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매니아 가족 여러분.
새로운 계약 소식과 이적소식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루머들로 오프시즌임에도 정규시즌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은 골든 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어느정도 페이컷은 예상을 했던 부분입니다만, 그 금액이 정말 크다보니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페이컷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매니아 내에서 참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요, 이 주제가 참 어렵고, 의견합일이 되지 않는 주제라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아무래도 팬분들의 마음이 조금씩은 요즘 하는 말로 다들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서로 이해관계도 다르고,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그런 의견들이 합일이 되지 않으면서 서로 감정적으로 흐르게 되는 그런 과정들이 나오는 것이라 봅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다소 걱정스러운 흐름으로 흐르는 부분은 다름이 아니라 팬분들끼리 서로 편가르기로 흐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야기가 이어져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비슷한 주제로 논쟁을 했었기 때문에 당시와는 온도차가 다르다 여기서 오는 부분일텐데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거에 많이 욕을 했다고 해서 지금도 많이 욕을 하는 분위기로 가야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 분위기가 정말 안좋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착한 페이컷, 나쁜 페이컷 이 이야기도 당시에 만들어졌고, 팬분들끼리 서로 편이 갈려서 어디 팬이 문제다, 어디 팬이 문제다 감정적인 대립이 며칠 동안 지속되면서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으시고, 또 일부 팬분들께서는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맞부딪히셔서 활동제한이 주어지는 징계를 통해 잠시동안 매니아를 떠나계셔야 하는 그런 일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금 페이컷 논쟁이 그래도 조금이나마 정돈된 분위기에서 갈 수 있는 것은 당시에 많은 매니아 가족분들께서 이와 관련한 논쟁에서 결국 팬의 입장, 개개인의 시각과 관점에 따라 이 이야기는 다르고, 의견의 합일이 어렵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배웠기에 굳이 열을 올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때도 그랬으니 지금도 그래야 한다 이런 말씀들도 사실 당시에 응원하셨던 선수나 팀이 페이컷 관련한 논쟁에서 많은 비판을 들었고 그래서 하실 수 있는 말씀입니다만, 당시에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는지 직접 경험하시고, 상처 또한 많이 받으셨던 만큼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신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좋지 않은 역사를 반복하고, 매번 이런 논쟁에서 서로 편가르기로 흐르고 이런 흐름을 일부러 걷도록 우리가 끌어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면 늘 그렇더라구요. 매니아 내에서 나오는 논쟁들 예를들면 지금은 페이컷이지만, 하드파울이나 심판콜의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을 보면 피해자가 됐던 팀들이 어떤 날은 수혜자가 되기도 하고 말 그대로 돌고 도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도 그때 욕먹었으니깐 똑같은 상황오면 똑같이 욕하겠다 보다는 그때 욕먹어보니깐 참 힘들더라 그 마음 우리가 잘 아니깐 우리가 배려해주겠다 이런 방향으로 조금씩 더 상대팀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배려하여서 대화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논쟁이 생길 수 있는 사안이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을 할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을 해주시는 가운데 우리 모두 같은 리그를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응원팀이나 선수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주셔서 좋은 방향으로 의견교환 이끌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