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딩 NBA 공인구 써보신분 계신가요?

그 길들이는데에 60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60시간 죙일 튀겨줘야 해요. 몰텐의 최고등급 농구공 gl7x 역시 마찬가지구요.

몰텐 gg7x와 나이키 하이퍼엘리트를 추천드립니다만... 60시간 가공해보실수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동호회에서 스팔딩 NBA 공인구 1개 구입했는데 찬밥신세입니다. 약간 돌덩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몰텐 GL7X도 역시 찬밥신세입니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4년전쯤 여러개 구입한 나이키 4005만 계속 사용중입니다.

1. 너무 비쌉니다.
좀 더 알아보시면 1~2만원 더 싸게 구입 가능하실겁니다.

2년쯤 전 74-233z에서 74-569z로 변경됐는데 (커미셔가 변경된 기념(?)으로)
저는 그당시 정가 15만원이었던 233z를 택배비 포함 12만5천원쯤에 구입했었습니다.
이후 팀에서 569z를 구매해서 그것도 써봤는데 99% 동일하다고 보심 됩니다.
정품 구별팁 & 스팔딩 공 등급확인만 잘하신다면 15만원 전후로 구매 가능하실거에요.
233z를 구할수 있다면 그것도 좋구요.

2. 아마 공의 만족도는 기대 이하일 겁니다.
저희팀에서도 몇몇분이 제가 그렇게나 말렸는데도 569z를 구매해서 몇번 쓰고 골동품 신세가 돼버렸지요.

장난감공 느낌이 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라 설명이 애매한데, 아마 사보시면 대략 이해 가능하실겁니다.
다만 구매 추천하진 않고요.

부드러운 공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전혀 부드럽지 않고요. 살짝 작은 느낌입니다. 공 크기가 7호공이 아닌 6.5~6.7호공 정도의 느낌.

길들여도 공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공이 친숙해지고(?) 손에 잘 달라붙는.. 아무튼 아마추어 에서는 비싼돈 주고 쓸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밑에급인 인조가죽 최상급인 gg7x나 에볼루션, 나이키 4005, 스타 337 이런공들과는 180도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천연가죽만의 장점도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손에 쩍쩍 달라붙어요.

근데 제 입장에선 안사시는게.. 예전에 수술 3번 하고 몇년동안 농구물품들에 미쳐 살아서 천연가죽공 4종류를 전부 보유중이지만, 요즘은 농구시 gg7x랑 에볼루션밖에 안씁니다.
천연가죽공은 집에서 볼핸들링 연습용으로 써요.

확실히 합성피혁 가죽의 공보다는 천연가죽공은 수분기가 없어서 손에 감기는 맛이 없는게 맞아요 글쓴이분이 원하시는것
처럼 푹신하고, 부드러운 느낌도 없습니다 (스팔딩 공인구가 송아지 엉덩이 가죽으로 만든다는데 부드러운 느낌은 모르겠어요) 대신 처음에 돌기만 정리되면 공 특유의 느낌대로 사용하시는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천연가죽공은 여름에는 끈적임으로 손에 붙어서 핸들링에 좀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그런 부분으로는 애먹은적이 없습니다. 겨울에도 무난하구요
천연가죽공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낯설어서 인게임에서는 거의 선택받는일
이 없는거같아요

저희도 몇번써보고 안씁니다. NBA선수들은 손이 워낙크니 괜찮겠지만, 공이 딱딱해서 손가락 부상도 잘생기고 슛도 쉽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