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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투표제 관련 변경 사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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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16 22:35:06

안녕하세요, 홈지기입니다.

 

운영 투표 제도가 시행 된 지 이제 6주 정도 흘렀습니다. 그 동안 전면적인 매니아 운영 체계에 변화가 있었음에도 회원분들께서 큰 혼란 없이 잘 적응 하시며 운영에 참여해 주시고, 사용하시면서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신 덕분에 운영진으로서 이 운영 체계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먼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제 오랜 논의와 고민 끝에 운영 체계에 약간의 변화 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점이 바뀌었고, 왜 그렇게 변경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공감 지수 투표에서 찬반 투표로의 변화

첫 도입시에는 신고 사유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시는 지에 대해 0점~5점을 사이에서 투표를 부탁드렸습니다. 이 방법은 저희가 세밀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거라 판단해 도입한 방법이었지만 0점과 5점에 치중된 투표, 즉 찬성과 반대로서 이 투표 기능을 활용하시는 분들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1~4점 사이에서 투표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덜 반영될 수 있는 문제가 있어 이러한 투표 기준을 통일하여 모든 분들의 목소리가 같은 비중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감 지수가 아닌 게시물 삭제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찬반 투표로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평균 점수가 아니라 삭제에 찬성하시는 분들의 비중이 몇 퍼센트가 되느냐가 삭제기준이 됩니다. 투표 절차가 간소화 되면서 투표가 편리해 지는 장점 또한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무분별한 신고에 대한 대응책

많은 분들께서 무분별한 신고로 인한 피로감을 노출해 주셨습니다. 저희 운영진이 나름 뒤에서 그런 분들께 징계를 드리거나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가고자 했으나 근본대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대응책으로 신고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신고를 지나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점이 있어 삭제에 찬성하시는 분들이 심각하게 적을 경우에 신고권한을 30일간 박탈하는 정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신고권이 박탈당하실 경우도 징계로 간주되어 사이트 하단의 최근운영내역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신고권이 박탈되신 경우라도 활동 정지에 해당되는 징계가 아니므로 매니아 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향후 운영원칙을 위반하셨을 경우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데 참작될 수 있는 점 알려드립니다.

 

 

3. 부적절한 신고 사유 기입에 대한 대응책

신고 사유를 기입하도록 하면서 신고된 게시물 보다 신고 사유 때문에 더 화가나셨던 분들이 계셨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무분별한 신고와 마찬가지로 이 문제 또한 운영진이 대처해 보고자 했으나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신고자 실명제, 신고사유 없이 신고를 받는 방안들이 논의 되었으나 좋은 방안이라고 판단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주관식으로 기입받는 것이 아닌 문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신고 페이지가 조금 복잡하더라도 신고 사유 문항 선택형으로 신고 방식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신고권 박탈 제도와 함께 신고 때문에 오히려 화가 나는 일은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4. 편가르기 문제, 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운영공론장

(먼저 아래 언급되는 게시물의 작성자 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상당히 크게 이슈가 됐고 이 제도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은 게시물이기에 부득이 언급을 하게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이 제도를 도합하고 지켜보는 동안 커즌스의 골든스테이트 영입 소식이 알려지자 게시판이 엄청나게 뜨거워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올라온 '솔직히 재수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삭제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아쉬움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 게시물에 대한 저희 운영진의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운영진에게 삭제 권한이 있었다면 해당 게시물은 아마도 고심끝에 삭제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그 글이 투표 결과를 뒤집어 삭제를 강행해야 할 만한 글이었냐는 부분에서는 또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음 두 가지 이유에서였습니다. 

 

1) '재수없다'는 표현은 어떤 상황에서 쓰였는지에 따라,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해당 표현이 자극적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애매할 수 있는 표현이기에 저희 판단이 옳다고 확신할 수 없는 점.

2) 해당 게시물이 삭제 되지 않음으로 인해 운영 투표 제도 자체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저희가 운영 투표 제도에서 간절히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분위기입니다. 어떤 글이 삭제 되고, 삭제 되지 않느냐의 한 건 한 건의 결과 보다는(물론 삭제되신 분들의 기분은 좋지 않겠지만, 베타 기간인 만큼 징계를 많이 유예를 해 드리는 상황이므로) 전체적인 흐름에서 성숙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 분들끼리 치열하게 토론하고 다시 생각해 보고 하는 분위기가 마련되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그 촉매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기에 그런 사례가 남은 것에 대해 저희 운영진은 반감 보다는 반가움이 생긴 사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게시물에 대해 그렇게 열띤 토론이 오가고 있었을 때 작성자 분께서는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게시물의 표현을 약간만 수정 해 주셨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운영 투표 제도가 도입될 당시 편가르기(게시물 삭제가 특정 팬덤 또는 반대 의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문제)의 주범이 될 방법이다, 도편추방제다, 인민재판이다며 우려를 많이 내비춰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 운영진이 최근 6주간 이뤄졌던 1000여건이 넘는 신고에 대해 참여하신 10만여 표에 달하는 매니아 운영 투표단의 평결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아쉬운 사례가 몇몇 있었지만 큰 그림에서는 아주 잘 운영되고 있다.' 입니다. 평결에서 부족하다고 여겨진 부분에서는 저희 운영진이 징계 수위 조절을 통해 미약하게나마 보완을 하긴 했지만, 이것은 많은 분들께서 이 제도가 바로잡히길 바라시는 마음에서 게시판 상에서 공론화를 하고 그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해 나가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것이 운영 투표를 통한 매니아 커뮤니티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NBA-Talk, Free-Talk, 운영참여란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소통 창구를 단일화 하여 진지하고 오랫 동안 논의할 수 있도록 사이트 하단에 '운영공론장'이라는 게시판을 별도로 신설하였습니다. (혼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존의 운영진과의 소통 창구는 '운영참여'에서 '제안/문의' 게시판으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현재 투표인단에게 하고 싶은 점, 현재 운영 시스템에 있어 공개적으로 의논을 해 보았으면 하는 점 등을 쓰실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글이 지워져야 한다고 판단하시는데 지워지지 않아 아쉬울 경우가 있다거나, 삭제 기준이 너무 높거나 낮다는 생각이 들거나 개선안 등이 있으실 경우 운영공론장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모든 분들이 관심있어 할 게시판은 아니지만 게시물이 최대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트 하단의 새 글 알림 기능 및 숫자 알림 기능도 작동을 하도록 하였으며, 운영 체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께 의견을 구해야 할 중요한 안건이 있을 경우는 저희 운영진이 주요 게시판에 공지로 회원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주요 게시판 상에서 있었던 공론화 과정에 피로감을 피력하시는 분들 또한 많이 계셨습니다. 이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만큼 운영공론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어떤 글이 안지워졌다니 아쉽다, 이 글이 신고됐다니 아쉽다.' 등의 운영 투표 시스템의 결과물에 대한 개인적인 의사 표현은 게시물의 경우 운영공론장으로 이동 하여 대화를 바로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하고, 코멘트의 경우는 이동 조치를 할 수 없기에 부득이 삭제 후 공론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5. 버그 리포팅 및 제안

많은 변경점이 있었고 저희 운영진만으로는 실전 테스트를 하기 어려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충분한 테스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사이트 이용에 버그로 보이는 부분이나 제안하실 내용이 있으실 경우 사이트 하단의 '제안/문의'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거나 댓글 또는 쪽지로 알려주시면 수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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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2018-08-05 07:21:34

      늘 고생하십니다. 신고 운영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2018-08-05 08:19:31

      어 왜 점수제도가 사라졌지?
      했는데 0/5점이 태반이었군요

      2018-08-05 10:53:56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선안은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개선된 것 같아요.

      2018-08-05 11:45:11

      길게 보고 최대한 운영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운영진의 수를 대폭 늘리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운영진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여러 트러블들이 다시 쌓이게 될테니까요.

      2018-08-05 12:18:02

      1-4점을 주로 매기던 투표자로서 점수투표가 없어진건 아쉽네요.
      그래도 투표제도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2018-08-05 12:27:52

      정독했습니다.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18-08-05 17:24:57

      항상 수고해주시는 운영진분들 감사합니다

      2018-08-05 23:03:16

      화이팅 ㅎㅏ십쇼

      2018-08-06 08:25:11

      수고 많으십니다

      2018-08-07 11:45:22

      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2018-08-07 14:44:14

      투표제가 좀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그간의 고민들이 얼마나 많으셨을지...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8-08-10 14:58:30

      수고하십니다.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수제보단 찬반제가 훨씬 직관적입니다. 

      2018-09-22 12:07:04

      장점이 많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18-10-05 23:17:04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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