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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ania, 단구초등학교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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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9 23:54:20

안녕하세요, 홈지기 입니다.

저희 NBA Mania 운영진은 매니아 가족 여러분들의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치뤄낸 '2008년 NBA Mania 티셔츠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리 나라 농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서, 대도시지역이 아닌 지역의 초등학교 농구팀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대상은 원주시에 있는 단구초등학교 농구팀으로 선정되었고, 저와 Point Guard님, Gandy21님이 매니아 전체 회원분들을 대표하여 지난 8월 8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 휴가에 나선 차량들에 섞이게 된 저희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뚫고 원주 단구초등학교에 예정시간 보다 훨씬 늦은 시각에 도착하였습니다. 높은 방음벽으로 둘러싸인 학교는 방학중에 건물 보수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교 교정 한켠에 목련관이라는 이름의 체육관이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랴부랴 저희가 준비해간 물품들을 챙기고 선수들이 있는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선수들을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르더군요. ^^;

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한 눈에 들어온 모습은 말복의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 12명의 학생들과 감독님, 그리고 한 분의 학부형의 모습이었습니다. 선수들의 학부형들이 하루 하루 돌아가면서 선수들 먹을 간식거리를 사들고 격려를 하러 오신다고 하더군요. 체육관 내부를 둘러보니 각종 지원이 미비하여 팀이 좋은 성적을 못내고 있을 것이라는 저희의 예상과는 다르게 각종 대회 입상 현수막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훈련을 간단히 마무리 한 후 저희가 준비한 조촐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사이트 대표분들과 농구부 선수들과의 첫 인사부터 있었는데요, 위 사진 왼쪽에 검은색 NBA Mania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있는 세 사람이 NBA Mania 대표단(왼쪽부터 Point Guard님, Gandy21님, 홈지기), 제 옆으로 단구초등학교 농구팀 감독님, 학부형, 그리고 오른쪽으로 농구부 선수들이 저희 사이트 설명을 고맙게도 경청해서 들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찾아온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이 글이 올라가면 많은 회원분들이 선수 여러분의 성장과정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열심히 운동해서 꼭 NBA에 진출하는 대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


다음은 감독님께서 선수들 소개를 해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각 선수들은 아래에 따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좌측 하단에는 저희가 준비한 농구공들이 보이네요. 선수들의 눈빛이 아주 똘망똘망한 것이 우리 나라 농구의 밝은 미래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저희가 티셔츠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한 농구공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기금이 허락한 최대량!인 농구공 10개를 기증하였습니다. 선수당 하나씩 드리고 싶었는데 두 개가 모자라서 좀 죄송스럽더군요.




기념으로 저희 NBA Mania 대표단과 선수들끼리 한 컷 찍었습니다. 검은색 NBA Mania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저희들입니다. (왼쪽부터 Gandy21님, Point Guard님, 홈지기 순)


다음으로 우리 자랑스런 꿈나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주장인 박수현 선수
등번호: 13
포지션: Foward
신장: 164cm
학년: 6학년


다음으로 팀의 주전 센터 김현철 선수. 키가 무척 크더군요.
등번호: 15
포지션: Center
신장: 185cm
학년: 6학년



김재윤 선수
등번호: 8
포지션: Center
신장: 167cm
학년: 6학년



변준형
선수
등번호: 9
포지션: Foward
신장: 165cm
학년: 6학년


추성민 선수
등번호: 12
포지션: Foward
신장: 160cm
학년: 6학년



원종훈 선수
등번호: 7
포지션: Guard
신장: 150cm
학년: 6학년


박세호 선수
등번호: 11
포지션: Guard
신장: 150cm
학년: 5학년



김주원 선수
등번호: 10
포지션: Foward
신장: 148cm
학년: 5학년



이도헌 선수
등번호: 5
포지션: Foward
신장: 149cm
학년: 5학년


백현빈 선수
등번호: 6
포지션: Foward
신장: 159cm
학년: 5학년




이연준 선수
등번호: 4
포지션: Guard
신장: 147cm
학년: 5학년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지 열 흘밖에 되지 않았다는 권상혁 선수
등번호: 24 (사진의 14번 유니폼은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포지션: Center
신장: 163cm
학년: 5학년


이상 12명의 자랑스러운 우리 나라 농구의 미래들 소개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한 후 저희들은 감독님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미 20여년을 초등학교 농구부 감독직을 맡아오셨고, 과거 김희선 선수를 지도하신 적도 있는 실력있는 감독님이셨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초등학교 농구팀들에 비해 외부의 관심도 적고 지원도 모자라다고 말씀하시며 저희들이 이렇게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외부의 관심이 별로 없는 초등학교 농구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회원분들께 말씀드려달라고 부탁도 해 주셨습니다. 감독님과 선수들의 기대에 못지 않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행사가 끝난 후 선수들이 다시 오후 훈련에 착수하는 모습입니다.


감독님과 선수들의 환송을 뒤로하고 다시 교통체증과 함께 한 긴 여정 끝에 6시간여의 대장정,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천진난만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 무한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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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8-10 00:24:02

정말 큰 일 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이 선수들이 훗날 우리나라 농구계의 큰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08-08-10 00:27:31

와우!!! 정말 뜻깊은 일이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그나저나 6학년에 185라;;; ^^;;

2008-08-10 00:46:40

제가 나온 초등학교는 전자랜드 정영삼 선수 출신학교인데

지금은 운영되나 모르겠네요

지방이라

어쨌든 너무너무 좋은일 하셨네요

2008-08-10 00:52:10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단구초등학교 농구부원들 모두 한국농구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이 되길 바랍니다.

2008-08-10 01:06:48

역시 매니아, 매니아 입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NBA 매니아 밖에 없습니다.

2008-08-10 01:10:45

와!!! 감동감동대감동입니다!!

2008-08-10 01:24:24

멋지네요.
온몸에 전율이 나면서 닭살이 좌~~~악~!!!
아무튼 너무너무 수고하십니다.

2008-08-10 01:40:41

감동 ㅠㅠ

2008-08-10 01:43:26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나저나 185 ㅎㄷㄷㄷㄷ

2008-08-10 01:43:34

제가 구매한 티셔츠의 금액중 일부가 이렇게 쓰이니 더욱뿌듯하네요!

2008-08-10 03:15:51

와..정말 멋있습니다!!티셔츠제작부터 수익환원까지..누구든지 마음먹기도 쉽지 않고 또 실천으로 옮기기는
더욱 힘든 일이지요. 그런일을 엔비에이매니아 전체의 이름으로 하셨네요.!!

이곳의 회원임이 자랑스럽고 홈지기님과 농구를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있는 한 앞으로 더욱 발전할 매니아가 될 것이라 믿어요!!!

2008-08-10 04:36:16
너무 멋집니다. 운영진님들~~
2008-08-10 05:44:49
우와~ 대박인걸요 티사길 넘 잘했네요.. 존경스런 매냐운영진들 넘 멋있습니다 음화화
2008-08-10 07:45:44

훈훈한 소식이군요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선수인 동시에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 예쁘네요 ~^^

저 또한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8-08-10 08:25:26

와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이런 매니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008-08-10 09:09:08

어이쿠 이렇게 훈훈한일이!!!

정말 상상도 하지못했던 일이네요.

저도 블랙컬러의 매니아 티셔츠 자주 입는데.. 저도 한몫했군요.

2008-08-10 10:28:20

와 . 정말 훈훈한 광경이네요 초등학생 키가 185

2008-08-10 10:39:12
승리의 매니아~~!!
2008-08-10 10:43:18

와우 멋집니다. 농구 단체에서도 못하는 일을 해주셨네요.

2008-08-10 11:42:37
역시 매니아라는 말 밖에
2008-08-10 12:39:28

와우 역시 매니아 최고!!

2008-08-10 16:36:25
와우 역시 매니아 최고!! (3)
다음 바자회 행사엔 꼭 참가해야 겠네요. 이번엔 너무 무심결에 넘긴터라...
2008-08-10 17:16:48

와우 역시 매니아 최고!! (4)

훈훈합니다

2008-08-10 17:17:41

이야 진짜 멋진 행사입니다 !!! 최고로 멋지네요!

2008-08-10 20:01:34

정말 멋지십니다.

2008-08-10 20:16:25

아~너무 좋은일 하신점...수고하셨고....감사합니다...
2개가 모자라는공...너무 안타깝네요...
먼저 알았더라면....사비라도 사서 보내드리는건데...
다음에 이런일 또 있다면....
사전 공지를 크게~~~~써 넣어 주심이...
운영자 여러분들...힘내시고...계속 수고하셔요~~~

2008-08-10 20:54:34

배, 배, 백팔십오!!!!!!!!!!!!!!!!!!!!!!!!!!!!!!!!!!
분명히 몇 년 꿇었겠죠?

2008-08-10 20:55:00

홈지기님과 운영진분들....멋집니다~
역시 NBA 매니아!!!

2008-08-10 21:10:22

와우~! 역시 매니아 최고입니다
이사이트의 회원이라는게 자랑스러워요 홈지기님 운영자님들 화이팅

2008-08-10 21:36:45

다음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면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일에 조금이라도 정성을 보태고 싶습니다^^

2008-08-10 22:21:38

매니아 최고!
변준형 선수 화이팅

2008-08-10 22:30:25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역시 매니아는 좋은 커뮤니티 입니다..

저 선수들이 발전해서 저희 한국농구의 수준을 한층더 높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8-11 00:06:50

멋지십니다~

2008-08-11 00:15:22

진짜 찡했네요...다음에 이런 좋은 일 벌이실 때는 꼭 동참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정말 매니아 최고입니다

2008-08-11 01:28:20

자랑스럽습니다

2008-08-11 02:16:30

볼 한 손으로 잡는 초등학생이라... 신장 185짜리가 있질 않나...
그나저나 참~ 매니아에서 이런 일도 하는군요. 정말 놀랍고~ 멋집니다.
스케일도 큰 매니아~ 멋져부러~!

2008-08-11 03:22:29

루키에 나와브러라~

2008-08-11 08:48:49

너무 멋집니다. ㅠ_ㅠ

네이버는 뭐하나.. 이런 소식 안 올려주고~

2008-08-11 10:04:52

와우 역시 매니아 최고!! (5)

운영진분들 정말 감동입니다..

너무 멋져요..

2008-08-11 10:13:20

훌륭한 일 하셨네요.
어찌 회원들에게도 숨기고 이런일을....
나만 몰랐나? ^^;

다음에는 좀더 비싼 긴팔티나 외투도 한번 제작을...
아동용은 어떤가요? 제 아들놈꺼 하나 사고 싶은데...

2008-08-11 11:34:21

제가 산 티셔츠가 이렇게 좋은 곳에 쓰일 줄이야
정말 자랑스럽고 멋지십니다~!!

포인트가드님도 몸이 많이 나아지신거 같아 다행이구요 ~~

매니아 정말 최고

2008-08-11 16:01:41

매니아 소속임이 자랑스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008-08-11 16:34:52

한손으로 공잡는 185 초딩이라...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매니아 최고입니닷!!

2008-08-11 20:51:28

좋은 행사가 있었나 보군요. 이런 작지만 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008-08-12 05:28:45

와우 역시 매니아 최고!! (6)

2008-08-12 11:48:10

정말 매니아가 최고의 사이트입니다.

2008-08-13 00:00:17

이제야 봤군요..

흠.. 홈지기님의 10년 후가 기대됩니다.

2008-08-15 01:01:57
매니아
2008-08-15 08:59:19

정말 너무 멋진 일을 하셨습니다.
저번 티셔츠 프로젝트 때는 미국에 있어서 참여를 못했는데, 다음엔 꼭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2008-08-17 14:18:03

아.. 이렇게 좋은일을 하셨는데.. 전 티셔츠한장도 사드리지 못했다니...
이런 뜻깊은 일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08-08-18 18:36:35

너무너무 좋은 일을 하셨네요...단구초등학교 83년 입학생입니다...

요즘 매냐사이트에 들어와보질 못했는데 훈훈한 소식이 있었네요...

단구초등학교와 원주시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2008-08-30 22:05:00

제가 산 티셔츠 2개의 돈으로 저런 뿌듯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훈훈합니다.
수도권 학교와 달리 운동부 운영이 상대적으로 힘들 것 같았는데. 다들 꿈과 땀으로 훈련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군요. 이런 일이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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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10:29:34

안녕하세요
단구초등학교 박수현입니다.
저희 사진을 이렇게 멋지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들이 주신 농구공은 감독님께서 개학하고 모든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형들에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각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솔직히 집에 농구공이 없는 선수들도 있었답니다.
모두들 좋아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에 우리들의 얼굴이 올라왔다는 것에 모두들 기뻐한답니다.
형들의 격려와 관심으로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을것 같아요
NBA MANIA 형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이번 9월 30일 협회장기 대회에서는 꼭 전국우승을 하여
형들 자랑도 하고 싶어요
응원 부탁드립니다.
단구초등학교 농구부 주장 박수현 올림

2008-09-02 21:57:53

와 간만에 들어왔더니 이런 일이 있었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티셔츠 몇장 더 사는건데 그랬네요. ^^;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있으면 꼭 참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단구초등학교 농구부 화이팅입니다.
위에 글쓴 주장 선수.. 덩어리라는 닉네임이랑 사진이 어울리네요.

2008-10-11 11:00:14

단구초교 화이팅!!!

2008-10-17 01:41:06

우와..정말 멋집니다.!!

2008-11-17 09:32:10

화이팅~~ 최고~~

2008-11-20 22:50:32

3번째 사진 감독님과 악수하시는분,,,,,,,,,


제가 언동중학교를 다니는데 거기에 교생(?)으로 계신분 같네요^^;
2009-01-29 00:10:39

6학년인데 벌써 185? ㄷㄷㄷ

나중에 김주성처럼 뛰어난 센터가 되길~^^

2015-04-27 18:21:45

구글링해서 동국대학교의 특급 신입생 변준형을 검색하다가


매니아에 이런 훈훈한 글이 있는줄 몰랐네요..


와.... 매니아 덕분에 변준형이라는 특급스타가 태어난거같네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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