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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나 "스퍼스 선수들은 올 시즌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 외 1R '3차전' 포스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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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17:18:39

 3차전 인터뷰가 좀 늦었습니다. 원래 다음 경기하기 전에 보는게 제 맛인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4차전 포스트인터뷰는 내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포스트인터뷰 글을 한 20번 정도 더 올리고 올 시즌 마무리하고 싶네요

 

 

3차전 포스트 인터뷰

1. 메시나

(지난 24시간 동안 굉장히 감정적인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특히 마누와 파커에게요. 그런 상황에서도 마누와 파커가 보여준 투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음 제 생각에는요. 기자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난 세 경기 모두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어줬어요. 그리고 수비에서 세 경기 모두 잘해줬죠. 끝까지 물고 늘어졌고, 루즈볼에 몸을 던졌고, 스위치 했죠. 물론 기자님들께서 보셨다시피 어려운 경기들을 했죠. 특히 골을 넣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에요. 골스는 정말 에너지 넘치고, 스위치를 엄청 하고요. 특히 알드리지가 공을 잡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받게끔 수비했습니다. 뭐 무엇보다 저희가 슛을 잘 못던졌죠. 역시 오늘도.. 그런 면에서 힘든 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노력이나 자부심 같은..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 팀 선수 모두에게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스퍼스 선수에게.. 감사합니다.”

 

(코치님, 포포비치 감독님께서 짜놨던 로테이션대로 경기를 돌리려고 하셨나요, 아니면 게임의 흐름에 따라 코치님의 재량으로 로테이션을 돌리셨나요?)

.. 저희는 게임 전에 대화를 나눴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는 매 경기가 끝나고, 우린 그 경기에 대해 토론하죠. 우리의 전체적인 목표는.. 최소한의 사이즈를 유지하는겁니다. 물론 파울트러블이나, 선수들의 피로도에 따라 조금씩 로테이션을 다르게 가져가긴 하지만요. 무튼 이런 경우에는 스몰라인업이 나오게 되죠. 그렇게 되면 경기는 더욱 어렵게 흘러가죠. 왜냐면 골스에는 사이즈가 출중한 두 명의 명전 선수가 있으니까요. 훌륭한 선수들이고 거기에 사이즈까지 갖춘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스몰라인업으로 간다면, 그 선수들이 바로 포스트업 공격 등을 시도하죠. 그리고 운동능력이 좀 떨어지는 선수가 플로어에 있다면, 골스는 이를 즉시 응징하고요. 그래서 우리의 게임 목표는 어느 정도의 사이즈를 유지하는 것이고, 슛팅이 되는 선수들을 플로어에 계속 세우는겁니다.”

 

(스페인어 질문)

스페인어 대답. 번역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아님 그냥 절 믿으시겠어요? 그냥 믿으세요.”

 

(이제 03패가 됐습니다. 팀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올리고, 유지시키실건가요? 이런저런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어떻게 추스를 생각이신가요?)

기자님은 스페인어 못하시나봐요?” [아마 스페인어 질문이 이거였나봐요.]

(네 못합니다. 아 근데 전 메시나 코치님을 믿어요.)

.. 우선 제가 기자님의 동료분에게 방금 얘기한건요.. 우선 선수들은 패배의 절망감과 싸워야합니다. 가끔 그런 때가 있어요. 정말 노력하고 또 노력했는데.. 결과는 없는 그런 때요. 아무것도 남은 것 같지 않을 때요.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죠. 제 말은 이미 그 노력 덕분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로.. 수비에서 좀 세세한 부분에서 조정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수비하다가 가끔씩 스위치가 늦어져서 점수를 헌납하기도 했거든요. 골스에게 나쁜 샷을 유도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한거죠. 공격리바운드도 많이 뺏기고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 그 경기의 주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골스와 같이 훌륭한 팀을 상대로 할 때에요. 공격에서는 계속 볼을 돌리고, 좋은 슛들을 던져야겠죠. 오픈샷이요. 공격에서는 이게 답니다. 더 뭐 할게 없어요. 마지막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어려운 시즌 속에서도 그들이 해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더욱 느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스에게 0-3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이미 우리가 이 어려움 속에서 해낸 것에 대해 충분히 자긍심을 가져도 됩니다. 일요일(4차전)은 또다른 날이에요. 그리고 꼭 5차전까지 가길 바랍니다.”

 

(오늘 토니가 공격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밤 경기력이 올라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쎄요 저도 물어봐야겠는데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토니가 좀 감이 올라온 것 같고, 그래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몇 경기들 중 토니는 오늘 가장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코치님.. 음 질문 두 개가 있는데요. 일요일도 메시나 코치님이 헤드코치를 보시는건가요? 그리고 코치님과 샬럿의 루머가 있는데, 이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 두 질문 모두.. 오늘 경기와는 연관이 없는 질문인 것 같네요. 기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제 생각에는 샬럿과의 루머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헤드코치에 대해서도.. 아직 모르겠네요. 얘기를 해봐야겠죠.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질문은 아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에 앞서.. 아무래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는데요. 그래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는지요?)

저한테 있어서요? 우리 선수들은 짐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치들과 우리의 게임 플랜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요. 물론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어느 정도 공유가 된 부분이었습니다. 무튼 제 말은.. 우리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했어요. 물론 기자님도 느끼시겠지만, 정말 슬픈 시간이었어요.”

 

(코치님 아무래도 팀 차원에서 감정적인 동요가 컸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게임을 준비할 때 멘탈적인 부분에서 좀 다들 힘들지 않았을까요?)

아니요 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선수들은 스퍼스라는 팀 속에서 모두 훌륭한 프로들이고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으로 봤을 때는 각자가 각자의 감정이 있을거에요. 제가 알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하지만 제가 볼 때 선수들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서 정말 잘 뛰어줬습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버티고 있어요. 우린 지금 이 상황에서 절대 혼자 버티게끔 하지 않을거에요. 팀으로써 이겨나갈겁니다.”

 

 

2. 토니파커

(토니, 패배는 참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특히 오늘 경기 전에 팀의 분위기와 상황들이 속에서 오늘 경기는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네 정말 힘들었죠. 슬픈 날이었고, 농구를 하기에는.. 힘든 날이었어요.”

 

[10초 간 정적]

 

(토니, 지난 한 3주 동안.. 오늘 경기에서 당신의 공격이 가장 잘 된 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특별한 차이점이 있었나요?)

.. 평소보다 더 많이 뛰었고, 기회가 많았어요. 벤치에서 나올 때면 가끔씩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그런 경기가 있거든요. 어떤 날은 제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고요. 오늘 밤.. 저한테 조금 기회가 더 많았을 뿐이에요.”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절망감 속에서 어떻게 4차전에 임하실 생각인가요?)

.. 지금 당장은.. 딱히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지금 당장 농구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요.”

 

 

 

4차전 경기 전 인터뷰 (팀 훈련 중 인터뷰 한국 시간으로는 422일 일요일)

1. 메시나

(내일 헤드코치로 나오시는거죠?)

네 맞습니다.”

 

(지금 팀의 분위기나 마음가짐은 어떤가요?)

물론 지금 스퍼스는 정말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그런 생각들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 경기의 스탯지를 살펴보면요, 우린 페인트존에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잇습니다. 자유투도 많았고, 보드를 장악했죠. 그리고 모든 쿼터 별 마진이 상당히 작았고요. 골스는 지금 서부 플옵에서 18연승인가 19연승 중이라죠? 우리도 우리가 상대하는 팀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면에서 조금씩 더 나아지려고 해야합니다. 그것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고, 지난 경기 영상을 같이 봤어요. 그래서 지금 스퍼스는 농구할 정신이 갖춰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슛이 정말 안들어가고 있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선수들이 좀 힘들어하지는 않나요?)

농구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잖아요. 그리고 이런 스포츠에서는.. 그런 일로 당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코트로 돌아가서 그것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증명해야죠. 그게 다에요. 우리가 오픈 샷들을 던질 수 있다면, 그게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우리가 기회를 찾아 패스를 돌렸는데 그 기회에서 망설이는 것이죠.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전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것에 확신합니다. 자신 있어요.”

 

(마누 지노빌리를 처음 코칭했을 때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질문을 받고 엄청 활짝 웃으시는 메시나 코치님.. 귀엽..]

.. 팀 훈련날이었어요. 그 때 우리 팀은 꽤 좋은 팀이었어요. 유로리그 챔피언 팀이었거든요. 좋은 팀이었죠. 근데 한 녀석이 연습에서 막 덩크를 찍어대는거에요. 그 때 우린 속으로 특별한 선수를 데려왔다고 생각했죠. 정말 정말 특별한 선수를요. 그런 덩크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마누는 그 당시에도 정말 겸손한 태도를 가진 선수였거든요. 무튼 마누 덕분에 우린 정말 고조된 상태였어요. 흥미로운 사건도 있었어요. 기자님들이랑 공유하고 싶은 얘기인데요. 그 때 당시에 마누는 그 당시 레전드 선수였던 Sasa Danilovich 선수의 백업이었어요. 근데 또 다들 생각했죠. 아니 어떻게 이렇게 잘하는 선수를 벤치에 앉히지? 계속 뛰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 다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래서 트레이닝 캠프 막바지에 있었던 일은.. 결국 Sasa선수가 은퇴를 결정한거죠. 아직 서른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물론 좋지 않은 부상들이 있었고, 그 당시 리그에서 모든 걸 이룬 선수였지만요. 결국 이 덕분에 마누가 스타팅으로 뛸 수 있었습니다. 마누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정말로 믿기 힘든 그런 선수였죠.”

 

(마누를 거의 20년 간 보고, 코칭하셨던 입장에서.. 마누는 어떤 선수인가요?)

부풀리진 않을게요. 지금 같은 이런 상황들을.. 아무도 반기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래서 동시에 지금 이 시기에 마누와 플옵을 함께 한다는 사실에.. 감동적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제가 더욱 마누와 이 팀에서 최고의 조력자가 되게끔 하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2. 대니그린

(질문이 생략되어 있네요)

평소와 같습니다. 물론 정말 너무 힘든 시기죠. 하지만 경기에서만큼은 더욱 긍정적인 자세로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작전을 실행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고요. 지난 세 경기에서 우리가 저질렀던 턴오버들을 분석했고, 세세한 조정도 했어요. 작전을 이해하고, 플랜B도 세워놨습니다. 골스를 헷갈리게 할 수정도 가했고요. 물론 우리가 그걸 제대로 수행해야 하겠지만요. 선수로서 우린 우리의 에너지를 폭발시켜야 하고, 경기에 집중할거에요. 그리고 슛들이 좀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린 선수의 슛들이 들어가지 않아서 자신감이 좀 떨어지거나 그런 상태인가요?)

아니에요. 스퍼스는 언제나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팀입니다. 우린 서로를 믿고, 서로를 격려하는 팀이에요. 어떤 선수가 얼마나 많은 실수들을 했는지는 상관없이요. 우린 선수들이 기회가 날 때마다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도 독려하고 있어요. 결과는 그 다음이죠. 그래서 4차전 슛은 좀 더 잘 들어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이렇게 3경기들로 봤을 때.. 이렇게까지 슛이 안들어갔던 게.. [안들려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린 올 시즌 동안 계속 업앤다운이 심했고, 부상들도 정말 많았죠. 케미 측면에서.. 라인업이 계속 바뀌는 상황 때문에 안좋은 영향이 있기도 했죠. 누구랑 같이 뛸지가 계속 바뀌니까요. 무튼 그래서 정말 이렇게 안들어갔던 걸 본 적도 없고.. 특히 플옵에서 이렇게 안들어가는건.. 본 적이 없어요. 4차전은 제발 들어가길..”

 

(작년 컨파 4차전을 돌이켜보면요. 마누에 대한 이슈가 있었잖아요. 폽이 마누를 스타팅으로 세웠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쳐줬고요. 거의 은퇴 분위기였는데, 은퇴하지 않았죠. 그런 장면을 목격하고, 그 그룹에 속한 것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마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항상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토니나 티미처럼요. 같은 팀에 마누가 있다는 사실은.. .. 매 경기 자신의 몸을 던지고 불태우는 그런 선수잖아요 마누는. 실은 마누는 그의 커리어에서 이룰만한 것은 다 이룬 그런 선수인데도 말이죠. 이미 충분히 많이 뛴 선수인데도 말이죠.. 그런데도 마누는 돌아왔어요. 왜냐면 마누는 경쟁을 사랑하거든요. 이 스퍼스라는 조직을 사랑하고, 우리 팀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어요. 그런 마누가 관중들에게 그런 사랑을 받는 걸 목격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죠. 저도 그곳에 속하게 되어서 정말 좋고요. 그런 장면을 목격할 수 있고, 그의 동료가 될 수 있어서, 마누를 동료라고 부를 수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가족으로 남을 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했어요. 올해는.. 스퍼스의 모든 선수에게 힘든 시즌이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그런 시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직 은퇴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마누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그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마누는 그가 보여준 열정 덕분에 사랑받고 있잖아요. 팬들은 정말 마누를 사랑하죠.)

그럼요 당연하죠. 마누는 정말 누구보다 경쟁심이 큰 선수에요. 어떤 코칭도 필요하지 않은 그런 선수에요. 그냥 자기 자신을 코칭하는..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 그런 선수가 바로 마누입니다. 마누에게 굳이 입 아프게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은.. 열정 있게 뛰어라, 최선을 다해라.. 이런 말들이거든요. 마누가 가끔씩 턴오버를 저지르고, 폽이 싫어하는 슛들을 던질 때도 있죠. 근데 그렇다고 해도 마누를 가르치거나 코칭할 필요가 없어요. 마누는 자기가 얼마나 늙던 상관없이 언제나 열정을 다하는, 자신을 다 바치는 선수니까요.”

 

(이번 오프시즌은 특히 상당히 불투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오프시즌은 오프시즌이에요. 아직 오프시즌이 아니잖아요. 아직 시즌 중이고, 우리 시즌은 끝나지 않았어요. 우린 지금 그 오프시즌이 올까봐 불안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서로를 위해 아직 이곳에 있고, 서로를 도우며 여전히 남은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한 경기가 남았고, 우린 그 경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시리즈가 어떻게 될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작년에 우린 20점 차로 이기고 있다가 한 선수가 부상당했고.. 시리즈의 양상이 확 바뀌었죠. 한 선수가, 하나의 게임이 그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바꿀 수 있습니다.”

 

 

3. 마누

항상 뛰어왔던 것처럼 똑같은 마음가짐이에요. 내일은 없다. 단지 한 경기가 남았고, 이를 이기지 못하면 이번 시즌은 끝이에요. 아직 시즌을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할거에요. 4차전은 우리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더 잘하고 싶어요. 항상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무튼 그래서 이번 4차전은 꼭 잡고 싶어요.”

 

(스퍼스에 정말 오랜 시간 있었잖아요. 근데 3경기 하는 동안.. 그렇게 많은 오픈 찬스에서 이렇게까지 슛이 안들어갔던 경기들이 있었나요?)

.. 글쎄요. 아시다시피 제 나이가.. 마흔이잖아요. 그래서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죠. 물론 올 시즌.. 우린 슛팅에서 계속 난조를 보여왔어요. 지난 10? 15년 동안 스퍼스는.. 꽤나 믿음직한 슛팅팀이었어요. 근데 올해는 슛팅에 난조를 겪고있습니다. 정말 정도가 심하긴 하죠. 시리즈 내내 슛팅이 고전하는 이유는.. 물론 우리 슛팅이 부정확한게 첫 번째고요. 그 다음은.. 골스가 길고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거든요. 리커버리도 빠르고요. 그래서 4차전에서는 좀 양상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든 슛팅은 우리 문제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슛팅감을 찾아서, 더 좋은 경기를 해냈으면 좋겠어요. 우리도 슛팅이 우리의 최대 약점이란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끝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 경쟁 중이라고 하셨는데요. 경쟁하면서 비통한 일을 겪고 있죠. 그걸 함께해야 한다는 건 어떤가요?)

.. 특이한 상황이긴 하죠. 저도 한번도 겪어본 적 없고요. 우리 스퍼스 선수들에게만이 아니라 이 NBA 전체에 포포비치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모두 알거라고 생각해요. 이 시점에서 포포비치가 겪고 있을 슬픔을 생각하면... 너무 아파요. 네 실은 조금씩 흔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고 있고요. 그래서 경기 날에는 지금보다 더 감정적으로 요동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오히려 자극제가 되길 바라기도 하고요. 근데.. 팀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기가 힘드네요.”

 

(작년 컨파 4차전에서는.. 포포비치 감독님이 마누 선수를 스타팅에 넣었잖아요. 그리고 관중들이 마누 선수에게 엄청난 응원들을 해줬고요. 마치 마누 선수가 은퇴하는 것처럼이요.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이미 작년에 너무 많이 얘기 한거라서.. 진짜 이상했죠. 진짜 이상했어요. 전 아무 말도 안했는데.. 마치 은퇴를 종용당하는 기분이었거든요. 그 환호를.. 음 무시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죠. 근데 제가 감사함을 표한다고 거기서 막 손을 흔들고 그러면.. 진짜 제가 은퇴하는 사람 같잖아요. 그래서.. 그 기립박수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정말 감사했죠. 정말 감사했지만.. 다신 받고 싶지 않아요. 진짜 진짜 이상했습니다.”

(근데 아마 또 그럴걸요?)

우리가 이기면 되잖아요. 좋은 경기를 할거에요. 20점 차로 이겨버리면.. 그런 상황은 연출 안되지 않을까요?”

 

(은퇴 투어는 싫으신거죠?)

. .. 전 누구한테 그렇게 배웠어요.”

 

(팬분들과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마누 선수가 스퍼스에서 뛰기 시작했을 때부터 팬들과의 그 끈끈함에 대해서요. 마누 선수는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라고 얘기되잖아요. 당신의 플레이 방식 덕분일까요? 아님 열정?)

저도 모르겠어요. 오래 뛰었죠. 16년이요. 그리고 전 여기 온 첫날부터 팬분들의 환영을 받았어요. 국적이 달라서, 스페인어를 상요해서, 다른 스퍼스 선수들의 플레이와는 좀 달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무튼 우리는 정말 멋진.. 그런 관계였어요. 그리고 그게 꾸준히 커졌고요. 서로 상호작용한거죠. 우린 서로 서로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선수와 팬분들 모두에게 정말 의미있는 일이죠.”

 

(지금 마누처럼 경기하는 선수는 없을까요? 마누같은 선수를 본적이 없어서요.)

몰라요 저도. 전 그냥 뛸 뿐인걸요. 제발 이런 분위기 좀 만들지 말라고요. 무슨 말을 해야 될지를 모르겠네. 전 그냥 내키는대로, 할 수 있는대로 농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게 제가 팀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더라고요.”

 

(마누선수 지난 며칠 간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오프시즌에 포포비치 감독님과 농구에 대한 얘기를 나눌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날은.. 언제쯤에야 올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농구 얘기를 하는게.. 폽에게 오히려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좀 봐야겠죠. 우선 지금은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얘기할 때라고 생각해요. 우린 4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어요. 시리즈를 잡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어요. 이런 생각은 도움이 안되거든요. 지금 네게임을 다 잡아야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선은 내일 이기는 것만 생각 중입니다. 그런 다음 또 그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할거에요.”

 

 

4. 알드리지

(좋은 아침이에요.)

좋은 아침이에요. 근데 아직도 아침이에요?”

(..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지금 몇 시인지도 모르겠어요.”

(1214분이네요.)

아 그럼 오후네요.”

 

(4차전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떤가요?)

열심히 뛰어야죠. 모든 걸 쏟아내고, 게임 플랜대로 실행하고요. 더 나아져야겠죠. 마치 마지막게임인 것처럼 뛰고.. 실제로 그럴 수도 있잖아요. 우리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잡아낼겁니다.”

 

(마누 선수가 지금은 시리즈에서 승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 시리즈가 아니라 게임 별로 봐야겠죠. 3패인 상황에서, 한 게임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대니 선수가 한 경기가 시리즈 전체를 뒤흔들 수도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네 그럴 수도 있죠. 우리가 공격 쪽에서 한번 스파크를 확 일으킬 수 있다면요. 3점을 쏟아내고, 자신감 있게 뛰고요. 그럼 무슨 일이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이 안들려요.])

전 그냥 짐에 가서 훈련을 할 뿐이에요. 제 팀의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슛이 안들어가도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팀의 분위기가 조금은 나아졌나요?)

네 선수들 모두 고개를 떨구지 않고 있어요. 우리가 이길 방도를 찾고 있죠. 선수 모두가 더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자신감을 갖고 슛을 던질 수 있을까요?)

.. 그렇게 해야만 하는거에요. 뭐라고 답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말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고 팀을 그런 식으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에요. 저에게 더블팀이 들어오면, 우리 선수 한 명이 오픈이 되고, 자신감 있게 슛을 쏴야죠.”

 

(지난 목요일은.. 정말 힘든 날이었는데요. 지금 팀의 마음가짐은 어떤가요? 팀의 리더로서 바라보는 지금 팀의 마음가짐이요)

게임마다 집중하고, 다음 경기를 잡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보고, 공격에서 우리의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포포비치 감독님이 마누를 46까지 뛰게 할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마누 선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으세요?)

마누는 우리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에요. 경쟁심도 엄청나고요. 스퍼스의 팀분위기, 동지애를 이끄는 선수죠. 마누가 더 뛰길 원한다면.. 언제든 팀에 도움이 될겁니다. 확실히요.”

 

 

5. 패티밀스

(무조건 잡아야만 하는 4차전을 앞둔 소감은요?)

우선 몸은.. 휴식기간 동안 충전이 됐고요, 마음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린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고 있어요. 근데 동시에 아직 게임이 남아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죠. 아직 기회는 있어요. 잡을 기회가 남아있죠.”

 

(메시나 코치는 선수들이 모든 면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리바운드를 사수하고, 페인트존에서 이기고요. 수비도 좋았지만.. 딱 하나 슛이 안들어갔죠. 하지만 조만간 평균회귀할 때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우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면에서 골스와 대등하게 싸우고 있죠. 딱 하나. 슛팅 빼고요. 물론 몇몇 턴오버를 하기도 했죠. 무튼 우리는 골스와 격차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돼요.”

(망설이면 안되겠고요.)

네 망설이면 안되죠. 슛터든 아니든 상관없이요.”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슛을 던지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근데 와이드오픈일 때 슛을 쐈는데 안들어가면 위축되기 마련이잖아요. 어떻게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질 수 있을까요?)

다음에 넣으면 되죠. 다음 기회가 있을 때, 슛을 쏘면 됩니다. 골스와 같은 팀과 상대할 때는 언컨테스트샷도 순식간에 컨테스트샷이 되기도 하죠. 골스는 다들 커서요. 하지만 다시 슛감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고, 그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단 한 번 남았습니다.”

 

 

 

에린포포비치

1. 엘빈젠트리

전 에린과 폽을 40년 동안 알고 지내왔어요. 아마 모두가 그녀에 대해 똑같은 얘기를 할거에요. 에린은 굉장한 여성이었고, 훌륭한 어머니였고, 인자한 할머니였으며, 정말 좋은 부인이었어요. 아주 아주 조용한 사람이었지만, 그래서 그녀가 얘기할 때는 모두가 귀기울여 듣곤 했죠. 폽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선을 넘는 것 같을 때마다 그녀는 폽을 제어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물론 폽 밑에 제가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스퍼스에 속해 있는 사람들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그녀가 스퍼스 조직의 성공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 정말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2. 샤킬오닐

폽이랑 언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우리 아버지가 군인이잖아요. 무튼 그랬더니 저를 부르시곤.. 폽한테 다신 그런 행동을 보이지 말라고 말씀하셨죠.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해주셨어요. 1989년에 제가 샌안토니오에 있었을 때 얘긴데요. 그때 저희는 18/19 사이즈가 되는 농구화를 살 형편이 안됐었어요. 그런 저희 사정을 아셨는지.. 폽이 저희 아버지한테 스퍼스로 오라고 말을 하셨대요. 갔더니.. 제 사이즈에 맞는 농구화를 몇 켤레 구해서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 그니까... . 당신을 위해 기도할게요.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정말 정말 유감이에요.”

 

3.

사이드라인에 폽이 없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4. 대니그린

경기하기 쉽지 않았어요. 모두 누군가를 잃는다는 슬픔을 잘 알잖아요.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요. 제가 에린을 볼 때마다.. 그녀는 정말 놀라웠어요. 존재감이 대단한 사람이었죠. 사람들은 폽을 무서워하고, 막 겁먹고 그러잖아요. 근데 에린의 존재는 폽의 그것과는 완전히 반대였죠. 자신이 있는 공간을 밝게 만들고, 웃음을 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줬어요. .. 폽은 주변 사람들을 막 힘들게 할 때가 있으니까요. .. 힘든 날이에요. 슬픈 날이고요. 우린 농구선수기에 여전히 농구하고 경쟁하겠지만.. 농구는 농구잖아요. 인생은 농구보다 훨씬 큰 것이죠. 우린 올해 힘든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조프리의 가족 중 한 분이 돌아가셨고, 카일 역시 그랬죠. 라슈엘 버틀러 선수는 세상을 떠났고요. 그리고 이젠 폽이네요. 우린 농구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하죠. 정말 이기고 싶어요. 근데 우리 인생에는 그것만큼 커다란 그리고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19
Comments
Updated at 2018-04-23 17:23:36

팀 던컨이 리그에 들어오기 직전 시즌 이후 스퍼스가 이렇게 힘든 시즌을 보낸 적은 없었을 거예요.

2018-04-23 18:02:22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이겨서 정말 기뻐요

2018-04-23 18:05:53

마누는 작년에 은퇴할생각이 없었는데 우리가 오바한거러군요!! 그럼 다음경기에도 오바하지않겠습니다~~

Updated at 2018-04-23 18:47:38

그린은 저 자신감있는 인터뷰처럼 슛이
잘들어갔으면 좋겠네요
마누는 46살까지 가즈아!!

마누 : 은퇴 투어는 싫으신거죠?)

“네. 음.. 전 누구한테 그렇게 배웠어요.”


timmy님 항상 감사드리고 긴 인터뷰 정리 수고하셨습니다
잘추스려서 오늘같은 슛감 유지해서 5차전 잘준비해서 이깁시다
Go Spurs Go!!

WR
2018-04-24 19:55:4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까지만 한번만 더.. 이겨주면 참 좋겠네요

2018-04-23 19:08:20

아 정말 감사합니다 

timmyd21님 게시글 보려고 매니아와요 

제가 가끔 들르는 유일한 이유 

 

여러모로 올해 힘든일이 많네요 

저같이 감정이입형 인간은 더더욱 힘이드네요 

 

4차전 포스트인터뷰도 염치불구하고 잘부탁드립니다

WR
2018-04-24 19:56:56

아니!! 매니아에 가끔씩만 오시다니.. 불가능한데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파이널1승만큼 너무 귀중한 1승을 따내줘서.. 정말 선수들에게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2018-04-23 19:31:30

스퍼스는 아직 시즌을 끝내고 싶지 않다구요! (feat. 마누)

 

 

2018-04-23 20:08:54

지금 은퇴 할 생각도 없는데 은퇴 투어라니!

마누형 5년만 더 뜁시다.

2018-04-23 21:58:53

세월의 야속함을 어찌 이겨내리...

2018-04-23 23:28:27

4차전 보고 와서 인터뷰를 보니 더 감동이네요... 시리즈를 가져올거란 기대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만 최선을 다해주면 그것만으로도 큰 기쁨입니다

WR
2018-04-24 19:57:57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시원한 3점 보여주길!!

2018-04-23 23:55:45

진심을 다해 스퍼스의 경기를.. 마누의 경기를

그리고 폽감독님의 경기를 가능한 오래 보고 싶네요.

2018-04-24 00:52:43

고 스퍼스 고!!

2018-04-24 01:10:05

폽이 없었지만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않았습니다.

역시 탄탄한 코치진 이네요. 

Updated at 2018-04-24 10:25:08

잘 읽었습니다. 5차전이 마지막이 되지 않길

WR
2018-04-24 19:58:28

감사합니다. 딱!! 한경기만 더 이겨주면 정말 좋겠네요ㅜㅜ

2018-04-24 18:40:29

티미님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글 읽는 중에 몇번이나 울컥했네요..

WR
2018-04-24 19:58:55

해군제독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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