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티켓 가격과 비슷한 듀크대 vs UNC 티켓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카메론 스타디움에서의 duke unc경기를 보기 위해 보통 전년도 말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립니다.
tenting이라고 하는데, 그냥 규칙없이 막 기다리는게 아니라 나름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잡아서 하나의 행사로 진행됩니다.
가령 한밤중에 불시에 텐트 출석부를 불러서 일정수 이상의 사람이 없으면 맨뒤로 밀어낸다던가..

물론 입장시 학생카드를 보여주면 되니까 되팔이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두달 이상 최소 한달간을 밖에서 침낭 속에서 잠자며 기다렸는데 쉽게 티켓을 내놓을 학생들이 아니죠

하루 이틀 정도 텐트에서 줄서서 기다려서 입장권을 받는게 아니고 1달 이상 전부터 쭉 기다려서 입장을 하는 건가요? 장난아니네요. 

넵 unc 게임을 위한 텐팅 이벤트입니다.
물론 저 경기를 위해서 텐트치고 대기하니, 다른 인기 경기도 자동으로 줄 서서 미리 입장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죠.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제 기억에는 한 텐트에 12명. 아침~저녁은 텐트당 2명 밤에는 6명 상주해야하며, 마지막 2주던가?는 밤마다 전부 다 있어야했나 그랬을거예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종종 불시에 출석을 부르고, 사이렌이 울리면 텐트촌? 쪽으로 접근을 차단해서 부정행위를 막습니다. 그리고는 상주 인원수 부족한 텐트는 맨 뒤로...

으잉?? 그러면 학생들은 공부 언제하나요? 수업이야 어찌어찌 조짜서 간다쳐도 밤에 텐트에서 손전등으로 책보면서 숙제하고 시험공부하는건가요??어쨌든 저런 추억을 만드는게 부럽긴하네요.. 제 대학생활의 추억은 숙제, 인턴찾기, 미드텀, 숙제, 파이널의 무한반복이었느데  아니면 방학떄 하는건가요?

텐트에서 하기도 하고... 텐트 밖에서 가로등 아래에서 하기도 하고...

패기넘치는 고학년들은 (물론 금지되어있지만) 야외용 전선 연장선 끌고와서 게임도 하더군요.

상주해야하는 정확한 인원수가 기억이 사실 가물가물하네요, 6명이 아니라 4명이던가

미국은 캠핑문화 장난아니에요
스타워즈 개봉하면 그것도 한두달 텐트쳐서 1회차로 보죠
조던11 발매되어도 그런식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