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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깡님의 슈팅폼 피드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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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3-20 15:36:27

: 공을 잡았습니다.

 

: 공을 들어 올리면서 팔모양을 만듭니다. 동시에 몸의 실루엣이 누차 말했던 번개z자 모양이 되어 이상적입니다. 팔꿈치만 들어올리면 딜리버리가 끝날 만한 좋은 준비자세입니다. 점프를 위한 힘이 발생하여 몸을 밀어줄 준비가 끝났습니다.

 

: 팔꿈치를 올리면서 세팅이 끝났습니다. 동시에 앞서 발생했던 점프의 힘으로 몸이 솟구치는 중입니다. 

 

: 발 뒷꿈치가 뜨면서 무릎이 거의 펴지고, 발끝이 지면을 떠나기 직전입니다. 

 

: 비교해보시면 정말 미세하게 머리에서 살짝 멈추는데, 비거리에 크게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만약 여기서 좀 더 원모션에 가깝게 쏘고 싶다면 양발 착지를 할 때 뒷꿈치를 떼고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보다 강한 발목 힘이 요구되겠죠.

 

: 릴리즈도 깔끔한 편입니다. 몸이 정점에 다다르면서 릴리즈가 마무리됩니다.

 

전반적으로 상하체 메커니즘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는 편입니다. 

단지 폼 전체적으로 속도가 느린 편인데, 3점슛을 여유롭게 쏘려면 상하체 리듬은 똑같이 가져가되 폼 전체를 1.2배속 정도 빠르게 한다고 생각하시면 더 수월하게 날아갈 것입니다.

(3점슛 비거리가 잘 나온다면 상관 없습니다.) 

 

이제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개깡님은 본격적으로 슈팅에 들어서고 나서는 깔끔한 매커니즘을 보이지만 준비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입니다. 여러 영상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말씀드리긴 조심스러우나, 해당 영상의 양발 스텝은 수비에게 반템포 정도 여유를 주는 스텝으로, 컨택을 당하기 쉽습니다.

 

: 공을 앞에 던져 두었습니다. 실제로는 바운드 패스를 받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죠.

 

: 공을 받으면서 폴짝 뛰었습니다. 이 점프는 양발 착지를 위한 점프로, 앞 뒤로 움직이는 느낌보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 그림1을 보시면 공을 받은 직후에는 무릎이 거의 펴져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메커니즘이 시작하는 과정은 그림2부터인데, 다리가 펴져 있다가 굽혀지고, 엉덩이를 비롯한 하체도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그림1->그림2의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공을 받을 때 폴짝- 뛰듯이 받으면 몸이 지면으로부터 뜬만큼 다시 가라앉았다가 또다시 올라와야 하므로 그만큼 준비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만큼 공이 밑에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그림1)

그러나 실질적으로 메커니즘과 관계되는 공의 위치는 팔 모양이 만들어지는 시점(그림2)부터이기 때문에, 공을 무턱대고 밑으로 내린다음 시작한다고 해서 비거리가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1에서의 공의 위치는 매우 낮은데, 준비자세가 짧다면 공이 저렇게 밑에서 출발하지 않아도 됩니다.


: 따라서 공을 받기 전에 점프를 할 때, 다리를 미리 저렇게 만들어놓고, 점프를 위로 폴짝- 하기 보다 지면보다 살짝만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목표 지점으로 점프하면 그만큼 빠르게 준비를 끝낼 수 있습니다. 또한, 준비자세가 짧아지면 공을 잡는 위치도 같이 높아 져야만 타이밍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 캐치앤슛 장인인 레딕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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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8-01-20 23:30:19

헉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듣는 말이 느리다 라는 거였는데

그게 준비과정에서 쓸데 없는 동작이 있어서 그랬던 거였네요!

발 앞꿈치로 착지는 상상만 해도 힘이 많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한 번 연습해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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