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눈 주시안 오른손잡이 분들이 예상보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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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2 18:57:06
제 친구들도 보니 3명중 2명이 그렇고요 어쨌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멜로도 왼눈 주시안인것 같습니다. 멜로처럼 쏠때 허리를 쭉 편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숙이면서 공은 이마 정중앙에 놓고 쏘면 왼눈 주시안인 저도 일자로 나가더라구요 클레이 탐슨처럼 오른눈기준으로 셋팅하면 여지없이 옆으로 새구요. 왼눈 주시안 오른손잡이분들.. 이제와서 왼손으로 슛팅할수도 없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ps. 근데 멜로처럼 이마보다 한참위에서 쏘면 웨이트 열심히 하신분 아닌이상 3점슛 거리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팔을 더 굽히셔서 눈높이에서 하시면 좀 나아질거에요
https://youtu.be/3tqR9IyMHns
멜로 영상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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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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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3명중에서 2명정도는 특히 많은 편이시네요~
예전에 제가 주시안 관련글을 올렸을때 댓글로 현주엽선수의 슈팅폼 조언을 받았었습니다.
다만 의외로 선수분들이 주시안이 반대인 경우 조언을 구하면 꽤나 무관심하시더라구요. 나도 주시안이 반대인데 연습하다보니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똑바로던지기 편하게 던지다보면 몸이 익는다로 조언을 받곤 했었습니다.(골대가 보이는 방향으로 팔꿈치와 손끝을 편하게 뻗는다가 이미 정답이니까요)
헌데 저는 연습량이 선수만큼 많지 않다보니 주시안을 염두해둔 슈팅을 연구해서 도움이된 케이스입니다.
시행착오도 많았던게 가운데 세팅하고 던질경우에 조준한답시고 볼을 이마까지 당겨잡아서 하체힘을 차단해버리게되더라구요. 동시에 이마로 볼을 당기는 동작자체가 골대와 역방향으로 저항을 주게되다보니 결국 팔힘과 손목힘이 많이 관여되는 참극을 초래했었슴다. 또한 오른쪽하체로 치우치는 기존 슈팅스탠스도 중앙세팅슛의 밸런스를 해치더라구요. 어중간한 팔의 위치도 림을 향한 시선정렬도 방해가 됐었습니다. 결국은 나름대로 이론을 정립해서 부족함이 채워졌지만 꽤나 긴 과정을 겪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여기저기서 슈팅에좋다는 이론을 잔뜩염두하고 연습해서 근본없는 슈팅이되고 엉망이었어요.
멜로의 주시안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는데 공을 중앙에두고 높이 세팅하는 선수들은 힘도 힘이지만 장신의 경우 팔길이가 사기스럽다보니 팔꿈치가 펴지는 반경도 워낙 큰것도 도움되는듯 합니다.
주시안 이해 뒤 무엇보다 중요한건 하체부터 손끝까지 부드러운 힘전달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정립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멜로슈팅은 정말 부드럽더라구요~ 같은 주시안 소수자로서 지지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