서 마주한 공격루트에 질문이 생겨서 글로 남겨봅니다.

 

제가 맡은 상대가 곧장 들어오면서 레이업을 시도하는데 이때 어깨를 이용해서 제 가슴을 범핑 후 올라가는 레이업에 대한 수비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마치 포스트 상황에서 순간적인 푸쉬로 밀리면 공간이 생기듯이 드라이브로 들어오는 속도에 부딪히면서 제가 밀려버리면 공간이 생겨서 쉽게 레이업 득점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공격자의 범핑을 제가 힘으로 버티면서 밀리지 않으면 파울성 플레이가 되는건가요?

상대 어깨에 제 가슴을 몇번이나 부딪히다 보니 순간적으로 한쪽 팔로 상대 어깨를 가드하려는 자세가 나오는데 이건 괜찮은건지 궁금합니다.

사실 위의 수비 태도를 갖출 경우 상대방과 충돌이 계속 나다보니 충격도 만만치 않고 다칠 것 같기도 합니다.

 

반대로 위의 수비방법이 아니라면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실제 NBA 경기를 보면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려고 푸쉬에 맞춰 넘어지는 모습도 나오던데 그 방법 밖에 없을까요.

 

특히 저보다 크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대방이 부딪히는 반동을 이용해서 공간을 만드는 레이업 수비가 어렵게 느껴져서 질문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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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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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03:00:56

공중밸런스에 자신이 있다면 부딪힐 타이밍에 뒤로 뛰면서 배구 블로킹을 하듯 양팔을 위로 드는 방식이 있습니다.
어깨 컨택으로 공간을 만드는 마무리의 경우 부딪히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과할 정도로 수비에게 무게중심을 쏟아버리기 마련입니다. 일단 기울여놓은 다음 부딪혀서 수직 밸런스를 되찾는 식인 것이죠.(여기서 같이 힘으로 맞받아버리면 십중팔구는 수비자파울이 불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 뒤로 뛰면서 공격자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버리면 어느정도 움직임을 받아주면서도 공격자가 원하는 만큼의 컨택이 나오지 않아 오히려 밸런스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매우 유용한 수비법이지만 그만큼 타이밍 잡기가 어렵고 자칫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까다롭습니다.특히, 뒤로 뛰기 전에 반드시 공격과 정확히 정면으로 위치해 미리 밸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공격과 빗겨선 상태이거나 뒤따라 추격하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적용하려 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s3vzmAqaC8
2분 19초에 나온 수비가 범핑 상황은 아니지만 대략 비슷한 맥락의 수비입니다. 요령은 같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WR
2019-07-13 03:35:06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니 단순히 힘으로 부딪히기 보다 돌파 에너지를 흘리거나 감쇄하는 방향의 수비 자세를 취해 봐야겠네요. 지난번에 체중이 상당히 나가보이는 분께서 같은 방법으로 레이업을 하는걸 몸으로 막아섰다가 제가 완전히 뒤로 자빠지면서 수비 자세가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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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3 11:45:05

근데 프로선수들도 그 수비잘한다는 양동근도 속공상황에서 요즘 장신화된 190가드들이 박으면서 뜨면 못 막아요 힘이 비슷하고 스텝다 따라가면서 계속 몸박으면서 속도줄여주고 마지막에 긁거나 블락해주는게 최선인데 그게 될려면 스텝이 일딴 따라가야하고 몸빵도 어느정도는 있어야 해서... 농구는 피지컬이 거의 다 인 운동이라 프로선수들도 비시즌에 해보면 슛잘쏜다 드리볼잘한다 이런 느낌보다 힘세다 빠르다 그런 생각이 젤 먼저 드는... 피지컬이 비슷할때 요령이나 테크닉이 있는거지 힘에서 차이나거나 스피드에서 차이나면 막기 힘든... 헬스를 꾸준하게 하시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19-07-13 14:57:59

일반적인 공잡고 원,투,레이업일 때, 첫 스텝을 공격자가 유리하게 원하는 공간, 타이밍, 강도를 입맛대로 찔러 들어가게 됐다면 이미 수비는 어렵다고 봅니다. 범핑상황 자체만 볼게 아니구요.
스텝이 마음에 들게 밟히면 여유가 생기고 립, 키핑, 유로스텝, 투풋, 범핑, 플로터, 더블클러치, 리버스, 킥아웃 등등 순간적인 판단이 원활해지거든요. 상대방이 낸 패를 보고나서 가위바위보를 하는 꼴이라 공격이 쉬워집니다.

레이업 원 스텝 밟을때 최대한 공격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밟지 못하게해서 어찌저찌 스텝 밟는 순간 어우 빡센데?라는 생각이 들게끔 수비하면 범핑도 어렵고 성공률이 뚝 떨어질거에요.

Updated at 2019-07-13 20:38:18

노차징존이라면 서서 버티는것도 파울이구요
수직으로 블락을 뛰었다면 범핑당했을때 수비가 무조건 밀려나죠
오펜스파울유도 아니면
미리 레이업 경로를 예측해서 범핑을 못하게 공격자의 앞에서 블락을 뛰는 방법이 있겠네요

WR
2019-07-14 01:06:07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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