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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전 이후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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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05 20:01:40

한국시간 12월 5일 오전 9시 30분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렸던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의 정규리그 25차전 경기는 111 대 100으로 보스턴 셀틱스가 승리함으로써 3연승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경기 후 승장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인터뷰의 내용입니다. 오역 및 의역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DvSboNKFEqM

 

해당 영상입니다.

 

1. 호포드의 효율성

오늘 슛 10개만을 던지고도 트리플더블급 스탯을 뽑아낸 호포드. 그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호포드가 유독 올 시즌 효율적인 플레이들을 많이 하는 느낌이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티븐스: 그는 늘 효율적인 선수였다. 그는 경기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 정확히 아는 선수다. 공격에서는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내고, 수비에서는 오늘 아테토쿤보를 수비하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오늘 호포드가 대단했던 것은 20득점을 아테토쿤보를 수비하면서 얻어냈다는 것이다. 오늘 호포드는 매우 힘든 경기를 치러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해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그렇다면 호포드가 오늘 슛을 10개만 시도한 것은 그가 지쳤기 때문인가?

 

스티븐스: 그가 오늘 슛을 10개만 시도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 번째는 앞에서 기자가 말한 것처럼 체력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오늘 그는 수비를 매우 열심히 했기에 팀 차원의 노력에서 그의 슛 볼륨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 그는 제한된 슛 기회를 매우 잘 살렸고, 오늘 좋은 기록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그가 파울 개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4번째 파울을 범한 것이 너무 빨랐고, 이에 따라서 그를 일정 시간은 벤치에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그가 오늘 수비를 열심히 했다는 증거이고, 힘든 경기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

 

2. 야니스 아테토쿤보

오늘 40득점을 기록한 야니스. 그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야니스를 막는 것이 어려운가, 르브론을 막는 것이 어려운가?

 

스티븐스: 일단 야니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보낸다. 그는 매우 특별한 선수이다. 그의 터프함과 투쟁심은 항상 나를 감명시키는 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오늘 그는 39분이나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림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그리고 멋진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그가 림 주변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를 수비하기 위해서 호포드도 붙였다가 오젤예도 붙였다가 스마트도 붙였다가 했지만 그를 막는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3. 보스턴의 공격

점점 살아나고 있는 보스턴의 공격력. 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오늘 승리한 요인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가?

 

스티븐스: 공격이다. 오늘 보여준 우리 팀의 공격이 지금까지 올 시즌 치러오면서 보여주었던 경기들 중 가장 공격을 잘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상대팀의 수비적 허점을 파고든 공략들이 매우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상대팀이 지나치게 블리츠(주:가드진이 헷지를 통해서 상대 볼 핸들러를 몰아내는 동작입니다.)하는 것을 느꼈다. 그 상황을 호포드가 잘 캐치했고, 그 상황에서는 굳이 2대2 픽앤롤 등의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닌 빈 공간에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는 방식의 공격을 진행했고, 그것이 잘 먹혀들었다. 이후 상대팀이 수비를 바꾸는 모습이었는데, 거기서는 호포드와 스마트가 진행했던 2대2 픽앤롤이 좋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오늘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3쿼터에 상대 스몰라인업에 잘 대처하지 못한 것은 반성한다. 상대의 공격방식이 바뀌었고, 그에 따른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선택을 좀더 빨리 했어야 했다.

 

4. 제이슨 테이텀.

1쿼터에 핫핸드였지만, 그 이후 기회를 많이 잡지는 못한 테이텀. 그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오늘 테이텀이 1쿼터에 상당히 좋았는데, 그 이후 득점이 저조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

 

스티븐스: 일단 그가 워크아웃에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었던 것이 슈팅능력이다. 그리고 그는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하고, 림을 제대로 보는 능력이 있기에 득점력이 매우 준수하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두려워하지 않고 의기소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는 다섯 개의 샷을 연속으로 실패해도 다음 다섯 개의 샷을 집어넣을 수 있다고 믿는 선수이다. 우리도 그 자신감을 알기에 그를 의기소침해하지 않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그가 우리 팀에서 좀더 큰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몸을 키우고 체력관리를 열심히 해야 한다. 그렇기에 아직은 그에게 슈터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는 그 역할을 매우 잘 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5. 어빙의 득점

오늘도 중요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나타났던 어빙. 그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오늘도 어빙이 많은 득점을 했다.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보는가?

 

스티븐스: 그가 믿을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의 활약은 사실 이제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항상 이렇게 해줄 수 있는 선수니까.

 

PS.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어서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특히 야니스에게 줄 것은 주지만 나머지를 잘 봉쇄한 보스턴의 수비가 아주 인상적이었고, 4쿼터 중반 스마트와 호포드가 보여준 2연속 엘리웁 플레이는 오늘 경기에 쐐기를 박은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가 홈 5연전 마지막 경기인 매버릭스와의 경기인데요. 이 경기가 끝나면 원정 3연전을 가게 됩니다.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홈 5연전 마지막 경기 잘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끝으로 오늘의 스티븐스 감독의 한마디 띄워드리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솔직히 어빙하고 아테토쿰보밖에 안보이더라."

- Brad Stevens(오늘 어빙의 활약에 대한 평가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We`re Celtics!

It`s not luck!

12
Comments
2017-12-05 20:09:26

명가 나름의 프렌차이즈를 톱클래스로 만드는 수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셀틱스 팬이라면 2~3년 후에는 테이텀이 팀을 캐리할걸 모두 머릿속에 그리고 있겠죠. 누구보다 빵감독이 잘 키워낼 거라 생각합니다.

WR
2017-12-05 20:11:54

사실 잘 키우기도 하고 잘 크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농구할 날이 훨씬 남은 선수이니 조급하게 지켜보기보단 천천히 가야죠.

Updated at 2017-12-05 20:46:12

밀워키는 공격보단 수비와 리바장악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헨슨, 메이커가 엉망이었는데 보스턴의 터프한 수비에 맥을 못추더군요. 헨슨의 퍼리미터 수비는 진짜 문제가 많아보였는데 힙턴이 전혀 안되네요.

둘 빼고 스몰라인업 돌릴 때가 좋았지만 야니스를 갈아넣어서 겨우 추격한거라 힘에 부치더군요. 추격할 때마다 어빙의 득점이 터지고 결정적으로 승부처라고 생각되던 시점에 호포드, 스마트의 2:2플레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한게 패인이었다고 봐요. 스마트의 수비수 끼고 키핑하는 움직임도 인상적이었고 호포드는 솔리드함 그 자체였네요.

WR
2017-12-05 20:52:07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스코어차보다 더 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헨슨은 오늘 경기에서 전혀 감을 못잡는 느낌이었고 메이커도 이지샷들 놓치는 등 전체적으로 빅맨진들이 많이 헤매는 느낌이었습니다.
추격전에서 전 블렛소가 인상적이었는데 슛하라고 새깅하는데 그걸 넣어버리니 문제가 커지더라고요. 블렛소가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괜찮구나 라는 느낌 받았습니다.

2017-12-05 21:36:17

잘 읽었습니다.
요즘 제일런이 공격에서는 좀 조용합니다.
이거 선두로 달려야하고, 어린 선수들도 키워야 하고, 둥지안에서 짹짹 거리는
새끼 새들 돌아가면서 먹이 잡아다 골고루 먹여야하는 어미새처럼, 빵감독이 열 일 해야 겠어요.

WR
2017-12-05 21:40:19

근데 편의점듀오 참 마음에 드는게 공격 안풀린다고 짜증부리는 어린 선수들도 많은데 얘네들은 군말 없이 수비 열심히 하고 속공때 항상 맨앞에서 달리고 진짜 뭐든지 열심히 해요.
이러니 호포드나 어빙도 얘네들한테 뭐 하나라도 챙겨주려고 하고(엘리웁이라던가 스윙 패스같이 애들 기살려주는 패스들요.) 스티븐스 감독도 얘네들 가지고 뭐라 하는걸 못봤어요.

결론: 그러니 신인은 에인지에게 맡기는게 낫습니다

2017-12-05 21:55:50

오늘 론도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빅4가 깨졌을때 생각이나서 너무 우울했는데

요즘 셀틱스가 어떤가 생각해보니까 바로 기뻐졌었네요 

 

에인지 정말.. 싫은데 정말 좋습니다.

 

갑자기 노래가 이런 생각이 나네요.

♪만약에 빵감독이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경기를 봤을까♪ 

 


 

WR
2017-12-05 22:01:34

에인지가 싫으면서 좋은 이런 제가 싫습니다

2017-12-05 22:09:17

나쁜 좋은 에인지

2017-12-06 10:31:54

예전부터 혼자 생각한건데 뉴스란이니 추신 부분은 본문 말고 댓글로 남기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2017-12-06 11:46:46

마지막으로 빵감독의 인터뷰중 가장 인상깊은 코멘트를 쓰기 위한 (보스턴 팬의 입장에서 본) 글쓴 분의 에피타이저이니 그 정도는 애교로 봐주시는 게 어떠실런지요?

2017-12-06 12:15:51

글쓴분 뉴스글에는 항상 추가 코멘트가 있더라구요. 게시판 방침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의 경우 사견을 댓글로 적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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