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 대한 열정이 식은것 같습니다

대학 동아리도 규모와 수준이 여러가지가 있다고 들었고, 제가 교류전을 통해 경험해 본 동아리 친구들의 실력 역시 천차만별 이었네요.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수준이 높거나 낮은 팀, 혹은 체력적으로 괴리가 있는 팀에서 뛰다가 슬럼프에 빠질 경우, 제 수준보다 살짝 높은 팀에서 뛰면서 스킬 트레이닝 혹은 평일 개인 연습을 통해 그 갭을 메우는 식으로 했고, 스킬 트레이닝이 그 동기부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네요(여력이 닿는 선에서 좀더 수준에 맞는 팀이나 야외 운동을 병행하기도 했어요).

물론 야외 농구장 나가서 좀 실력있는 친구나 선배를 사귀어서 배우는 것도 방법이구요. 농구라는 종목이 체계적인 훈련 없이 1년 만에 일정 수준에 이르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특히 야외 특성 상 3:3, 4:4 게임만 할 경우에는요~

1) 공을 보지 않고 주손(양손이면 굿) 안정적인 드리블
2) 원하는 곳으로의 정확한 체스트 패스(중요)
3) 적어도 자유튜 라인 안쪽 영역에서의 미들 슛
4) 1:1 속공 상황에서의 레이업 마무리
5) 40 여분의 게임 타임 동안 적어도 20분 이상은 지치지 않고 양 코트를 뛰어 다닐 수 있는 체력(초보에겐 이게 제일 중요)

위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의 개인기를 갖춰야 5:5 게임 및 전술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가입하려 했던 동아리에서 중점으로 봤던 부분도 이 정도 일 거고요.

본인의 실력 부족을 공감하고 있다면, 본인 수준에 맞는 동아리나 동호회 모임에 들어가서 운동을 하면서 배우거나, 스킬 트레이닝을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야외에서 수년간 농구를 했지만, 20대 후반에 가입한 동호회에서 1~2년간 비약적으로 실력이 늘었으며, 선출이나 코치들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홀로 혹은 친구들과 연습한 게 큰 도움이 되었네요.

대부분의 동호회에서 학생들에 대해서는 회비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자체적인 훈련을 하는 동호회들도 있어요. 물론 교류전 진행 시, 실력에 따른 출전시간 분배는 감수를 해야할 것이구요.

지역 별 동호회나 스킬 트레이닝 정보는 다음카페 동아리농구방, 네이버 농심 카페 등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연습에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종목이고, 그것을 통해서 온게임에서 내가 연마한 스킬이나 연계 플레이를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의 기쁨 또한 즐거운 것이 농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