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와 동호회 차이 심할까요?
2378
2019-01-17 22:29:01
어제 인대만성파열을 받았다고 글썼지만 그냥 관리하면서 농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키 174에 1번보고 있구요. 2주전에 동호회팀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대회가 얼마남지않아서 걱정이 많네요.. 대학 동아리에서는 그냥 평범한 주전1번 이었습니다. 양쪽 45도에 공을 돌리거나 하이볼투입 같은건 무리없이 하고 어쩌다가 3점던집니다. 그리고 선패스 마인드긴 한데 동아리대회에서는 무리가 없었거든요.. 근데 동호회 대회나오는팀들보니 선출들 있는팀도 많고 나름 지역에서 잘한다고 이름알려진 사람들이 많아서 겁이 나네요. 동아리와 동호회 차이가 클까요?? 자신감부터 가지긴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8
Comments
글쓰기 |
보통 나이 차이가 엄청 크게까지는 차이 나지 않을 대학 동아리에 비해서
심하게 나이 차이가 나는 (정말 많게는 20살 이상의) 연장자가 소수 혹은 다수 있을수 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동아리때보다 경기 템포가 다운될수도 있다
젊음을 앞세운 패기와 피지컬함이 더 비중이 큰 동아리 농구에 비해
능글맞음 (좋게 말하면 노련함)과 적당한 더티함, 입농구의 비중도 상당한 아재 농구를 경험할수 있다
수준이 괜찮은 팀은 동아리때보다 다채로운 컬러를 경험해볼수도 있다
몸 관리 잘하고 농잘알인 사람들에게서 농구적으로 많은 부분을 배울수도 있다
농구 외적으로는 쓸데없는 똥군기가 단점으로 지적되는 동아리 농구에 비해
군기 같은 개념은 거의 없지만 왕년병 걸린 가오가이거들의 핵 허세와 잔소리
겨우 농구 동호회라고 해도 무시할수 없는 중상 모략과 정치질을 경험해볼수도 있다
팀원들과 팀 활동에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의 발언권이 굉장히 커질수도 있다
사회 생활에 필요한 소소한~쏠쏠한 인맥을 얻을수도 있다 (치과의사, 한의사, 법률가, 건축사 등등)
기량적으로는 어지간한 일반부 동호회보다 뛰어난 대학 동아리들도 많아서
상황에 따라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강 이런 정도의 차이를 느끼시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