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서스 단장, "르브론이 랜스를 리쿠르팅했다"
르브론은 레이커스가 랜스를 계약한다는 사실에 그저 괜찮은 정도가 아니었다. 르브론은 무려 그에게 연락을 해서 그를 레이커스로 데려오고 싶어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단장, 케빈 프리차드에 의하면 말이다.
"르브론에게 전화가 와서 '난 널 원해(I want you)'라고 하면 거부하기가 힘들겠죠" 프리차드가 말했다.
브루클린 출신이자 르브론과 몇 년간 충돌해왔던 랜스는 레이커스와 1년 4.5m의 계약을 맺었다. 인디애나는 그에 대한 팀옵션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다시 돌아올 기회가 아직 있었어요" 프리차드가 말했다.
클리퍼스, 그리즐리스, 팀버울브스, 펠리컨스를 거쳐 다시 페이서스로 돌아온 6-6 사이즈의 윙어는 9.2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48승 34패 성적에 일조를 했고 르브론의 클블과 겨뤄 7차전까지 갔다.
만 27세 랜스는 르브론에게 내내 골칫거리였다. 2012년 플레이오프 때 르브론이 자유투를 실패한 것에 대해 조롱하는 제스처를 한 것을 시작으로, 그 후 귀에 바람불기, 트래시 토크, (거의 랜스 쪽이 하는)플라핑, 휘슬이 불린 후 이상한 행동 보이기 등이 이어졌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인디애나와의 1차전에서 랜스를 밀쳐서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후 그를 "dirty"하다고 표현했다.
페이서스는 괴짜 가드와의 시간을 잘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보면 랜스는 우리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했어요." 프리차드가 말했다. "우리는 랜스를 사랑합니다. 코트 위의 그도 좋고 코트 밖의 그도 좋습니다. 어떤 날엔 그는 우리팀의 가장 좋은 선수였고, 어떤 날엔 상대팀의 가장 좋은 선수였죠."
그러나 랜스는 이제 인디애나의 상대편에 서야한다. 르브론이 아주 좋은 타이밍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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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맞고 '나에게 이런 여자는 처음이야' 하는 느낌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