폽 "난 마누의 농구 자체를 즐기고 있다." 외 포틀전 포스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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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18:19:36

1. 포포비치

on 마누

“난 매게임 시작마다 마누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 만지려고 하고 있어. 그리고 마누가 그동안 스퍼스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스퍼스라는 프랜차이즈 성공에서 마누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기억하려고 노력 중이고. 그래서 난 지금 그냥 마누의 농구 자체를 즐기고 있어. 왜냐면.. 난 저번 시즌이 끝나고 마누를 잃을거라고 생각했거든.”

on 마누 4쿼터 연속 8득점

“그게 마누지 뭐. 3점 3개 연속 넣었던가? 그렇게 9점에.. 마지막에 레이업까지 해서 11점이지. (기자 : oh man) 몰라. 나도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거야. 뭐 무튼 짜릿했어. 근데.. 마누는 매번 이래왔으니깐.”

on 포틀랜드전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가 아주 좋았어. 빅맨들은 림 주변에서 잘싸워줬고, 가드들은 선수들을 잘 따라다니면서 괴롭혀줬고. 그래서 내 생각엔.. 팀 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어.”

on 루디게이

“루디가 정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근데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봐. 중요한 시기에 정말 결정적인 스틸도 했고. 공수 양면에서 게이는 정말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

on 대니그린

(대니의 상태나 경기력에 대해 묻자)

“응 괜찮아.”

on 데릭화이트

“G리그에서 그런 경험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될거야. 자신감도 얻을거고. 슛도 좋아졌던데?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어.”

2. 마누

on 낮잠

(기자 : 낮잠 자면 경기력이 좀 좋아지잖아요. 오늘 낮잠 잤죠?)

“아 오늘 정말 잘잤죠. 밤에는 또 9시간 잤거든요. 제대로 충전해놨어요.”

on 4쿼터 연속 득점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뭔가 느낌이 좋았고, 막 던진 슛들도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아 지금은 오버해도 되겠다. 그러던 중에 제 옆에 있던 루디가 오픈이 된 걸 봤거든요? No. 지금은 패스할 때가 아니야. 나에겐 림밖에 보이지 않아. 그러면서 림으로 돌진했죠. 느낌이 좋았으니까요. 무튼 오늘 성공시켜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말이죠. 더 기분이 좋습니다. 팀의 리드를 가져오는 시퀀스였잖아요. 그리고 오늘 경기 끝 5분 정도 동안 스퍼스의 공격과 수비는 좋았어요. 아주 좋은 경기였습니다.”

on 홈원정 편차

“정말 저도 알고 싶어요. 알았으면 어떻게든 수정했겠죠. 근데.. 정말 느낌에는.. 마치 두 팀이 한 시즌을 치루는 것 같아요. 홈에서의 결정력이나 적극성 등이 원정에서는 보이지가 않거든요. 근데 지금은 우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할 때고, 다음 경기는 홈경기잖아요. 오늘처럼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on 마음가짐

“지금이 곧 플옵이에요. 정확히 같습니다. 오늘 졌으면, 플옵에 거의 떨어졌을 수도 있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내일은 없어요. 그러니 플옵이나 마찬가지입니다.”

on 바운스백

“우린 충분한 재능이 있고, 바운스백할 수 있는 경험과 연륜이 있어요. 우린 한 경기에서 40분 동안 헤매고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어요. 우린 지금 모든 포제션 열심히 뛰어야 하고, 모든 포제션을 소중히 다룰 시기입니다.”

on 스퍼스

“제가 폭발하기 전에 루디가 스퍼스의 정신줄을 잡아주고 있었어요. 오늘 경기에서 아주 큰 부분이었죠. 물론 라마커스는 언제나처럼 엄청났고요. 릴라드나 맥컬럼을 막아준 선수들도 좋았어요. 물론 그 선수들이 어느 정도 득점은 했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잘했죠. 오늘 경기는 팀의 승리에요. 가끔씩 어떤 선수가 모멘텀을 확 가지고 오고 그럴 때가 있죠. 오늘은 그게 저였고요.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 모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그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on 새크전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음.. 홈에서 팬 분들의 응원은 스퍼스 홈 성적의 원천입니다. 정말 감사하죠. 그래서 이번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팬 분들의 열렬한 응원이 필요해요.”

3. 머레이

on 포틀랜드전

“좋은 승리였어요. 만족할만큼은 아니었지만.. 큰 경기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플옵 경기니까요.”

on 홈원정 격차

“음.. 어려워요. 원정 경기를 보면요.. 우리가 좋은 리드를 잡고 있을 때가 많거든요? 근데 그걸 다 까먹고, 턴오버를 하기 시작하고, 트랜지션 수비가 안되죠. 솔직히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좋아질겁니다.”

on 마누의 활약에 대해

“마누가 활약할 때 벤치에 앉아있는 저를 봐보세요. 계속 응원하고, 응원하고, 또 응원하죠. 마누는 이제 불혹이잖아요. 마누한테 뭘 더 바랄게 있겠어요. 마누는 이미 자기 할 일을 다 했어요. 미래의 명전 선수고, 챔피언십도 여러 번 들어올렸죠. 오늘 같은 경기는 마누가 우리에게 선물해 주는 보너스라고 생각해요. 마누는 그의 가족이나 아이들과 있을 수도 있었던 사람이잖아요. 근데도 여전히 농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당신도 마흔에 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러고 싶어요. 전 정말 농구를 사랑해요. 마누만큼이요. 저도 그 나이까지 건강해서 농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on 스탯이나 미디어의 평판

“전 개인적으로 그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아요. 보지도 않고요. 제가 신경 쓰고 보는 것은 코치가 시키는 것들 그리고 동료들이 저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이에요. 미디어나 그런 것들은 무시하고 있어요. 왜냐면 우리가 경기에 이기면, 우리 모두의 승리라는 걸 알거든요.”

on 앞으로 2경기

(한경기는 홈, 한경기는 원정인데.. 마음가짐은?)

“둘 다 이겨야죠.”

4. 루디게이

on 포틀랜드전

“좋은 승리였어요. 물론 특히 잘한 선수들을 얘기드릴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팀의 승리였던 것 같아요. 정말 좋았어요. 진퇴양난의 순간이었고, 그래서 더욱 필요한 승리였잖아요.”

(기자 : 오늘 경기력 좋았어요, 루디)

게이 반응 : 빵 터짐

on 마누

“마누했어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 마누는 매일 밤마다 자신의 길을 찾아내는 선수에요. 심지어 40살에도요. 그러니 명전 선수인거죠. 오늘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기자 : 당신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죠. 음.. 근데 제가 마흔에도 뛰고 싶은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된다면.. 하고 싶죠.”

on 오늘 리듬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음.. 시즌은 길잖아요. 아주 완벽한 시기에 경기력이 올라와서 기쁩니다.”

on 3쿼터 후반~4쿼터 초반 게이의 임무(득점)

“득점은 빙산의 일각이죠. 폽은 제가 적절한 플레이를 할거라고 믿어주거든요. 그래서 그냥 매번 시기적절한 플레이를 하려고 할 뿐이에요.”

on 후보로 나오는 것에 대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제 말은.. 새 팀인데, 벤치로 나오고.. 제 롤도 찾아야 되고요. 제 동료들의 성향도 파악해야 하고.. 시간이 걸렸죠.”

5. 밀스

on 홈원정에 따른 수비의 차이(홈 디펜시브레이팅 nba 2위, 원정 디펜시브레이팅 nba 22위)

“저도 모르겠어요. 변명할 수도 없고요. 어디서 뛰든 똑같은 경기력이 나와야 돼요. 근데 지금 저희는 그러질 못하고 있고요. 오늘은 홈경기였죠. 올 시즌 스퍼스는 홈에서 경기력이 좋았잖아요. 특히 수비가요.”

on 알드리지(지난 12경기 르브론보다 평득이 높은 것에 대해)

“알드리지는 위너에요. 정말 열정이 넘치는 위너죠. 알드리지는 항상 승리에 목말라하고, 챔피언십을 따내고 싶어해요. 자신의 경기력으로, 열정으로 자기 자신을 보여주고 있죠. 자기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요. 그리고 이런 것들은 저희에게 영향을 주죠. 솔선수범 하는 리더십은 저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특히 루키들한테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