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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서부 1위 탈환] 폴 조지, "Westbrook, 나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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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2 08:51:10

 

 

 OKC가 Utah Jazz에 122대 113으로 승리하기 90초 전, 러셀 웨스트브룩은 벤치로 나가면서 양팔의 슬리브를 벗어서 공모양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베이스라인으로 던지면서 실망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그의 시즌 6번째 트리플더블을 성공했지만, 18개의 슛 시도 중 4개만을 성공시키며 22%의 FG%을 보였고, 그 중 3점은 5개나 던졌지만 한개도 넣지 못했다. 심지어 자유투도 8개 중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놓친 자유투 중 일부는 림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웨스트브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OKC는 자신들에게 지난 플레이오프 라운드 1차천에서 충격적으로 패배를 선사한 Utah Jazz를 상대로, 폴 조지의 환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8/10 FG%, 31 득점, 5/6 3P%) 복수에 성공하였다. OKC는 슈팅 부진에 시달린 웨스트브룩을 대신해 3쿼터에만 17득점한 폴 조지를 필두로, 총 42점을 Jazz를 상대로 득점하며 3 쿼터 종료와 함께 25점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폴 조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murHmGc1nk

 

"저는 웨스트브룩에게 락커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82경기 시즌이야' 그리고 '내가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날 믿고 자신감있게 플레이해' 라고 말했습니다" 폴 조지가 말했다 "제가 완전 슛팅감이 엉망일때 러셀이 완전히 게임을 그의 어깨에 짊어지고 캐리한 적도 많았습니다. 우리 둘은 진정한 동료이고,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제가 좀 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하는건 당연합니다. NBA는 아주 긴 시즌이고 앞으로 정말 이런 비슷한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 팀의 특별한 점, 아주 좋은 점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선수층이 매우 두텁다는 것입니다. 근데 뭐 걱정마세요. 레셀은 언제나 득점 리더였고, 어떻게 득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의 점프슛 성공률은 유독 기복이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그는 3점 성공률 21.8%, 중거리슛 성공률 34.3%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자유투 성공률도 역대 최악인 61.8%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이번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빌리 도노반 감독이 말했다. "그는 트레이닝캠프 전부를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 돌아왔는데 다시 6경기동안 결장했고, 또 얼마전에 돌아왔죠. 그가 완벽한 컨디션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저는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는 돌아올 것입니다."

 

유타 재즈는 오늘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의 돌파를 막기 위해 루디 고베어와 데릭 페이버스와 같은 빅맨 디펜더로 그를 지속적으로 견제했다. 비록 오늘도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그는 4쿼터 타임아웃에 무언가 안풀린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며 슈팅 폼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누가 봐도 스스로 답답해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슈팅 부진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브룩은 팀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그리고 폴 조지의 득점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선수이다.

 

"득점 뿐만 아니라 저는 승리 하기 위해 아주 많은 일들을 코트 위에서 해야 합니다" 웨스트브룩이 말했다. "저는 이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기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저는 그 일을 해낼 것 입니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승리로, OKC는 험난한 서부 지구에서 1위를 탈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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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2-11 22:23:26

폴 조지는 진짜 간지가이!
어쩜 이렇게 멋있는지

2018-12-11 22:27:08

브로맨스달달하네요
믿는다브룩아

2018-12-11 22:27:59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두 선수는 참 동전의 양면처럼 잘 맞는 쌍 같아요.
올해 사고 한 번 쳐 주길

2018-12-11 22:40:06

갓담스 아래서 두 사도가 힘을 합쳐서 반지 사냥 가즈아!!

2018-12-11 22:41:27

오늘 오클 국내 기사 하나 없었는데 이런 기사를!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ㅜ

Updated at 2018-12-11 22:58:44

아, 근데 “무언가 안풀린다는 듯이 고래를 흔들며”는...

아무리 오클 홈에 주장이라 해도, 고래를 아무 때나 흔들면...

공연음란죄로...ㅠㅜ 요 오타는 수정을 하셔야 할 듯합니다.

WR
2018-12-12 08:50:33
 제 실수!! 고래를 흔들다니 
2018-12-11 23:05:57

그러고보니 시즌전 부상이엇죠???? 이게 100%가 아니라 오클이 무서움

2018-12-11 23:09:21

거북이 팬이었다가 오클팬이되고 조지팬도 되었습니다 심하게 오클 응원합니다

2018-12-11 23:20:02

폴형 때분에 너무 든든합니다

2018-12-11 23:53:41

크으 멋있습니다!! 꼭 우승해서 최고의 원투펀치가 되기를!!!

Updated at 2018-12-12 00:28:40

 러셀 웨스트브룩, 폴 죠지, 둘다 제가 딱히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는 아닙니다.

 러셀은 스탯에 비해 실제 능력은 좀 떨어지는 선수, 폴 죠지는 티맥스러운 신체를 가졌는데 티맥같은 농구는 하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티맥은 슈터면서도 무시무시한 림 어택커였으나 폴 죠지는 롱투와 삼점을 주로 던지고 그래서 파울을 많이 얻지 못하죠. 신체 낭비라고 생각했고 보면서 항상 답답했습니다. 왜 돌파를 안할까, 자신이 없는걸까. 능력이 안되나? 하고 말이죠.

 

하지만 작년과 올해 OKC를 보면서 이 둘이 참 호감형 선수로 바뀌더군요.

듀랜트가 골스로 가도 혼자서 묵묵히 OKC에 남으며 'No place I'd rather be than Okalahoma City' 라는 가슴 찡한 감동적인 말을 남기며 OKC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플레이어가 된 러스,

그리고 그런 러스가 고군분투해도 1라운드를 넘지 못하는 OKC를 버리고 다른 팀에 갈 수 있었는데도 러스와 홈팬들 믿고 자처해서 OKC에 남은 폴 죠지,

 

비지니스적 가짜 인간관계가 난무하는 현 리그에 남은 몇 안되는 진짜 brotherhood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8-12-12 02:07:01

폴조지에 관한 편견중 가장 큰게 림어택을 기피하는 선수다라고 알려진겁니다.

차라리 주무기에 가깝습니다.

2018-12-12 23:14:02

림어택을 잘해내는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피하는 선수는 아니죠.
왜 점퍼점퍼 점퍼맨으로 생각들 하시는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2018-12-12 00:34:56

레이커스로 강력하게 링크가 뜨던 폴조지가 썬더에 남기로 했을 때 서브룩과의 우정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게 정말이었네요. 남자다 남자

2018-12-12 01:02:05

번역 너무 감사합니다. 인터뷰 너무 훈훈하네요

2018-12-12 02:10:59

팀케미 진짜 좋은거같아요

2018-12-12 02:42:21

응원합니다

2018-12-12 03:36:45

THUNDER!!!

2018-12-12 09:46:59

와.. 폴 조지 멋있군요.

2018-12-12 09:59:06

근데 이둘은 사실지난시즌 부터 같이하며 가까워진거 같은데 무슨10년차 듀오처럼보여여~

2018-12-12 18:28:12

울 팀에 왔었어야 했는데..

2018-12-12 23:12:37

진작부터 만났어야했던 진정한 단짝이네요.
진짜 남자입니다 조지. 누구와는 너무다르네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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