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할 때 턴오버를 줄이는 2가지 꿀팁
우리가 보통 크로스오버를 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턴오버는
1. 상대 수비수의 손에 걸려서 스틸을 당하는 경우
2. 크로스오버를 한 후 공을 놓쳐서 손에서 빠져나가는 경우
주로 이 2가지 일 것입니다.
오늘은 크로스오버를 할 때 이러한 턴오버를 방지하고 제대로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2가지 꿀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Point 1. 수비자의 무게중심이 쏠린 방향의 반대편 발 앞에 크로스 드리블을 해야 한다.
크로스오버를 할 때 스틸을 당하지 않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크로스 할 때 수비자의 발 앞에다가 드리블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크로스오버를 할 때 상대에게 스틸 당하는 대부분의 경우를 보면, 크로스 드리블을 자신의 양발 중간 정도에 치다가 수비수 손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련한 수비수들은 공격자가 크로스오버를 주로 사용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나면 한 손을 공격자의 몸통 중간으로 빧어서 스틸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1번 움짤]
1번 움짤에서 아이버슨은 지난 칼럼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사전동작과 리프트, 드랍을 통하여 상대에게 왼쪽 방향으로 돌파할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 줍니다. 그리고 수비자의 무게중심이 오른쪽(수비자 기준)으로 움직이는 찰나의 순간에 수비수의 왼발 앞에다가 크로스 드리블을 하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비자의 무게중심이 쏠린 방향의 반대편 발 앞에 크로스 드리블을 하면 웬만해서는 스틸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Point 2. 크로스 할 때 무릎을 돌파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크로스오버를 직접 연습하다 보면, 수비자의 반대편 발 앞쪽으로 크로스를 치면 드리블 하는 반경이 더 커지기 때문에 볼을 컨트롤하기가 더 어려움을 느끼실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크로스오버를 할 때 크로스 하고 난 다음 공이 오른손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크로스오버를 할 때 볼이 손에서 계속 빠지는 턴오버는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물론 탄탄한 기본기와 볼핸들링이 기본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스스로 많이 크로스오버를 사용해보고, 또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 자기 몸의 무게중심이 완전히 이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로스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 지 연구한 결과 발견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크로스오버를 할 때 오른쪽 무릎의 움직임입니다.
[2번 움짤]
2번 움짤에서 아이버슨의 오른쪽 무릎을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스플릿 스텝으로 왼발을 내딛을 때는 오른쪽 무릎이 왼쪽 방향(공격자 기준)을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크로스오버를 하는 순간에는 이 오른쪽 무릎이 동시에 오른쪽 방향으로 열리게 됩니다. 이처럼 크로스를 할 때 무릎이 동시에 돌파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보다 손쉽게 방향전환을 하실수 있음을 느끼실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아이버슨 크로스오버 스킬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아이버슨 크로스오버가 생각보다 여러가지 스킬이 복합된 고급 스킬이다 보니 4편에 걸쳐 글이 길어지게 되었네요... 추후에는 연재글들을 영상으로도 한번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아직 영상편집을 1도 모르는 컴맹 아재라...갈 길이 멉니다
)
가감없이 아무 의견이라도 피드백 주시면 다음 스킬 분석 칼럼이나 영상을 만들 때 참고해서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추가적인 NBA 스킬분석 및 훈련법은 아래 첨부해 놓은 링크주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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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