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선수 미팅 후 코칭 스태프와 대면을 한 시카고 불스

결국 미국시간으로 일요일, 보일렌 감독이 계획한 팀 연습 대신 Lavine 과 Justin Holiday의 주도로 선수들은 150분 동안 따로 선수-only 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150분 간의 선수 미팅을 마치고 선수들의 요청으로 보일렌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들이 모이고 그들은 추가적인 미팅을 가졌다.

정확한 내용은 아직 밝혀 지지 않았지만 Wendell Carter Jr에 따르면 "우리는 서로 매우 매우 솔직하게 느끼는 바를 이야기 했고, 남자대 남자로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다" 라고 한다. 

그러나 보일렌 감독은 이 이야기가 확대 되는것을 경계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뭐 이 미팅은 우리가 필요로 했던 미팅이었습니다" 라며 짧게 답변을 마쳤다.

2015년 부터 불스에 부임한 보일렌과 호이버그 감독 사이는 나쁜경찰/좋은경찰 과 비슷했던 것 같다. 보일렌은 호이버그 감독보다는 엄격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부임 후 팀 연습량을 늘리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비판하는등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불스 프론트 오피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구단 차원에서 선수들의 "부실해진 정신력을 다시 강화시키는" 역할을 부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보일렌은 어시스턴트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나, 연봉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이고, 아마도 남은 감독 계약 동안 확실한 성과(성적 뿐만 아니라, 뭔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개조)를 보여서, 그의 감독 계약을 좀 더 유리한 방향으로 연장하고 싶어 할 것이다. 

보일렌 감독은 인터뷰에서 연습량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실제로 다른 구단 평균에 비해서 보일렌 감독 부임 후 높아 졌다고 함) 절대로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언론에 직접적으로 선발 선수들을 비판하고, 1쿼터에 13-0으로 불스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을 전원 교체하였을 뿐만 아니라, 경기 마지막 21분 동안 내내에도 선발을 벤치에 대기 시켰다.

라빈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저도 보일렌 감독이 언론에 어떻게 이야기 했는지 (선수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못했으며, 그들을 모두 벤치에 앉힌 건 잘한 일이었다) 알고 있습니다. 이미 말한 것은 말한 것이고, 좋게 볼 수도 나쁘게 볼 수도 있겠죠.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어떻게 이에 반응하느냐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시카고는 최근 9경기에서 8패를 기록중이며, 월요일 밤 새크라맨토 킹스와 대결한다. 

(관심 있는 팀이다 보니, 여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