폽 "알드리지가 더할 나위 없을만큼 자랑스럽다." 외 1R 2차전 포스트인터뷰

- 이건 2차전 직후의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포포비치와 알드리지가 나왔네요.

 

1. 포포비치

(알드리지와 밀스가 좋은 활약을 했고, 스퍼스 전체가 1차전보다 더욱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패배했는데, 이 패배가 더욱 크게 다가오시나요?)

“패배는 패배야. 그냥 이기거나 지나 둘 중 하나지. 다만 플레이에 대한 열정, 게임 플랜을 얼마나 잘 실행했는지, 얼마나 열심히 뛰고 공격적으로 경기했는지.. 이런 측면에서 난 우리 팀에 정말 감동받았어. 우리 애들은 오늘 밤 게임 플랜을 환상적으로 실행해줬고, 몸을 사리지 않고 부딪혀줬지. 공격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고. 양 팀 모두 몇몇 실수들이 있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어. 결국 농구는 볼을 골대에 넣는 경기야. 그게 오늘 경기의 승패를 갈랐지. 골스는 3점을 50%로 때려박았고, 우린 아마.. 정확하진 않지만 14%.. 그니까 28개 던져서 4개를 넣었잖아. 음.. 이건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야. 근데 오늘 스퍼스의 경기력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고, 이걸 계속 유지하길 바라고 있어. 더욱 똘똘 뭉쳐서. 그리고 슛도 좀 넣어줬으면 좋겠고. 물론 이 문제는 올 시즌 원정 경기 내내 이어져온 문제긴 하지. 이유야 어떻든 간에.. 이 문제는 오늘 더욱 두드러졌고. 오늘 경기가 어렵게 흘러간 이유지.”

 

(알드리지 얘길를 해보자면.. 감독님은 알드리지의 이런 활약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알드리지는 실제로 해냈죠. 이런 알드리지에게 한 말씀 해주시겠어요?)

“라마커스는 올 시즌 내내 monster였어. 공수 양면에서 우리 팀을 이끌어왔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뛰어줬어. 고난 속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매일 밤 그렇게 뛰어준 선수였고, 그래서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을 그런 선수야.”

 

(오늘 경기 전에, 코치님은 선수들이 더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응 맞아. 우린 승리하기 위해 뛰었어. 우린 뒤처지지 않았고.. 실제로 열심히 뛰었어.”

 

(오늘 감독님은 루디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습니다. 오늘 루디는 감독님이 생각하신만큼의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당연하지. 코트에서 스퍼스의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서 활약해줬어. 우린 이미 정말 훌륭한 수비를 가지고 있어. 근데 슛터가 너무 없는 상황이지. 이 때문에 스퍼스의 상황이 더욱 암울해지고 있었고. 그 측면에서 루디는 스퍼스에 큰 도움을 줬어.”

“더 질문 없어?”

 

 

2. 알드리지

(라마커스 선수. 폽 감독님이 당신이 올 시즌 내내 보여준 투지는 대단했고, 그래서 당신을 더 자랑스러울 수 없을 정도의 선수라고 얘기하셨는데요. 올 시즌은 라마커스 선수에게 얼마나 힘든 시즌이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팀의 1옵션으로 시즌을 보낸다는게 얼마나 힘들었나요?)

“1옵션이라서 힘들었다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제 커리어 내내 전 1옵션이었거든요. 공격 쪽에서는.. 스퍼스의 상황이 힘들긴 했습니다. 가끔씩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부재하기도 했고요. 저한테 계속 더블팀이 오기도 했고, 절 집중마크 하기도 했죠.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격 측면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재능들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전 저답게 플레이하려고 했고, 폽은 그런 저에게 그린라이트를 줬습니다. 그리고 팀을 더욱 이끌기 위해 더욱 노력했을 뿐이에요.”

 

(오늘 밤 클레이탐슨의 슛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라마커스 선수도 시즌 중 엄청난 활약을 했음에도.. 골스가 받는 그런 관심과 주목은 받지 못하잖아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클레이는 막기 힘든 선수죠. 위대한 슛터고, 릴리즈도 빠르고요. 제 생각에 오늘 스퍼스 선수들은 클레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근데 클레이가 터프샷을 넣었을 뿐이죠. 근데 그래서 골스가 골스인거죠. 클레이도 터프샷을 꽂고, KD 역시 터프샷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승리로 끝이 났죠.”

(어.. 두 번째 답변은요?)

“뭐라고 하셨죠.”

(음.. 그니까 라마커스 선수는 지금 당신이 충분히 받아야 하는 주목을 못받고 있는 것 같다고요.)

“아아.. 그 점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 모든 동료들 그리고 코치들은 올 시즌 스퍼스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 모든 선수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다 알거든요. 그리고 전 이게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포비치 감독님께서, 오늘의 스퍼스는 정신무장을 제대로 하고 뛰었고, 그것에 대해 기쁘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실제로 오늘 스퍼스는 턴오버를 11개밖에 하지 않았고, 전반에는 8개의 스틸을 기록했죠. 그리고 이제 홈코트에서 두 경기를 뛰게 됩니다.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죠. 적어도 한 경기를 따내기 위해 어떤 점들을 더욱 신경쓰실건가요?)

“네 확실히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어요. 우린 오늘 밤 보여줬던 우리의 정신력을 홈 코트에서 다시 보여줄겁니다. 더욱 열심히 싸울거고요. 그리고 홈에서는 바라건데.. 3점이 더 잘들어갔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홈경기라 더욱 좋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늘어지지 않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긴장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아래는 한국시간으로 4월19일 아침 팀 훈련 중 인터뷰입니다.

1. 포포비치

(토니가 벤치에서 출전했을 때 초반에는 정말 잘해줬지만, 근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토니가 벤치로 출전하는 것에 그리고 충분한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 때문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내 생각에 토니는 잘하고 있어. 그리고 이미 두 달이 지났잖아. 선발에서 벤치로 옮긴지. 무튼 그러니 그것에는 아무 문제없어.”

 

(스퍼스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력이 올라가는데요.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더욱 필요로 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슛을 잘쏴야지 뭐. 3점 4/28을 해서는.. 이기기가 힘들잖아. 근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면 말이지.. 난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어. 아 우린 슛을 많이 안던질거야. 그냥 선수들은 자신의 슛을 던져야 되는거야. 야구에서 타격과 비슷한거지. 슛을 성공시키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그래서 난 그보다는 게임의 기본, 마음가짐이나 정신력들에 대해 더 생각하는 편이지. 그리고 이것들은 2차전에서 좋았다고 보고 있어. 다방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잖아. 그리고 홈에서도 이런 자세로 똑같이 접근해야 하고, 2차전과 똑같이 좋은 슛들을 던져줘야 돼. 근데.. 그게 들어갈지는.. 그 때 가봐야지. 물론 2차전의 모든 슛이 좋은 슛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야. 컨테스트샷도 당연히 쏴야지. 클레이나 케빈을 봐봐. 걔넨 오히려 컨테스트샷을 더 잘 넣지 않아?”

 

(데이비스 베르탄스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데이비스는 잘했어. 공수 모두에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고, 드라이브인에 스페이싱까지 넓혀줬어. 수비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줬어. 2차전 걔의 플레이를 좋게 봤어.”

 

(골스는 컨테스트샷을 정말 많이 성공시켰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컨테스트된 슛들을 모조리 집어넣으면 수비하기 상당히 까다로울텐데요.)

“음.. 뭐 많은 팀들이 컨테스트샷을 잘 넣어. 물론 골스는 그것보다 더 잘 넣긴 하지. 골스는 수비도 환상적이지만 동시에 활동량도 엄청 많고, 공격적이지. 오프더볼 무브도 상당히 좋고.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32개나 했잖아. 물론 슛이 들어가니까 어시스트가 쌓이는거긴 하지. 무튼 그 전에 움직임들이 좋아. 공수 모두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팀이기도 하고. 그래서 걔네들이랑 경기해서 이기려면, 우리가 다방면에서 꽤나 완벽함을 추구해야 돼. 그래서 내가 2차전에 기뻤던 이유야. 왜냐면 많은 면에서 우린 정말 잘했거든. 슛이 안들어가서 그렇지. 골스가 수비 잘한 것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감독님이 포스트인터뷰에서 알드리지를 칭찬한 부분들 두고.. 카와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데요.)

“그 많은 사람들이 누군데? 그게 누군데? 너가 세봤어? 얘기 좀 지어내지마.”

 

 

2. 알드리지

(루디와 알드리지 선수의 픽앤롤이 꽤나 좋아보였습니다.)

“네 맞아요. 스위치가 되어서 루디한테 빅맨이 붙죠. 그럼 루디가 그 상황에서 자신의 게임을 잘 펼칠 수 있고요.”

 

(지난 시즌에 루디가 겪은 부상을 겪었는데도.. 스퍼스에 온 첫 날부터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고, 플로어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들었는데요.)

“네. 루디는 이곳에 서기 위해 정말 노력했고, 스퍼스에서도 정말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죠.”

 

(2차전과 비교했을 때, 3차전에서 어떤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음.. 그냥 비슷하게 경기해야죠.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수비를 더 잘했잖아요. 물론 골스가 터프샷을 많이 성공시켰지만요. 공격 쪽에서는 우린 많은 오픈샷이 있었어요. 3점도 대부분 컨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슛들이었죠. 완전 와이드 오픈이요. 그러니 3차전에서도 2차전과 같은 게임플랜과 마음가짐으로 나설겁니다. 가장 필요한 건.. 자신감을 갖고 슛을 하는거겠죠.”

 

(올 시즌 내내 선수들이 원정보다 슛에서 훨씬 경기력이 좋았는데.. 좀 놀랍지는 않으신가요?)

“아니요. 음.. 자연스러운거랄까요. 홈에서 다들 더욱 편하게 경기를 치루고 있어요. 저희를 응원해주는 관중이 뒤에 있고, 편한 잠자리도 있잖아요. 그리고 루틴을하기도 더욱 편하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홈에서 더욱 좋은 경기력이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손이 좀 뜨거우면 좋겠네요.”

 

(지금 좀 스퍼스의 어린 선수들이 슛 리듬을 잃고,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들을 보입니다. 그들에게 충고를 하자면요?)

“음.. 전 좀 올드스쿨이에요. 슛이 안들어가면 짐으로 가서 슛연습을 하죠. 그래서 선수들에게 슛 리듬이 안좋으면 짐에서 연습을 하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든 선수들이 슛연습을 좀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마누

“우린 1차전보다는 2차전 이후에 좀 더 좋은 기분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떠났습니다. 우선 기본은 2차전의 그 경기력이에요. 그곳에서부터 더 나아가야 하죠. 우선 골스가 슛감이 너무 좋지만은 않기를 바라고 있고요. 우리가 기회를 잡으려면 우선 그게 선행 되어야겠죠. 네 슛감이 안좋길 바라고 있어요.”

 

(골스는 어떤 팀보다 스플릿 액션이 좋은 팀인데요. 구체적으로 이를 좀 어렵게 할 방도 같은게 있나요?)

“우리 모두가 조금씩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좀 더 압박을 가하고, 더욱 피지컬적으로 나서야죠. 스크리너는 그 점에 대해 좀 더 도움을 주고요. 우린 그 결정을 퍼센티지와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전략을 기반으로 할겁니다. 지금까진 그게 충분치 않았다고 봐요. 더불어서 클레이와 듀란트를 더 신경 써야겠죠. 이 선수들은 지금 이 리그에서만이 아니라, nba 역사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슛터들이잖아요. 한 명은 릴리즈로, 다른 한 명은 길이로요.”

 

(질문이 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들려요 ㅠㅠ)

“우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항상 말씀드렸다시피 플레이오프는 아예 다른 경기에요. 우린 아예 다른 팀과 상대하고 있는겁니다. 우린 폴이 빠진 휴스턴에게 홈에서 졌고, 주력 선수들이 빠진 골스에게도 잡힐 뻔했죠. 그래서 이런 걸 바로미터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린 남아있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죠. 지난 2차전처럼요. 슛에 더욱 신경 쓰고,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에너지를 더욱 끌어내려고 노력할겁니다.”

 

(토니가 벤치에 나오는걸로 인해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오래 선발에 있다가 벤치로 내려가는 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건가요?)

“제 생각엔 스타팅, 벤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토니는 벤치 출장해서 몇몇 좋은 경기들을 했거든요. 지금 잠깐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아요. 출장시간이 줄고 있는 그 사실도 토니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을 수도 있죠.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이를 겪을 예정인거고, 저도 작년에 이를 겪었어요. 그냥 해프닝이랄까요. 문제는 이 잠깐의 해프닝이 플옵에 나타난거죠. 왜냐하면 플옵에서는 선수 모두가 그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하는 무대잖아요. 하지만 전 토니를 이해해요. 고투가이였고, 15년 간 스타팅이였던 선수가 백업으로 갔고,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지 못하잖아요. 힘든 상황이지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번 오프시즌에 루디게이와 사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어떠셨나요?)

“또 다른 스코어링 옵션을 추가한거잖아요. 그것도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모두 폭격할 수 있는 아주 다재다능한 공격옵션이요. 요즘 농구가 변하는 양상, 그니까 빅맨 한명을 세우고 나머지는 슛터나 스코어러로 채우는 그 상황 속에서 루디는 정말 큰 조각이라고 생각했죠. 우린 루디가 몇 달 동안 뛰지 못하는 동안, 그와 함께 뛰었던 그 리듬을 잃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루디는 더욱 믿음직한 옵션이 됐습니다. 플옵에서 스코어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옵션이요.”

 

(코치가 루디와 카와이 그리고 라마커스가 함께 뛰는 그 라인업을 정말 보고싶어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근데 이게 실제로 실현되지 않아서 좀 실망스럽기도 하죠?)

“당연하죠. 다시 말하지만, 요즘 농구는 두 명의 빅맨이 한 번에 뛰지 않아요. 또 포인트가드 역시 그렇게 큰 역할이 필요하진 않죠. 단지 공격하고, 득점해줄 수 있는 선수 네 명이 필요하죠. 키가 6인치던, 6‘11”이던 상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이즈와 길이 모두를 가지고 있는 루디와 LA 그리고 카와이가 동시에 나갈 수 있었다면, 정말 좋은 라인업이 됐을거라고 생각해요. 음.. 이렇게 한 세 게임? 두 게임? 뛰었나요?“

 

(최근 마누 선수가 한 시즌 더 뛰어달라는 큰 빌보드가 걸렸는데요. 혹시 알고 계신가요?)

https://www.mysanantonio.com/sports/spurs/article/Uno-Mas-Manu-billboard-goes-up-to-honor-one-of-12844185.php

“몰랐어요. 음... 네 몰랐어요.”

(혹시 두 시즌이나 세 시즌이 아닌 한 시즌이라고 실망하신거 아닌가요?)

“저도 왜 한 시즌만인지는 모르겠네요. 왜죠? 전 5년 연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 근데 고작 1년이라니.. 실망이네요.”

 

(이번주에 스퍼스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답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많은 운동선수들은 우린 뭐든지 해낼 수 있고 막 그런 식으로 인터뷰하잖아요. 왜 그런 식으로 인터뷰를 하지 않고 현실적인 얘기들을 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음.. 저도 골스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막 의욕을 잃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정말 다 끝날 때까지 말을 아끼는거죠. 골스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스에 더욱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커리가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확률이 더 떨어졌겠죠. 쿼터에 그 선수들 중 두 명만 있어도 더 어려워지거든요. 무튼 그래도 현실은 우리가 페이버릿(탑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우리보다 골스가 더 좋은 팀이고요. 무튼 지금 골스도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세 명의 선수가 있죠. 근데.. 우린 충분히 골스를 이길 수 있어요. 우린 우리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막 경쟁심을 잃어서 그렇게 인터뷰한 건 아니었어요. 제가 코트에 있는 순간엔 1분 1초 제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고요. 막 절망적이라서 그런 얘기들을 했던 건 아니었어요.”

(아 저도 그런 걸 의미한 건 아니었고요.)

- 코치가 와서 마누 데려 갔어요. (이미 6분 32초나 인터뷰 해서.. 다른 선수들은 많아야 4분 정도 하거든요.)

마누의 마지막 말 “아 그래도 좋은 질문이었어요.”

 

on 알드리지

“알드리지는 스퍼스를 84경기 동안 이끌어주고 있어요. 알드리지가 경쟁하고, 우리를 캐리해주는 그 길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 동료를 옆에 둬서 정말 좋습니다.”

 

 

4. 카일앤더슨

on 2차전

“제가 잘 못했어요. 오픈일 때 슛을 쐈고, 그게 들어가질 않았죠.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팀에 도움이 안되고 있어요. 어떻게든 이를 조정할겁니다. 수비든, 공격리바운드든, 슛이든 말이죠. 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팀에 도움이 되고 있었는데.. 플옵에서 이게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속상합니다.”

 

 

5. 가솔

on 카일

“두 번 생각하면 안돼요.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방법으로 팀에 기여를 하면 됩니다. 슛을 두 번 던졌는데 다 안들어갔다고 풀이 죽어 있으면 안돼요. 그런 게 경기력에 영향을 끼쳐선 안되죠. 다음 플레이를 위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경기 중에 라마커스가 카일에게 안들어가도 되니까 슛을 계속 던지라고 하는 걸 들었어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좌절하지 말고, 매 순간 경쟁해야 돼요.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죠. 그리고 3차전에서는 카일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선즈가 보레고 코치 인터뷰 요청을 했다네요.

폽 on 보레고 “보레고는 코치로서 잘하는 게 정말 많아. 그래서 리그에 있는 사람들이 보레고를 좋아하고, 나한테서 떨어뜨리려는 이유지. 계속 데려가려고 하잖아.”

 

+ 카일앤더슨의 앨리웁 패스가 nba 올해의 어시스트 후보로 올랐습니다.

 

+ 루디게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구독자 수가 별로 없어서 상심해있을 게이를 위해 구독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rudygay

 

+ 스퍼스는 2차전 45개의 오픈 샷을 던졌고, 그 중 15개만 성공시켰습니다. 컨테스트샷은 40개였다네요. 와이드오픈 3점 7개를 모두 실패했습니다.

 

 

 

고 에린 포포비치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번역하겠습니다.

 

RC 뷰포드

“우선 에린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에린은 정말 강하고, 훌륭하고, 친절하면서도 지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유머를 그리고 서포트를 선물해준 사람이었습니다.”

 

루디게이

“우선 폽과 그의 가족에게 마음 깊이 조의를 표합니다. 전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린 포포비치에게 많은 걸 받았어요. 그녀는 정말 우리에게 다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니그린

“정말 믿기 힘드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에린은 여행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호전됐었거든요. 폽이랑 여행을 떠나서.. 제가 그렇게 기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슬픈 날이네요. 그리고 폽과 그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젠 우리가 폽을 위해 옆에 있어줄 시간이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