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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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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1 23:09:14

안녕하세요, 매니아 가족 여러분.

운영진 아스카 임형준 입니다.

 

유난히도 길게만 느껴졌던 오프시즌이 끝이 나고 이제 내일은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항상 길게만 느껴졌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이렇게 오프시즌을 평가하곤 하는데요, 돌이켜보면 매 오프시즌은 이래왔던 것 같습니다. 이적, 계약 소식에 대해 찬반토론, 선수랭킹, 비교에 대한 토론, 이미 논쟁이 여러번 됐었던 주제에 대해서 재탕, 삼탕 논쟁 등 항상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어찌됐던 그 힘든 시기를 우리는 정규시즌 하나만 보고 달려왔고, 이제 내일부터 정규시즌 경기들을 통해 생생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매니아 가족분들 오랜 시간 오프시즌을 버텨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최근 다른 게시판을 통해서 종종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는 합니다.'NBA-Talk는 스킵한다, NBA-Talk는 안들어가는 것이 상책이다.' NBA가 좋아서 매니아를 찾아주셨을텐데, NBA-Talk를 기피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NBA에 대한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께서 크게 아쉬워 하신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희 운영진이 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을 해나지 못했기에 이렇게 됐다고도 생각을 하고, 그런 마음에 매니아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저희 운영진의 목표라면 NBA-Talk를 찾고 싶은 공간,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 것이고, 그 목표는 오로지 저희 운영진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매니아 가족분들께 또 염치가 없지만 같이 좋은 게시판으로 만들어나가주십사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시즌 중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오프시즌이 매번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정규시즌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새로운 드라마, 경기들이 그려지만 그 속에서 돌아가는 사이클은 모두 비슷할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이미 경험해본 일들이 반복적으로 다시 일어나겠지요. 예를 들면 하드파울, 더티파울이 나온다거나 결정적인 심판의 오심으로 분통이 터지는가 하면, 심판콜의 공정성에 대한 이런 일은 이번 시즌에도 아마도 또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한 경기에 지나치게 일희일비 하는 모습이나 민감한 선수비교 등 과거부터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과열된 양상, 팬분들끼리 편가르기로 흘러가는 상황들이 나왔었는데요, 이런 상황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이런 장면들이 나왔을 때 비판을 넘어선 비난, 조롱, 비아냥으로 인해 감정적인 대립이 생기고, 과거의 장면들까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팬분들끼리, 팬덤끼리의 충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어떤 비판도 하지말자, 언급조차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의견을 정중하고, 부드럽게 표현하여서 팬분들끼리 서로 대립하지 않도록 좋은 분위기로 대화를 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진만 아는 신경전. 치열해진 신고싸움

매니아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서 자연스레 게시물 및 코멘트가 늘어나고, 의견교환의 열기가 빠르게 식지 않고 길게 지속이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신고의 양 또한 많이 늘었습니다. 당연히 게시물이 많으니, 코멘트가 많으니 신고가 늘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신고의 내용들을 봤을 때 최근 몇 시즌 동안 게시판 상에서 이뤄지던 팬덤싸움이 게시판 상에서 드러나지 않도록 팬덤끼리의 싸움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어떤 비판도 듣지 않으려고 하는 보복성 신고부터 팬덤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이뤄지는 신고 등 개인적인 이유나 반감으로 인해 신뢰도가 낮은 신고를 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고를 통해 소리없이 팬덤싸움이 더 깊어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신고로 적극적으로 저희 운영진에게 알려주시는 것은 좋지만 신고만이 유일한 해결책, 신고가 모든 것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실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풀어나가고, 정말 이건 좀 너무 나갔다, 매니아와 어울리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이 드셨을 때 보다 신중하게 신고를 이용해주셔서 신뢰도 높은 신고, 꼭 필요한 신고들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적절한 닉네임 및 프로필 사진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운영진을 해오면서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부적절한 닉네임에 대해서는 운영원칙에 포함이 돼 있었는데요, 그 동안 닉네임 관련하여서 안내를 드리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닉네임 및 프로필 사진으로 다른 팀이나 선수를 조롱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닉네임 및 프로필 사진을 설정하고 게시판 상에서 게시물이나 코멘트를 작성하여 그 닉네임이 게시판 상에서 드러나는 것 자체가 다른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활동이 됩니다.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이름이라 할 수 있는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악용하여 다른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원칙을 위반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 운영진이 앞으로 조금 더 강경하게 대처를 해나갈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배려는 내가 받기 위해서가 아닌 타인에게 행할 때 더 가치를 갖는다

저는 매니아를 찾게 되고, 매니아에 빠지게 된 이유가 물론 1차적으로 NBA를 다루고 있어서였지만, 매니아라는 공간을 처음 찾았을 때 느꼈던 '배려와 존중'이라는 것에 크게 빠져들어서 찾게 됐습니다. 모두가 그러시진 않으시겠지만, 매니아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항상 배려와 존중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표현의 자유부분과 부딪히고, 어디까지 배려를 해야하는 것인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는 합니다.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도 물론 중요합니다. 다만, 자유만 중요시 여기고 배려는 하지 않는다면 이는 매니아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있게 될 것입니다. 비판적인 의견 당연히 주실 수 있고, 트레이드 제안이나 이런 것들 당연히 주실 수 있으십니다만, 조금 더 정중하게 접근을 해주시고, 지나치게 타 팀을 배려하지 않은 의견은 입장 바꿔서 한 번 먼저 생각해보신 이후에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충분히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토론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매니아가 추구하는 배려와 존중은 내가 받기 위함이 아닌 타인에게 먼저 배려와 존중을 행하고자 할 때 더 가치를 갖는 부분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셔서 다가 오는 시즌은 타인을 더 배려하는 의견교환이 되길 바라봅니다.

 

매니아 가족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주세요.

종종 매니아에 올라오는 다른 글들을 보면 주변에서 농구 이야기 한 번 하기가 어렵다는 글들을 정말 자주보게 됩니다. 일상에서 농구 갈증을 해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기 때문에 NBA매니아를 비롯한 각종 NBA커뮤니티나 관련 사이트에 접속을 하시고, 대화를 나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에 대한 대화를 하다보면 과열되기도 하고, 순간 화도 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쉽게 넷상이어서 상대방에게 공격적으로 이야기를 한다거나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어차피 인터넷 상에서 보는 사람인데 뭐 어때, 어차피 아는 사람도 아닌데 뭐 어때 이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겠지만, 일상에서 농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비슷한 마음으로 한 공간에 모여서 대화를 하고 있는 이 사람들 한 명 한 명을 정말 친구처럼, 가족처럼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공간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 한 명과 대화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기 보다 같은 공간에서 매일 언제든 내가 좋아하는 농구와 NBA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와 마주한다 이렇게 생각을 해주신다면 서로 상처가 될 말은 조금 더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이벌팀의 팬, 내가 싫어하는 선수의 팬 이렇게 받아들이시기 보다는 같은 NBA팬, 나와 응원팀은 다르지만 같은 취미를 공유해나가는, 언제든 이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 이렇게 생각을 해주셔서 대화를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나긴 오프시즌의 끝 이젠 즐깁시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젠 즐길 일만이 남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쉰 떡밥으로 계속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는, 신선한 떡밥이 매일 매일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번 시즌의 경우는 기대가 되는 것이 리그패스의 가격도 많이 내렸고, 스포티비에서 해주는 국내중계도 어떤 날은 하루에 2경기 중계도 이뤄지고 이러면서 경기를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건이 잘 마련이 됐습니다. 이제 팬들은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번 시즌도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 힘든 순간, 화가 나는 순간 분명히 또 나오겠지만, 조금 더 배려하면서 대화한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친구라 생각하고 이야기 한다면 우리는 또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오랜 시간 오프시즌 참아내시느라 모두 고생하셨고, 이제 같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저희 운영진은 또 열심히 한 시즌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시즌 또 모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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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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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0:06:46

화이팅!!!!

2017-10-17 10:19:43

운영진님들 이번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1
2017-10-17 10:44:37

 신고 관련해서 정말 깊게 공감합니다. 신고는 신중하게!!

2017-10-17 12:56:50

 이번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7-10-17 17:04:24

 열심히 활발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이번 시즌도 화이팅!

2017-10-19 22:54:10

 올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7-10-20 07:25:09

매니아의 MVP는 언제나 운영진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또 이제부터 댓글을 달때도 다시한번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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