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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에서 하체 사용을 늘리는 연습법 문의

 
  1975
2018-09-20 01:23:46

안녕하세요!
야외농구가 제격인 요즘 다들 즐농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짧고 숨쉬기 힘들었던 봄과 초여름 더위도 이겨내 가며 간신히 농구 감을 찾았는데, 이번 여름 무더위에 몇주 쉬어버리자 전부 날아가 버렸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드리블 연습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매번 농구를 쉴때마다 슛이 너무 심하게 엉망진창 되는게 있어서 질문글 올립니다.

1. 슛을 쏠때 수직점프를 못하고, 발이 끌리는 느낌으로 휘어집니다. ( ㄴ을 좌우전환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까요? 그렇게 휘어졋다가, 착지는 헤야하니 앞으로 확 튕겨나오며 착륙합니다.)
사실 키가 작고 팔이 짧긴 한데, 운동도 꾸준히 한 편으로 주변에서는 전부 ‘근력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즉, 메커니즘의 문제인데 어린시절 무리하게 3점슛을 연습하며 시작했던 버릇이 이렇게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슛감이 가장 좋았던 시절 조차 발이 이렇게 끌렸던 것 같고요.
올바른 슛 메커니즘, 하체를 이용하는 버릇을 새로 들이는훈련이 뭐가 있을까요?
또, 하체를 이용하는 훈련 이외에도 제 안좋은 버릇을 가져본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점프훈련, 의자 앉았다 일어나 슛 훈련 등

2. 일반적으로 얼마나 쉬시면 슛감, 그 외 감들이 증발 하시는지요?
위 질문의 연장선인데, 제가 하체를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해서인지, 좀 안하다 하면 비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상을 찍어보면 안그래도 무겁던 하체가 더 무거워 져있고요. 하체를 개선하면 좀 나아지려나.. 싶어서 이 질문도 드립니다.

사실 구력이 짧은 편도 아니고, 잘하진 못해도 픽업게임에서 뛸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데,, 그 이상으로 스텝업 못하는게 늘 슛이고, 그 중심에는 이 ‘안좋은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버릇이 있었고, 지금은 고친 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들 즐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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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9-20 01:58:55

https://youtu.be/2ShUWq9kZXI
영상 4분 29초 처럼 저렇게 접히는거면
필요이상으로 체공시간을 가져가려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완벽히 수직으로 뛰지 않고 위로 뛰되 앞쪽으로 조금 나가야 자연스러운 폼이고 유튜브에
sweep and sway 검색해 보시고요.
다른것보다도 줄넘기를 해보세요.그 느낌대로 해야 다리 접히는게 덜한것 같습니다.

슛감 줄어드는거야 개인차겠지만
개인적으로는 3일에 한번은 비만 안오면 꼭 던지고 오는것 같습니다.

WR
2018-09-20 02:08:11

영상까지 이렇게 가져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영상이랑 완전 비슷한 느낌은 아니고요, 슛을 쏠때 수직으로 뿅 혹은 약간 앞으로 뛰는게 아니라, 너무 많이 앞으로 뛰어서 발이 그런 모양이 된다고 설명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저 분 과는 좀 다른 느낌이고 저렇게 심하진 않습니다!
줄넘기와 스윕엔 스웨이,,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2018-09-20 02:13:09

너무 앞으로 뛰시는게 원인이면 더욱더 줄넘기 추천드립니다. 위로 뛰는 운동이고, 앞꿈치로만 뛰며, 가볍게 통통 뛰면서 발목강화를 하기 때문에 농구 슛에 가장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줄 없이 그냥 그 느낌으로 뛰기만 해도 되구요.

2018-09-20 02:46:54

본인 영상을 올려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2018-09-20 08:18:48

슛 올라가기 전 스텝을
앞꿈치로만 밟은 상태에서 슛을 시작하시면
그거 하나 바꾼 것 만으로 도움이 많이 되요

발목 및 무릎의 탄력을 자연스럽게
활용 할 수 있게 됩니다

WR
2018-09-20 12:56:28

참고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Updated at 2018-09-20 10:22:27

습관이 무서운게 자기가 어떻게움직이는지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내가 이렇게 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찍고보면 희안한 폼으로 던지고있죠 ㅎㅎ

 

영상이나 거울써서 연습하시는거 강추드려요. 슛좋으신분들 폼 딱보면 펑펑 잘날리겠다 보이잖아요?

 

구력이 꽤 되시니까 딱 찍어보시면 문제점이 바로보이실거에요. 아니면 영상을 매니아분들께 

 

피드백받는거도 추천드리구요

WR
2018-09-20 12:58:10

요새 야외 밤농구만 하다보니 영상도 제대로 못찍어 보고 있네요. 사실 슛 폼에 모든 농구 센스가 함축되어있다 라는 말도 있을 만큼 슛만 보면 그사람의 실력이 어느정도 판가름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더 좋은 슛폼이 욕심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찍어보며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댓글과 조언 감사드려요!

Updated at 2018-09-20 10:52:01

기본적으로 슈팅은 하체에서 점프하여 고관절의 무게중심이 수직방향으로 움직이는 힘과 팔꿈치가 링을 향한 한 힘이 동시에 합쳐져야 최대 효율성을 낼 수 있습니다. 

두개의 힘이 동시적으로 일어나면 발앞꿈치가 지면에서 떨어질려고 하는 찰나에, 팔꿈치가 지면과 평행하여 공을 밀어줄 준비를 하고 있게 됩니다. 

1. 점프를 하면서 무게중심이 앞뒤좌우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비유하자면, 런지나 스쿼트할 때 무게중심으로 골반중립 유지하면서 골반만 내려왔다 올라가는거처럼 슛을 위한 점프동작도 그래야 합니다. 슛할 때 비거리가 안나온다던지 힘이 많이 들어가는거 같다던지 하면은, 허리가 과신전되어 아치가 심하게 형성되어있어서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머리도 뒤로 젖혀있다던지, 아니면 골반과 척추는 중립인데 이상하게 앞으로 뛰려고한다던지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밑에 leoo님 슛영상 참고하시면 되시겠습니다.

2. 공잡고 점프해서 슛을 쏠 때는 1번에서 말한 것을 지키되, 팔만 목표지점을 향해 뻗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손목이나 팔꿈치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고, 안정적인 자세에서 공을 목표지점으로 보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3. 도움이 되는 운동은 고관절/어깨 스트레칭으로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런지/스쿼트/데드리프트 같은 하체운동 특히 런지가 가장 좋습니다. 드랍자세에서 폭발적인 돌파를 위한 자세도 런지이고 근육발달도 큰 도움이 됩니다. 

WR
2018-09-20 13:01:32

길고 알찬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번 내용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게, 예전부터 슛이 유독 안들어가는 날 지인들이 ‘하늘보고 슛쏘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딱 내용에 있는 말씀이라 너무 공감가네요. 결국 비거리에 대한 부담이 커서 생겼던 것 같군요. 또 그렇다 보니 2번대로 슛을 편히 못던지고 힘이 들어가있었고요.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는 하고있는데 런지는 처음 알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2018-09-20 20:12:25

저는 완전히 다른 관점인데, 어떻게 하면 하체를 잘 이용할지보다 하체를 그냥 안 쓰려고(그러니까 공을 밀어내는 데 하체힘을 쓰지 않도록) 하는게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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