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갈아넣어 성적을 낸다! 마이크 댄토니(루키지 3월 기사)
루키지의 3월 기사 이승기 기자의 기사입니다.
댄토니 감독 부분 발췌해왔습니다.
선수를 갈아 넣어 팀 성적을 낸다! 마이크 댄토니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휴스턴 로케츠를 전반기 전체 승률 1위(77.2%, 44승 13패)로 이끌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지만, 댄토니 감독 또한 주요 선수들을 혹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감독 생활 내내 따라다니는 비판이기도 하다.
물론 올시즌 출전시간 순위를 보면 휴스턴 선수들의 이름이 많이 보이지 않아 의아할 것이다. 휴스턴 팀내 최다 출전시간을 기록 중인 선수는 제임스 하든인데, 평균 35.8분으로 전체 14위에 올라 있다. 또, 트레버 아리자(35.0분)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32분 미만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고? '쓰는 선수만 쓴다'는 것이 문제다. 댄토니 감독은 고집이 굉장히 강하다. 언제나 '8인 로테이션'을 고수해왔다. 해당 로테이션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잘 기회를 주지 않는 성향이 있다.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도중 네네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핵심 '8인 로테이션'이 붕괴됐다. 그러자 댄토니 감독은 '7인 로테이션'을 들고 나왔다. 5차전에서 다른 선수 한 명을 추가해 8명을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존의 로테이션 멤버들만 그대로 썼던 것이다. 해당경기에서 7명만 뛰다 패한 휴스턴 선수들은 체력적 방전을 겪었고, 6차전에서 39점차로 처참하게 무너지며 탈락했다.
올시즌 역시 이러한 성향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 때문에 룩 음바 아무테, 크리스 폴, 트레버 아리자, 클린트 카펠라, 제임스 하든, 에릭 고든, 라이언 앤더슨 등 주요 로테이션 멤버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후 댄토니 감독은 PJ 터커와 제랄드 그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위기 탈출을 모색하기도 했다.
댄토니 감독의 농구는 언제나 주전 의존도가 심한 편이었다. 그래서 항상 정규리그 성적은 잘 나오지만 플레이오프만 가면 약해지곤 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로누적으로 인해 부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 피닉스 선즈 시절에도 그랬다. 2004-05시즌 정규리그 1위(62승 20패)을 거뒀으나 결국 플레이오프 도중 조 존슨에게 탈이 났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승 4패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2012-13시즌 LA 레이커스의 감독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과 스티브 내쉬 등 선발 선수들의 부상 탓에 힘겹게 플레이오프 싸움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댄토니 감독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해당시즌 이미 만34세가 넘었던 코비는 평균 38.6분을 소화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레이커스는 코비의 신들린 퍼포먼스 덕분에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코비는 정규리그 막판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며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나고 말았다.
댄토니 감독은 과거의 경험들을 되돌아보며 올시즌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정말 진지하게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핵심선수들의 부상 및 체력 관리가 필수다.
기사란에 처음 적는데 문제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내용 및 제목은 모두 그대로 붙여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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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사에 갈아넣는다는 이야기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