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Ballers

3점슛을 가지기.(조언 부탁드립니다.)

 
  11013
2014-04-07 00:48:11

  3점슛을 잘넣고 싶어서 이제서야 3점슛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공을 들고 3점슛을 연습하러 나갔던 날엔 도무지 거리가 안나와서 폼이 이상한건가 하고 폼도 고치려고 이런 정보 저런 정보 뒤지고 다녔습니다.
네이버에 "3점슛 팁"이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글은 바로 이 글이었습니다. (DC인사이드 농구갤러리의 글입니다.)
 
슛폼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ketball&no=2225772&page=1&search_pos=-2215052&s_type=search_all&s_keyword=%ED%98%B8%EC%9D%91
3점 슛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ketball&no=2257796

  이 글 보면서 슛폼을 고치고 나니까 확실히 내가 여태까지의 느낌으로 넣는다기 보다는, 리듬과 자세를 갖춰서 쏘면 확실히 들어가게 되있다는 걸 연습으로 알게되었고 아주 조금 비거리도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짧았던 3점라인 아시고들 계시죠? 그 라인에서 쏘는 건 문제가 없는데, 늘어난 3점라인에서는 기모아쏘기를 해야 날아가고 리듬도 자세도 엉망입니다.
  그래서 매니아의 3점에 대해서 올라온 질문글을 다 읽어 보았는데, 요지는 
1.빠르게 쏜다 2.자신감 3.리듬(하체이용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가지로 일축되더군요. 물론 연습은 너무나 당연해서 논외로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빠르게 쏜다"를 짜장 모르겄습니다.
공을 잡고 아래에서 머리부근까지 잡아당기는과정까지만 빠르게 가져간 후 쏘는 것입니까? 아니면
공을 잡고 스핀이 걸릴 때 까지 촥!하고 빛의 속도로 쏘는 것입니까?
(제가 링크올려둔 글을 읽고나서 유추해보면 후자인 듯 한데, 빠르게 잡아당긴후 자연스럽게 쏜다 라는 글을 봤기에 헷갈려졌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쏘려면 리듬도 미들슛보다는 빠르게 가져가야 하기때문에 점프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져야 하는게 맞나요? 미들을 쏠 땐 붕 하고 점프하지만 3점슛을 쏠 때에는 팟!하고 뛰는 건가요?

제가 농구할 때 3점슛을 자주 던지시는 분들을 봐도 대게 정말 빠르게 릴리즈 하시더라구요. 촥!하고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요. 모르고 있을 땐 "뭐야 슛리듬 완전 엉망이네. 근데 잘들어가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3점만큼은 저렇게 쏴야한다." 하고 생각하며 그분들 슛폼을 매일밤 머리로 새기면서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 링크한 글의 팁은 괜찮으다고 보시나요?
2. 공을 잡고 아래에서 머리부근까지 잡아당기는과정까지만 빠르게 가져간 후 쏘는 것입니까? 아니면
   공을 잡고 스핀이 걸릴 때 까지 촥!하고 빛의 속도로 쏘는 것입니까?
3. 빠르게 쏘면 리듬도 빨라져야 하기에 점프도 빠르게 솟구쳐야 하는게 맞나요?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6
Comments
2014-04-07 01:37:06

팁은 좋아보이네요
빨리 가져가는 이유는 f=ma 힘은 질량x가속도라서 속도가 빠를수록 멀리 나가는거지요
슛폼은 여러가지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걸 찾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같은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잡았을때부터 슛끝날때까지 전체를 빨리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척퍼슨코치가 강의하는거에서도 거리늘리려면 속도ㅁ빨리해라는거 나왔던거 같은데 유투브에서 찾아보세요

WR
2014-04-07 14:49:31

그 영상 찾아봤는데 너무 좋아요....조언 감사합니다!

2014-04-07 03:39:42
점프 최대한 하면서 하늘로 가능한 높게 슈팅하기

저는 이거 자주하는데 좋더라구요
WR
2014-04-07 14:53:59

이게 패스하듯이 쏜다와 비슷한 부분인것같군요...??감사합니다

2014-04-07 10:48:47

다른 것은 제쳐두고 팁 부분만 보자면 몸을 벽으로 만들어 던진다는 것 빼고는 무난해보입니다.

WR
2014-04-07 14:53:08

저도 그 부분이 아리송했는데 마치 투석기의 몸체가 무겁게 만들어져야하는 듯한 느낌이 아닐까하고 연습을 하며 생각했습니다.

1
2014-04-07 15:01:24
바로 아래 님께도 덧설명을 드렸는데 벽으로 만든다는 것은 볼을 앞으로 밀어줄 때 생기는 반작용에 대해 몸으로 버텨주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슷한 예로 점프후 몸을 딱 고정시킨채로 슛을 하는 레이알렌의 동작이 그러하고요.
선수들이나 몸의 기본적인 체력이 갖춰진 이들은 폼이 다소 뒤틀어졌더라도 근력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글을 스윽 봤는데 선출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일반인보다는 하드웨어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몸을 베이스로 하여 버텨주며 밀기가 가능하죠.
WR
2014-04-07 15:56:01

저같은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군요~

2
2014-04-07 11:38:59
팁에 유용한 얘기도 있지만 일반화 시킬 수 없는 부분도 좀 있는거 같습니다. 공을 반드시 몸 왼쪽에 놓아야할 필요는 없지요. 오른손잡이 슈터가 공을 잡아서 내려놓은 기본 준비자세는 몸의 약간 왼쪽에 놓는 것이지만 어차피 팔을 올리는 과정에서 팔이 일자로 모아지기 때문에 중요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공격수는 수비수의 핸드체크에 따라서 공을 몸 중앙에 놓을 수도 있고 몸 오른쪽에 놓고 슛을 쏴야 할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슛을 쏠 때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는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슛을 쏠 때 오른발이 앞으로 살짝 나오는게 잘못된게 아닌 것처럼요. 그래야 팔을 일자로 만들어주기 쉽거든요. 조던이나 코비도 모두 이렇게 쏩니다.
 
슛을 쏠 때 물이 흐르듯 끊김이 없어야 한다는건 맞는 말이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공을 머리 위로 올린 다음에는 바로 슛릴리스가 들어가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는게 정상입니다. 하체의 탄력을 받으며 올라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야 힘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팔도 좀더 위로 올라가고 스냅을 주기 편한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슛을 빨리 쏘는건 슛릴리스를 빠르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슛모션을 빨리 가져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슛감을 잡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날의 슛감에 따라 슛성공률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권장되는 슛폼은 아닙니다. 후자가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슛폼이죠.
 
몸을 벽처럼 만들어서 공에 힘을 전달한다는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 공에 힘을 전달하기 위한 준비자세를 말하는 거라면 시선은 앞을 보고 상체를 살짝 구부리는 자세입니다. 공을 받자마자 이런 자세로 고정이 돼야 공을 밀어올리기 좋게 되죠.
이와 관련해서 팁에 정말로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슛은 던지는게 아니라 미는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슛을 민다고 하면 무슨 공을 어깨에 올려놓고 대포 쏘듯이 미는 걸로 알고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서 말하는건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공을 아래에서부터 상체로 밀어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이 안 되면 절대로 3점 점프슛을 안정되게 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은 다 알고 쏘는 것이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3점을 점프슛으로 쏘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사실 점프슛으로 쏴야 슛비거리도 늘어나게 되고 슛타이밍 잡기도 더 좋고 더 안정되게 슛을 쏠 수 있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자신의 점프슛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스냅이나 팔로우 각도 다 맞는 말이고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점프슛은 하체의 탄력을 상체로 밀어올리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나머지 팔로우나 스냅은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그게 바로 슛메커니즘이니까요.
2014-04-07 14:53:27
벽처럼 만든다는 이야기는 볼을 앞으로 밀어줄 때 팔로 밀 때 생기는 반작용을 몸으로 버텨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 겁니다.
이 경우가 성립하려면 몸이 어느 정도 갖춰져있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죠.
형태가 다소 다르게 나타나지만 던질 때 레이알렌의 폼이 비슷한 폼입니다.
WR
2014-04-07 15:00:58

와 장문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팁부분에서 그림은 아마 등을 바라본 형태로 그린것이 아닐까 싶어요. 따라서 오른쪽에서부터 일자로 올라오라는 말 같은데 이충희선생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던 것같아요. 물론TheAce님 말씀따라 상황따라 다르겠지요.

와 덕분에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글을 곱씹으며 연습하는 것만 남았네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한가지 더 여쭙고 싶은데, 3점과 미들은 밀어올리는 속도만 다르고 모든 메커니즘이 같은거죠? 그럼 연습을 반복하면 3점을 미들처럼 쏠 수도 있는거죠?

2014-04-08 03:28:35

저는 개인적 생각으로
슛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되고 자신의 방법이 있다면
미들과 3점은 같은 매커니즘이라고 생각되네요~!^^

2014-04-07 14:11:51

저는 슛에 나름 자신을 가지고 있는데요 ㅎㅎ

저는 그 "빠르게 쏜다"는
캐치앤슛을 한다는 가정하에 받고 올라가서 자세 잡는것까지는 정말 빠르게 하고
슛하는 순간은 조금 딜레이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점프가 올라가고 있는 중 최고점에 닿기전에 던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점프가 내려오면서 던지는 분들도 있고 최정점에서 던지는 분도 있는데
저도 여러가지 시도해봤는데 최정점 이전이 수직의 힘이 젤 좋아서 거리도 그렇고 포물선도 좋은거 같아요.

WR
2014-04-07 15:55:03

무슨 말씀인지 알것같아요! 2점은 그렇게 되는데 3점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어렵네요ㅜㅜ

1
2014-04-08 02:27:10

야매에요.. 인터넷에 떠다니는 얘기를 믿지 마시길

대한민국 프로선수중에도 슛을 제대로 하는 선수가 몇없는데..
 무슨 몸을 벽으로 만들어 반작용을 버틴다는건지.. ㅎ  대포라도 쏘나요 안버티면 날라가는것도 아니고
이론적인 깊이가 없죠 자기가 실제 하는거랑 말하는거랑 다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저런거는 자기는 되도 남은 안되는거에요 자기가 왜 되는지도 정확히 모를겁니다

WR
2014-04-08 13:58:44

그런데 척퍼슨 코치의 강의와 비교해보고 매니아의 다른 글과빅비교한 후 죽기직전까지 던지면서 끊임없이 생각했는데, 다분히말도안되는 얘기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보단 연습을 해봐야만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물론 몸을 벽으로 만든다는 말은 아직도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14-04-08 17:33:43

모르시는거 같은데..
상체를 고정시키는건 힘을전달하기위해 매우 중요하죠 정확도가 틀어지지않기위해서도요
야구든 골프든 다 그렇잖아요
근데 그게 반작용을 버티기 위함이라뇨

저사람은 라면먹으면 숙취가 해소된다
라고 해놓고 그 효과가 면에있는건지 그안에 들어간 콩나물에 있는건지 정확히 모르는사람이에요

반작용은 몸으로 오기전에 손에서 이미 해결이 되죠 농구슛하는게 바주카포라도 됩니까
반작용때매 몸이 밀리는사람이 어딨습니까 대체

무릎님은 골프공을 치면 반작용때매 뒤로밀리니까 벽을 만드십니까

WR
2014-04-08 18:47:45

근데 타매니아님이 반작용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고, 본 링크의 글은 반작용에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벽으로 만든다는걸 상체고정인지 반작용을 버틴단건지 이해하는 길은 개인판단의 몫이 아닐까 싶어요...

2014-04-08 19:54:06

저도 야매라는데 동감합니다.

2014-04-08 10:58:43

슛에는 정석은 있어도 그 정석이 자기에게 맞는다는 보장은 없죠

결국 저런 글들을 보기보단 자신이 스스로 연습하며 성찰해야죠

물론 어떤 이해의 도움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 저게 다 맞다고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저도 처음엔 3점슛 비거리가 안되서 미들슛만 쐈는데 차차 슛 근육이 발달하면서

한발한발 늘려나가니 3점 슛 잘날아가더라구요 폼이야 저에게 맞게 무수히 많이 수정했구요

연습많이해보면서 느끼세요 농구는 이론보단 실천입니다

WR
2014-04-08 13:59:24

맞는 말씀이십니다. 연습이 가장 중요하죠.^^

Updated at 2014-04-08 11:22:10

이론보다는 선수들이 던지는 흐름을 계속보고 느끼는게 중요합니다. 폼자체보다 슈팅의 흐름을 파악하고 슛에쓰이는 해가되는 힘들이 빠지도록 계속 반복해서 거리를 늘리는거죠. 저도 3점슛은 억지로 던지는데 삼점 라인바로앞 롱투는 편하게 던집니다.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게 중요한것같아요.

WR
2014-04-08 14:01:29

3점으로 넘어가는게 미들거리 늘리는 거랑은 비교도안되네요...연습!

2014-04-08 15:07:29

라인을 의식해서그런지 3점밟고는잘쏴도 3점쏘기는어렵죠 자신감!

Updated at 2014-04-08 13:51:02

동호회에서 5~6년전부터 3점슛이 필요한 포지션이 되어 어쩔수 없이 비거리를 늘려야했는데

제가 느낀것중 하나는 슛을던지는 과정에서 멈춤 없이 무릎부터 올라가야 비거리가 향상되더군요.
그리고 손목을 끝까지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많이 했어요.

신경써야할것이 많지만 일단 제가 신경썼던것은 
무릎부터 손목까지 끊김없이 올라가는것과 팔꿈치의 각도를 높이고 던지는 팔이 림을 똑바로 향해야 한다는것에 중점을 뒀었습니다.

WR
2014-04-08 14:02:50

저도 지금 그런 포지션이 되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ㅜㅜ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