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중 가장 앞서 나가는 중인 덴버의 아르투라스 카르니쇼바스 단장?

덴버의 카니쇼바스건 유타의 쟈닉이건 둘 다 시카고보다 훨씬 좋은 팀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괜찮다고 보지만, 쟈닉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유명 에이전트사 대표인 발텔스테인으로부터 첫 인턴 기회를 얻어서 지금까지 올라온 인물이고 부인 또한 발텔스테인 밑에서 일하다가 쟈닉과 만나서 결혼을 하는 등 인연이 깊은 사이이기에 카니쇼바스쪽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유타에서 일하는 것처럼 시카고 말고 다른 팀에서 일한다면 크게 상관 없을 테지만, 그게 시카고 팀이라면 좀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시카고 구단주와(그리고 존 팩슨과) 친한 시카고 기반의 에이전트 대표와 친한 인물을 새로운 피로서 임명하는 건 지금까지 했던 친목 운영을 떠올리게끔 하기에 좀 꺼려지는 면이 있어요.  

당장 시카고 입장에서 역대급 망트레이드로 평가받는 오클과의 트레이드 – (맥더맛 + 깁슨 + 2라픽) < - > (페인) 으로 데려온 페인 또한 인맥 트레이드의 여파라고 평가받는 마당에 이제 인맥 운영은 좀 안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아는 가까이 사람들 중에서 신뢰할 만하고 업무 능력도 좋은 사람들 고용해서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겠고, 쟈닉 정도의 인물이면 인맥 이런 걸 떠나서도 저런 역대급 트레이드를 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프런트 물색은 새로운 시도인 만큼 새로운 시도를 좀 해봤으면 해요. 

덴버엔 팀 코넬리가 사장으로 있으니 많은 권한을 준다면 떠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남아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