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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엉클드류당한뒤에 오늘또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슈팅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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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11:42:35

/g2/bbs/board.php?bo_table=offline&wr_id=220421


일단 이게 제 어제 이야기이고요


오늘은 어제 배운것도있고해서 다른동네 사람들이랑 게임은 안하고 혼자서 3점슛만 50개 넣을때까지 쏜다라


는 생각으로 거의 2시간동안 던졌는데요 아무리 던지고 던져도 잘안들어 가고...들어가더라도 왠지 자연스럽


게 리듬타면서 들어가는게 아니라 왠지 제가 그냥 쑤셔 넣는 느낌이 강해서 평소에 슛보단 돌파를 즐겨하다보


니 슛연습이부족하구나 하며 계속 혼자 던지고 있는데 어제 그 할아버지가 뒤에서 오늘도 공던지고 있네? 하


는겁니다 저도모르게 반가워서 막 인사하고 오늘은 애들이랑 같이 안왔네요? 하니깐 막 웃으면서 오늘은 런닝


하는날이라 애들은 없어 ^^ 라는겁니다 ㅎㅎ 저보고 오늘은 뭐하냐고 묻길레 제가 어제 할아버지님께 배운것


도 있고 그동안 슈팅을 잘안해서 연습할려고 한다 했더니 그레 내가 쉬면서 리바 잡아줄게 던져봐 하는겁니다.


그래서 막 던지는데 저보고 어제보단 괜찬아졌지만 아직도 리듬이 불안정하다고 하시길레 혹시 팁좀 주실수


없습니까 물으니 갑자기 공4개만 더 천천히 던져 보라는겁니다 자기가 옆, 뒤에서 봐준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4


개를 던졌는데 하시는 말씀이 다리와 상체는 잘쓰는데 엉덩이가 문제인거 같다고 엉덩이도 써보는게 어때? 라


고 말하시길레 무슨 뜻인지 잘몰라서 벙~쪄있있더니 저보고 공을 잡을때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서 허리가 서


있을때 180도라면 160~170도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빼고 허리는 핀상태로 무릎은 살짝 구부리면서 잡아보라


는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세상에... 너무 안정적이게 몸에 균형이 잡히면서 그대로 던져보니 정말 하


체로부터 오는 반동이 상체까지 전달되는데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그대로 계속 던져보니 10개 던지면 1~2개


들어가던 3점이 4~5개 까지 들어가는 기적이 펼쳐지는겁니다.... 그렇게 5분정도 던지다가 할아버지님께서


저보고 슈팅매커니즘이 많이 좋아졌고 이제는 익숙할때까지 연습하다 익숙해지면 움직이면서 받아쏘는 캐치


엔 슛 연습도 해보라고 말씀하시면서 자기는 집에 가봐야겠다며 오늘도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유유히 사라


지셨습니다.... 즉 오늘 배운것은.....


슛을 쏠때는 하체 상체 만 쓰는게 아니라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주면서 균형을 잘잡아야 리듬을 타기가 쉬워진


다 였습니다.....


P.S 제가 오늘 배운건 매니아 형님,친구 동생분들은 다 알고계시던건가요??? 요즘 농구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


는 느낌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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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03 11:48:45

궁금해 죽겠네요~

그 분 이름은 도대체 왜! 안 물어보시는 겁니까?

(혹시 칩 잉글랜...)

WR
2016-08-03 11:54:12

다음에 만나면 꼭 물어보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자꾸 이름을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자꾸 안물어보게되네요....

2016-08-03 11:58:09

참고로...영어로 물어보실 땐~

왓츠 유어 네...

WR
2016-08-03 12:06:15

.....

2016-08-03 12:10:28
50개 메이드 하시는데 2시간이 걸리셨다고 하면

잘 들어가시는 편은 아닌거같네요

저도 그렇게 잘 들어가는편은 아닌데 50개 메이드하는데 30분정도 걸렸더거같거든요.

3점이 아닌 좀 거리를 좁혀서 적중률을 높히신 다음에 거리를 늘려가는게 어떨까요?


WR
2016-08-03 12:14:22

제가 미들은 그럭저럭 들어가는편인데 이상하게 3점만 쏘면 리듬이 꼬이는감이 없잖아 있어서 계속 3점만 연습하게 되네요.... 원래는 2시간 보다는 적게 걸릴거 같긴한데 코트환경이 너무 오픈되어있어서 공잘못 맞고 코트밖으로 나가면 경사가 져있어서 한창 뛰어서 잡아야 하다보니.... 더 걸린거같네요....

2016-08-03 12:24:10

엉덩이

2016-08-03 12:27:09

흠 근데 슛을 할때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좀 빠지지않나요? 평소에 허리가 전혀 앞쪽으로 기울어지지않은 상태로 슛을 하신건가요??

WR
2016-08-03 12:39:39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그 할아버지 말듣고 제 평상시 슛폼을 천천히 보니깐 무릎만 구부리고 무게 중심은 앞으로 쏠리질 않더라구요 오히려 약간 뒤로 쏠리는 경향이....

2016-08-03 12:43:02

슈팅시 밸런스에 관한 부분을 그분이 잘 짚어주신것 같네요. 사실 단순히 엉덩이를 빼고 쏘니까 잘들어간다라기 보다는 엉덩이를 빼줌으로써 글쓴이님의 원래 쏘던 슈팅폼에서 힘전달이 더 안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아진거겠지요~ 뭔가 새로운걸 배우게 됬다는 것보다는 원래 알고 계셨듯이 슈팅시에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밸런스부분을 그 포인트를 통해서 글쓴이님의 슈팅매커니즘에 맞게 터득하게 된거에요. 앞으로 연습할때에 엉덩이를 빼주는것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분명 폼이 흐트러 질겁니다 .힘전달이 잘 됬을때의 안정적인 몸의 느낌을 기억하면서 그느낌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도록 연습하시는게 좋아요!

WR
2016-08-03 12:55:25

넵 맞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분이 저보고 살짝만이라고 포인트까지 잡아주면서 말을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너무빼면 무개잡기도 힘들고 체력소모도 더 커질수있다고 하고요 예전엔 제가 스피드에 자신있다보니 스스로 생각한게 농구는 화려한 돌파뒤에 마무리 혹은 팀원에게 패스하면서 팀원을 살려주는게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매일 같이하는 잘하는분들이랑 5대5하면서 느끼는게 상대분이 제가 빠른걸 아니깐 자꾸 거리를 두고 막는데 정말 할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슈팅연습만 하게되는데 그 계기는 제가 어제 쓴글에 나와 있다싶이 저랑 1대1하신분이 정말 간단하게 원투 드리블후 점퍼로만 게임을 가져가는게 1대1이던 5대5던 도움이 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껴 슈팅연습만 하게되네요...

2016-08-03 13:02:57

뭔가 무협지에 나오는 '기연'의 느낌이네요~
저도 그 분 성함이 궁금해집니다.
70년대 필라델피아76ers면, 잘하는 팀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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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13:08:21

엉덩이 빼는건 저같은 경우엔 동네할머니께서 알려주셨죠. 근데 확실히 옆에서 잘아는 분이 짚어주면 나아집니다. 자기는 잘 모르는 잘못된점 하나만 고쳐도 저같은 쪼렙은 한번에 레벨업 하거든요.
티맥투코비님도 이따금 만나시면 실례안되는 선 안에서는 그동안 잘 안되고 의문나는거 하나씩 물어서 배워나가시면 정말 좋은 인연이 될거 같네요. 전직 느바리거의 조언은 아무나 듣고 싶다고 들을수 있는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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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14:29:54

엉덩이가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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