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를 비난했던걸 부인한 보것 : '난 원래 빈정거리는 놈이야'
앤드류 보것은 2016년 파이널 5차전 3쿼터 초반, 시즌을 마감하는 무릎 부상을 당했다.
워리어스는 6차전과 7차전에 캐벌리어스에게 패배했고,
몇 주 후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기 위한 캡룸을 만들기 위해 보것을 트레이드했었다.
"이봐요, 전 바보가 아니예요." 보것은 스퍼스 전 이후 Anthony Slater에게 말했다.
"제 말은, 그들이 누굴 위해 캡 스페이스를 만들었는지 보란거예요. 전 멍청이가 아닙니다."
"알다시피 그게 만약 다른 사람이고 로스터 12번째였으면 전 열받았을 거예요. 하지만 최고의 농구 선수 중 한명이잖아요. 전 전부 이해했어요."
"제가 실망했었냐구요? 당연하죠. 막 73승 9패 한 팀, 파이널에 진출한 팀에서 트레이드 된 건 기분 좋지 않았어요. 우승할 찬스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죠"
"하지만 워리어스를 싫어했냐구요? 아뇨. 전 이 락커룸에 있는 애들이랑 계속 연락해왔어요. 가끔 안드레, 드레이먼드, 스테프, 클레이랑요."
"반즈 같은 전 동료들이랑도요. 스티브(커)도 문자하곤 했죠."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보것이 떠날 때 워리어스와 보것의 사이는 그리 좋진 않았다.
지난 2016년 6월 NBC Sports Bay Area의 Monte Poole은 다음과 같이 기고 했었다.
'워리어스는 보것의 건강에 대한 의문에 실망했다. 특히나 엄청 중요한 시기에..
소스에 따르면 보것의 계속되어온 부상 이력이 팀이 그에게 실망한 유일한 이유라고 한다...
워리어스는 확실히 부상 전에도 보것의 포스트시즌 활약에 불만족스러워했다.'
2016년 11월, 보것이 워리어스를 처음 상대팀으로 만나기 앞서, Sam Amick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전 그 소스라는걸 믿지 않고 그러한 비판을 믿지 않아요. 리그는 두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고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죠."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은 내일 저랑 만나서 악수하고 제 가족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겠죠."
"리그는 비판과 가면을 쓴 사람들로 가득해요. 그게 프로스포츠라는 거죠."
"리그에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진실된 사람을 만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것은 그의 말이 워리어스를 겨냥한 것처럼 받아 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는 설명할 수 있다.
"멀찍이서 그저 뉴스를 읽고 제 바디랭귀지나 어투를 듣지 못했다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할 수 있어요. 엄청 많이요."
"전 원래 *빈정거리는 놈이예요. 즐겁게 있는걸 좋아하고, 말하는것들을 좋아하죠." (*sarcastic asshole : 한국말로 직역하기가 곤란한데 다 아는것처럼 딴지걸고 비꼬고 부정적으로 얘기해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 x신 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 싶어요.)
"때로 글자를 통해 읽게되면,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긴하죠."
=============================================
이런 인터뷰에도 오해할 여지가 있기때문에 덧붙이자면
https://www.nytimes.com/2019/03/06/sports/andrew-bogut-golden-state-warriors.html
미국에 오기전 이번달 초 Marc Stein과 전화인터뷰에서 보것은
"약간 감동받았다. 난 NBA에 가고 싶어서 안달 난 상황이 아니었고 나에게 있어 NBA 복귀는 기본적으로 골든스테이트 아니면 없었다."
"그런데 골든스테이트에서 연락이 왔고 수락하지 않으면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것"
라고 했던만큼 팀에 애정이 쭉 있었던걸로 보이긴합니다. 그러던 중 골든스테이트가 12월부터 보것에게 얘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글쓰기 |
오호 보것!
잘 왔어!!
73승 시즌의 한을 한번 풀어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