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익로우 / 릴라드3 후기

안녕하세요 

농구화 선택에 매니아글과 댓글에 많은 도움을 받아 저도 플레이용으로 사용하고있는 농구화들 후기를 써봅니다.

저는 낮은발등, 살짝넓은 발볼, 최대한 발길이에 딱 맞춰 사이즈 선택, 피팅>접지>쿠셔닝 순으로 선호

정사이즈는 나이키 기준 265mm, 177/85 과체중볼러입니다.

1. 크익로우 265 

피팅 

대부분의 나이키 265보다 아주살짝 짧습니다. 힐슬립없이 발을 잘 잡아줍니다.  

개인적으로 어퍼 소재가 좀더 단단? 쫀쫀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쿠셔닝

부스트지만 푹푹꺼지는 느낌이 적습니다. 아마 부스트 외부를 감싸고있는 케이지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발력도 어느정도 있는편이고, 충격흡수는 두말할것없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창이 두꺼워 코트필에 민감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앞축 중창은 그리높지않게 느꼈습니다. 코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이키 모델들과 비슷했어요. 뒷축은 확실히 높고 풍부합니다.

접지

사실 좀 아쉽습니다. 먼지를 자주 닦아주면 잘 멈춰주긴 하지만 코트에 딱 붙어 다음동작을 민첩하게 해주는 접지가 아니라 스무스하게? 멈춘 후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져가게하는 접지 같습니다. 

쿠셔닝이 부스트이기 때문에 접지력/ 아웃솔 강도는 단단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2017도 같은 아웃솔이더군요 ㅠㅠ

총평

코트 상태,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접지문제만 없다면 역대급 농구화라고 생각합니다.

2. 릴라드3 265

피팅

길이감으로 따진다면 반다운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만 저는 다른신발들을 타이트하게 신고, 크익로우가 살짝짧은감이있어 정사이즈갔는데 괜찮았습니다. 

신발끈을 타이트하게 조이면 힐슬립없이 좋은 피팅이 되나 경기후에는 끈때문에 발등이 아파요ㅠ 참을만하고 다른부분이 매우 좋은 신발이라 용서가 되긴합니다.

쿠셔닝

앞축은 코트필, 충격흡수, 반발력, 체감 모두 만족시켜주는 완벽한 쿠셔닝이라고 생각하고, 뒷축은 푹신함이 좀 과했습니다. 제가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좀 있어 뒷쿠셔닝이 과하면 무리가 좀 와서 더 심하게 느끼는 거라 생각하고, 보통은 이정도 쿠셔닝이면 더 좋아하실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접지 

3회 착용했는데 미끄러운 장판코트에서도 잘 멈춰주고, 중창과의 조화도 좋은것 같습니다. 

총평

발등만 허락한다면 성향에 따라 주력/세컨농구화로 충분히 만족할만한 농구화라 생각합니다.

필력이 좋지않아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신었던, 신고있는 다른 농구화도 차차 리뷰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