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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j가 풀어낸 캡스 이적의 뒷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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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15 07:17:20

Woj가 알트만 단장이 트레이드 마감일에 실행한 다수의 트레이드에 대한 협상 과정과 뒷 이야기들을 풀었습니다. 아주 간략히 정리하면

 

- 크라우더, 프라이, 셤퍼트, 캡스 1라픽 <-> 디조던에 근접, 셤퍼트를 받고 빅맨을 내줄 제3의 팀을 찾음

- 샐캡을 비워주는 위험성을 감수하면서도 원했던 클락슨, 낸스 주니어 딜에 합의

- 후드, 힐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3각딜로 두 명 모두 영입 시도

- 킹스가 갑자기 파파지우니스를 껴야한다고 해서 파토 위기

- 클립이 셤퍼트를 받을 제3의 팀을 찾는데 근접했지만 알트만은 디조던의 대형 연장 계약에 부정적으로 보고 방향을 선회함.   

- 캡스가 유타를 설득해 파파지우니스 연봉만큼의 현금을 나눠 제공해 딜 완성   

 

아래는 전문을 빠르게 의역한 내용입니다. 혹시 번역이 이상한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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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의 GM인 코비 알트만이 팀의 시즌을 구원해냏고 프랜차이즈를 재정비한 세개의 딜을 완성시키지 24시간 전, 그는 가장 어려운 만남을 주선했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트레이드 마감 전날인 지난 수요일, 그가 클락슨, 낸스 주니어, 후드, 힐, 그리고 디 조던에 대한 트레이드 가능성을 르브론에게 알리기 전, 그는 이미 르브론이 코트에서 적극적으로 뛰게 (re-engaged) 하지 않는 이상 프론트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맞딱드렸다. 르브론 알트만이 지켜본 지난 세 시즌 중 어떤 때보다도 화가 나 있었고, 깊은 불만에 잠겨, 경기에서 의욕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알트만은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에게 캡스의 부조화로운 팀 구성과 곧 깨질 것 같은 분위기에 대한 르브론의 실망감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알트만은 르브론에게 경영진들이 팀 로스터를 뿌리채 뽑아 다시 재정비할 의향이 있음을 전했다.  

 

캡스 프론트 진에게 르브론의 의견을 듣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르브론은 팀과 로스터에 대해 상의하는데 있어서 에이전트인 리치 폴에게 대부분 맡겨왔었다. 구단주인 길버트는 6월 30일 폴 조지 트레이드 관련해서 딱 한 번 르브론과 대화를 나눴다. 그 당시 길버트는 르브론이 17-18시즌 이후에도 여러 시즌 캡스에 있을 것이라는 확답이 필요했었다. 결국 인디애나는 클리브랜드 대신 OKC와 폴 조지 딜을 단행했다. 

 

길버트와 르브론은 그 뒤로 개막 홈경기 전까지 다시 만나지 않았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이후에 팀에 남겠다는 약속을 하길 원치 않았고 이것이 일부 작용해 알트만은 브루클린 픽을 쓰지 않는 트레이드들을 제시해야 했다.   

 

GM으로 승진한지 6개월이 지난 후, 알트만의 목표는 좀 더 젊고, 운동능력을 갖췄으며 이번 시즌 이후에까지 계약이 되어 있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분열된 라커룸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이었다. 

 

세 트레이드가 있기 전 몇시간 동안 알려진 이야기들 중 공통된 것은 어떤 방향이든 알트만이 로스터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러 딜들이 떠오르고 재점화 되는 과정 속에서도 캡스 운영진들이 확신했던 것은 IT는 떠나야 하고, 웨이드는 그가 원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르브론이 7월에 쉽게 떠나게 만드는 이유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알트만은 데드라인 1주일 전 캡스의 연습장에서 르브론을 만나 디조던을 트레이드 대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언지해주었다. 실제로는 알트만은 크라우더, 프라이, 셤퍼트와 2018년 캡스 1라운드 픽을 보내고 디 조던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을 단행할 선택권을 갖고 있었고 클립도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었다.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클립의 GM인 윙거는 알트만에게 또 다른 슈팅 가드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셤퍼트의 21밀 계약에 드래프트 보상을 주는 대신 클립에게 센터를 내줄 수 있는 제3의 팀을 찾길 희망했다. 알트만과 윙거는 제3의 팀을 찾아 딜을 완성하기 위해 더 연락을 돌려보자고 합의를 했다. 클립의 윙거는 셤퍼트의 에이전트와 바이아웃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지 살폈지만 알트만은 이를 허락하기 전에 더 많은 트레이드 대화를 진행하길 원했다. 

 

클립의 단장 프랭크와, 윙거, 알트만은 몇주 동안이나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진전이 없었었다, 클립은 탐슨, JR, 또는 셤퍼트를 받고 싶지 않았고 이것은 변하지 않았다. 수요일이 지나가면서 알트만은 클립이 아닌 다른 레이커스 팀과 딜이 가까워졌다고 믿기 시작했다. 

 

알트만과 레이커스 프론트는 레이커스가 여름 르브론을 FA로 영입하기 위한 샐러리캡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했었다. 알트만은 2014년 그리핀 밑의 보조GM으로 르브론을 데려오기 위해 재런 잭과 타일러 젤러의 샐러리를 해치우는 과정을 함께 했다. 그는 또한 2010년 마이애미가 르브론과 보쉬를 영입하기 위해 샐캡을 비운 것과 2016년 듀란트 영입을 위한 골스의 노력을 지켜봤었고 빅마켓과 슈퍼스타들의 파트너쉽에 대항하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레이커스와 르브론이 함께하길 원한다면 캡스는 이를 막을 수가 없다. 알트만과 레이커스의 GM인 롭 펠린카는 대화를 클락스에 이어 낸스를 포함하는 확대된 대화를 나누었다. 캡스는 7월 르브론이 떠날 수도 있다는 확률 때문에 트레이드를 거절하기 보다는 더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캡스가 원하던 성향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수요일 늦은 밤, 펠린카는 알트만에게 전화를 걸어 레이커스 구단주들이 클락슨과 낸스를 보내고 토마스, 프라이, 캡스의 1라픽을 받는 트레이드에 동의했다는 것을 알렸다. 이제 알트만은 이 딜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되었고 다음 날 오후 데드라인 전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유타의 후드, 새크의 힐을 영입하려는 대화를 따로 나눠 진행하던 알트만은 이 둘 모두를 영입하기 위한 삼각 트레이드를 생각해 낸다. 유타는 크라우더의 1명의 미니멈 만기 계약을 주면 후드를 보낼 의향이 있었다. 캡스는 로즈나 웨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유타는 누가 오든 웨이브할 계획이었다. 알트만은 목요일 오전에 누굴 보낼지 알려주겠다고 전했다. 

 

알트만은 킹스의 GM인 디박 밑에서 일하는 보조 GM인 브랜든 윌리암스와도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새크라멘토의 운영 구조는 딜들을 예측 불허로 만들곤 한다. 이는 디박은 트레이드 관련 전화를 거의 받지 않는데 여전히 구단주와 함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동부 시간으로 새벽 3시에 알트만이 처음에 보고는 믿지 못하다가 화가 나게 된 소식이 새크라멘토로 부터 날라온 이유이기도 하다. 갑자기 킹스는 센터 파파지아니스를 이 삼각딜에 넣었던 것이다. 캡스와 유타는 그의 이름이 단 한번도 협상에서 언급되지 않았기에 단호하게 거부했다. 윌리암스는 나중에 말하길 파파지아니스나 말라치 리차드슨이 이 딜에 들어가야 하고 이것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하였다. 

 

킹스는 토론토와 리차드슨에 대한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경쟁 수뇌부들은 킹스가 2016년 13번 픽으로 뽑은 선수를 본인들이 방출하는 굴욕을 피하고 싶었고 다른 팀이 대신 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한밤 중 알트만은 윌리암스에게 그를 트레이드에 집어 넣는 것에 구두로 거부하였다. 클리브랜드는 징벌적 사치세로 인해 그의 이번 시즌 2.3밀과 다음 시즌 2.4밀의 세배를 사치세로 내야 했기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알트만은 유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유타의 GM 데니스 린지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그에게 딜을 깨지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새크와 직접 트레이드를 할 이유가 없었기에 직접 그들과 협상을 하지 않았다. 이 딜은 클리브랜드를 통해서 이뤄진 것이고 알트만은 유타에게 그들이 7풋 드래프트 버스트를 데려가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보니 밑에 Rose Curry님께서 이 소식을 먼저 전해주셨네요. Rose Curry님께 양해 구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585513

 

알트만은 목요일 오전 클립의 윙거와 계속 대화를 나누며 디조던 트레이드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고 있었다. 클리퍼스는 셤퍼트를 받아줄 제3의 팀에 근접하고 있었다. 알트만은 레이커스로 가기로 한 1라픽을 두고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보다 더, 그는 디조던의 100밀이 넘는 연장 계약에 캡스가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결정을 해야했다.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모두 아니다로 그게 바로 알트만이 다시 유타에게 관심을 돌려 그들에게 1.1밀을 킹스에게 내줄 것을 설득하기로 결정한 이유이다. 

 

유타의 린지의 마음 속에선 유타는 이미 이 딜에서 손을 땠었다. 클리브랜드는 유타 없이도 이 딜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알트만은 한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캡스는 파파지아니스의 남은 3.2밀 샐러리를 감당할 의향이 있었지만 NBA룰 상 각 팀이 매년 트레이드에 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1밀이고 캡스는 단 2.1밀만이 남아 있었다. 캡스는 유타가 차액인 1.1밀을 킹스에게 지불하길 원했고 그게 아니면 킹스는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타는 이 트레이드에서 알트만을 통해서 일을 진행했기 때문에 알트만은 유타 프론트 진들이 느끼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와 유타 보조 GM인 저스틴 자니크와의 관계는 이런 감정을 완화하고 재조정된 딜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린지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알트만에 뜻에 동의하였다. 

 

하지만 이를 위해 캡스는 희생을 치뤄야 했다. 유타는 2024년 2라픽을 교환하는 권리를 갖길 원했고 길버트는 이에 동의했다. 이제 알트만은 킹스로부터 딜은 합의된 것으로 그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다시 유타에게 전달해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약속 받았다.  

 

그는 이제 다시 원을 돌아 르브론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라는 것을 알았다. 캡스의 전세기가 애틀란타로 떠나기 직전, 그는 르브론과 또 한번 직접 면담을 원했고 거기에서 그는 르브론에게 이 트레이드들이 합의되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르브론도 웨이드에게 마이애미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이는 (blessing) 지에 대해 의사를 확인 했다. 캡스에서의 웨이드의 롤은 줄게 되어 있었고 알트만은 그가 그의 예전팀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 알트만은 히트의 GM인 앤디 엘스버그에게 이런 아이디어를 알렸고 단장인 팻 라일리에게 곧장 전달되었고 그들은 웨이드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알트만은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웨이드와 그의 에이전트인 리온 로즈에게 알렸을 때 망설임은 없었다. 얼마 안 있어 모든 딜들이 완료가 되어 토마스, 프라이, 셤퍼트는 서부로, 웨이드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캡스는 모든 것들이 바뀌었다. 

 

결국, 알트만과 그의 스탭들은 함성을 지르며 부등켜 안으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게 되었다. 무슨 일이 생기든 그들은 아직 이 시대를 끝낼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고 이 24시간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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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2-15 05:36:21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번 트레이드에 많은 뒷 이야기들이 있었네요.

2018-02-15 05:37:50

영화 드래프트 데이가 생각나는 기사네요. 감사합니다!

2018-02-15 05:39:39

최근에 영화 드래프트데이를 봤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여튼 이번 트레이드는 진짜 최고의 트레이드였습니다

2018-02-15 05:47:53

 What an Awesome!

2018-02-15 05:48:52

 흥미진진한 이야기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댄 길버트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여기서는 전혀 언급이 안되는군요.

코비가 한걸까요 아니면 길버트의 지시였을까요? 궁금하네요. 

WR
2018-02-15 06:03:09

네 길버트는 폴 조지 트레이드 때 르브론에게 이번 시즌 이후에도 남기로 요구했다는 내용, 그 이후로 개막전때 처음 만났다는 것, 마지막으로 2024년 2라픽 교환 권리를 주는 것에 동의했다 이렇게만 나오네요. 

 

다른 기사에선 히트, 샌안을 제외하곤 모든 계약과 딜은 구단주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캡스도 아마 길버트와 알트만 사이에서 긴밀한 교감이 있었겠지만 전체적인 아이디어나 진행은 알트만이 진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알트만의 추진 방향이나 방식이 그의 전임 상사였던 그리핀과 많은 유사점을 갖는다고 하더군요.  

2018-02-15 06:39:44

그렇군요.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2018-02-15 11:05:40

유타에게 1라도 아니고 2라픽스윕권한 주는거까지 길버트한테 허락받은거보면 다른팀 gm들보다 권한이 작아보이긴 하네요.

2018-02-15 08:46:43

갓트만... 팀이 필요한 모든것을 한방에 해결했네요..악성계약 처리+젊은 에너지 수혈+수비+넷츠픽 킵+르브론. 대단합니다

2018-02-15 08:49:38

리그 내 르브론의 위상은 상상 이상이군요
르브론을 좀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게 하능 것이 이 딜의 핵심이었네여
애틀전 백업 멤버들로만 승리를 거두고 강팀들을 제압하고
여전히 르브론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강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자타가 다 인정하는 것 같네요

2018-02-15 08:59:24

르브론이 비록 나이들었으나 상대팀 선수들에게 주는 부담감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죠.

2018-02-15 09:38:24

그저 갓트만...

2018-02-15 09:58:29

바지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충성충성충성

2018-02-15 10:32:17

트레이드 기간 동안 알트만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정리되었네요.

머리가 좀 빠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번역 감사드려요.

2018-02-15 12:22:24

결국 JR과 트탐은 이번 데드라인에서 거의 언급된 적도 없었다는 거네요.

처리가 안될게 너무 뻔하니까 아예 입질조차도 안해본 모양입니다.

 

2018-02-15 13:03:35

트레이드때도 많은분들이 의견달았지만
유타는 이딜을 왜한건지 모르겠네요

2018-02-15 16:14:04

후드가 다음시즌 rfa가 되는 상황이고, 후드는 주전보직을 원하는 상황에서 후드의 자리엔 미첼이 있기 때문에 유타는 후드를 보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만기인 후드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싸게 계약된 스윙맨을 영입한거죠.

2018-02-18 18:31:04

코비 에디존스랑 비슷한 케이스군요
근데 너무 헐값에 넘긴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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