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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ers

각각 쿠션들의 장단점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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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13:58:51

줌에어,줌맥스,부스트,차지드폼,바운스,루나론? 등등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 쿠션간 차이점이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보고는 있지만
충격흡수는 부스트
반발력은 바운스 밖에 모르겠네요.
다른 줌에어,줌맥스 등등의 특징,장단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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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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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17:07:43

각 쿠션시스템 마다의 특성도 다양하지만 같은 시스템 내에서도 다양하게 나눠져 있어서 매우 재미있는 분야이고 계속해서 신발을 사게되는 이유(....)기도 하지요.

나이키는 개인적으로 두루두루 내구성이 약하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쓰이는 파일론, 쿠쉴론 등은 체감면에서는 일반 eva폼에 비해 좋은 체감을 주지만 지나고나면 무릎이 꼭 시큰 거려서 저랑 맞지 않은듯 하여 더이상 소비하지 않고있고
줌에어의 경우 폼과의 조합에서 정말 다양한 성능을 보입니다. 어느 곳에선 발의 빠른 반응성에 도움을 주지만 어느곳에선 엄청난 쿠션을 경험하게되는데요. 개인적으로 풀랭스(흔히 전장줌에어라 하는) 줌에어 세팅을 정말 안좋아합니다. 풀랭스 줌에어는 엄청나게 기민한 쿠션을 주지만 반대급부로 공기주머니 위에 발을 올려야 하기때문에 엄청나게 균형이 좋지않기에 저 같은 발볼이 넓은 평발러는 균형을 잡기위해 알게모르기 발바닥에 피로가 엄청나게 쌓이게됩니다. 또 발볼이 좁은 신발이라면 피팅 이슈또한 겹치기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비저블 줌 혹은 줌맥스의 경우는 해당되진 않지만 체감 좋은 줌에어 세팅은 폼과 만나는 지점에서 피로해진 발바닥은 그 경계가 너무 잘느껴져서 피로감에 절어 그만 더이상 찾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별개로 에어조던18이나 르브론 시리즈, 폼포짓 같은 큼직한 쉥크플레이트가 동반된다면 피로도가 덜하여 좋지만 매우 비싼 발매가가 함께하겠지요.
힐 혹은 전족부 줌의 경우 풀랭스보다 더 신뢰하는 편인데 이런 포켓 줌에어들은 균형감이 크게 해쳐지지도 않고 반응성도 좋은 모델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가장 선호 했던 줌에어 농구화는 하이퍼 덩크 15와 줌솔져10 이었습니다. 두 신발 모두 쿠션이 줌에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 편인데 덕분에 균형감이 우수하며 발바닥에 피로도가 매우 적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줌에어 농구화증 좋았다는 거지 줌에어의 매력과는 별로 일치하지 않는 신발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새야 분해 사진을 찾기 쉽고 어디있는지 신발에 표시되어있는 경우가 있지만 에어조던15리트로의 플라스틱 에어 사건이나 기타 저가형 농구화들은 대체 줌에어가 어디 들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신뢰도가 개인적으로 바닥입니다 ㅠㅠ

언락드 줌에어는 한번 신고 게임 뛰어본게 전부라 전족부 삽입시 이질감이 크지만 반응성이 매우 좋다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줌에어가 나아갈 방향이 쿠션이 아닌 이런 반응성에 더 집중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루나론의 경우 폼쿠션이기에 일부만 적용되든 전체 적용되든 전혀 이질감 없이 좋은 폼쿠션이라 생각합니다. 루나 계통 신발은 주로 가운데에 루나론이 있고 주변을 파일론이 감싸거나 루나폼 통인솔을 삽입 하거나 줌에어와 접목 시키지요. 체감도 좋고 이질감도 적고 줌에어와도 잘어울리는 정말 훌륭한 폼이지만 얼마 안신어도 눈에띄게 푹 꺼지는 탓에 아무래도 내구성이 불만인 나이키인데 더욱 그 마음이 심해집니다.

리액트의 경우 농구화에 먼저 소개되고 시즌 모델인 하덩과 슈퍼플라이에서 비교적 평범한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러닝화에서 등장한 에픽리엑트가 정말 뛰어난 쿠셔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울트라 부스트에 필적하는 울트라 쿠셔닝+ 예쁜 신발로 인기몰이를 하는중인데 광고에서도 내구성이 높다고 소개하는 만큼 겪어본적은 시착뿐이지만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 외에 줌엑스라는 폼쿠션이 대체 언제 상용화 될지 궁금하네요.

에어맥스의 경우 매우 유명하지만 무겁고 가장 유명한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준 쿠션 시스템이지만 체감이 영....
하지만 신발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좋은 운동화냐 아니냐를 “에어 들었어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만큼 (심지어 아디다스에 가서도..) 나름 정서적 신뢰도는 높습니다. 만...
툭하면 터진다 그러고 터지면 a/s이슈도 있고 막상 용량이 크면 균형감도 좋지 않고 계륵 같은 존재이지만 비인기 종목인 빅맨용 신발이나 르브론 로우 시리즈에 꾸준히 사용되어 어찌 명목을 유지하는게 다행일 따름입니다.. 충격 보호에 있어선 개인적으로 나이키에서 가장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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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19:32:12

와 쿠션에 개한 엄청난 고찰이십니다...저는 칼발인데 평발이라서 항상 발바닥이 너무 아파요ㅠㅠ 그래서 저는 그나마 주스트 쿠션이 가장 피로도도 덜하고 편해서 부스트로 갈아 탔는데(kd8에서 크익17pk로 환승!)요 부스트 쿠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아도 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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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22:36:39

아디다스의 부스트도 줌에어 마냥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신었을때 충격적인 푹신함에 더는 에어를 찾지 않겠다 다짐하였으나.. 로즈 6는 너무 푹신해서 저같은 평균이하의 운동능력을 가진 사람에겐 오히려 독약이었습니다. 스텝을 밟다가 푹 꺼져버리는 통에 체력이 바닥나면 넘어지는 일들이 생겨서 오히려 위험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땐 부스트는 다 같은줄 알았는데 수퍼노바 시퀀스 부스트를 신어보니 얇은 부스트가 들어가니 굉장히 견고하면서 부드러운 쿠션을 느꼈습니다. 그 뒤에 퓨어부스트를 신어보았고 로즈때 처럼 굉장히 푹신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폼 쿠션솨 섞인게 아닌 풀 부스트였고 유연한 아웃솔 덕분인지 로즈때 기분과 사뭇다른 기분 좋은 푹신함이었습니다. 후에 에너지 부스트를 신었을때 발볼이 조여 발바닥이 아픈 느낌을 받았습니다. 줌에어 처럼 발바닥이 긴장해서 피곤하다는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간혹 전족부의 견고한 느낌이 쿠션이 부족하다 느낄때가 있지만 체감과 다르게 기능은 뛰어나더군요.
크익 로우16도 보유중인데 정말 제대로 된 세팅이라 느꼈습니다. 8자형 플레이트와 풀랭스 부스트에 케이지로 감싸 놓으니 부스트에서 느껴지던 불안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부스트를 이렇게 좋아하지만 서도 불안함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흡수력과 반발력이 모두 뛰어나다보니 저같은 과체중 몸을 지닌 분들은 온힘을 다해 뛰었을때 가해지는 힘이 제 몸이 버틸 수준이 아니더군요. 과도하게 부스트가 받아주니 엄청난 충격이 그대로 복원되면서 뒤꿈치가 아작나는줄 알았습니다. 제 친구는 뒤꿈치로 잘못 착지하여 뒤꿈치에 금이 갔습니다. 하지만 현재 러닝용으로 울트라부스트st를 사용중이고 평발에 과체중임에도 굉장히 덕을 보고 있습니다. St버전은 아치와 내측 뒤꿈치쪽 폼이 더 큼직해지고 케이지도 함께있어서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부스트는 현재 계속해서 케이지나 플레이트와의 조합이 실험중이다 보니 기대다 큽니다.

바운스는 제가 모르는건지 모르겠는데 쉥크플레이트와 함께 적용된 케이스를 못보았습니다. 하지만 폼 자체가 굉장히탄력있고 땅땅한 고무덩어리 같은 인상이라 개인적으로 사용중인 평발깔창과 좋은 조합을 이룬 기억이 있어 인상이 좋습니다. 폼만 들었음에도 엄청 푹신하지 않아서 그런지 줌에어나 부스트에 비해서는 균형감이 괜찮다 느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 했던 아디더스 농구화는 eva폼과 pu인솔만 들어간 하워드3였는데요.. 보통 운동화의 쿠션시스템이 없는 부위의 기분입니다망 그냥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에 큼직한 힐컵과 엄청나게 싸메지는 발목과 토션플레이트 덕분에 쿠션은 뛰어나지 않지만 불안함이 여태 가장 낮고 발바닥도 피곤하지 않던 좋은 신발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디프렌이 가장 프리미엄이던 옛 아디다스 농구화를 그리워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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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00:30:18

와 정말 상세하게 적어주셨네요!! 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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