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실버, 템퍼링에 관해서 "아무도 경찰 국가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아"

아담 실버는, 템퍼링과 선수들의 잦은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청에 대한 질문에 대한 소견을 밝혔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다루는데 있어 NBA 운영진이 충분한 수단들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우선, 템퍼링과 트레이드 요청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템퍼링에 관해서는 이를 적절하게 수사하고, 필요 하다면 제제를 가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칙이 있고,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템퍼링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리그 운영진이 선수들과 구단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도 경찰국가(police state)에 살고 싶어 하지 않으니,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NBA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템퍼링 관련한 문제는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레이드 요청에 대해서는, 이것은 최근에 새롭게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특정 이름을 말하진 않겠지만, NBA 역사를 돌이켜 보면 위대한 몇몇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요청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선수가 특정 팀에 계약이 한참 남아있는데, 트레이드 요청을 하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최근에 한 선수에게 직접 벌금을 부여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트레이드 요청을 직접 한 것이 선수가 아니라 에이전트 였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계약 중간의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청을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 입니다. 이전에 제게 질문하셨던 '과연 리그 운영진이 30개의 팀 모두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드는데 더 잘 할 수는 없는가?'와 깊은 연관이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이 문제를 더 잘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은 하나 하나가 유니크하고, 리그 운영진의 입장에서 이런 문제들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해결하는데 매우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냥 단도직입 적으로 대답하라면, 저는 이런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청을 매우 싫어 합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런 문제들이 수면 아래에서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것에는 일부 리그의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계약 연장에 대한 규칙을 수정해서, 계약 만료 1년 전에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 할 수 있게 한 이유는, 구단이 선수가 연장 계약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선수를 놓아 주어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러한 규칙을 만든 것은, 선수가 '제가 이 팀과 맺은 현재 계약을 매우 존중하지만, 계약이 끝나면 계약 연장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라고 구단에게 비공개적으로 말하길 바랬던 것 입니다. 그러면 그 팀은 그 선수를 트레이드 할때 충분히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겠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저희가 의도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를 어떻게 보완할 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